참가자 300여명, 군산CC서 열띤 라운딩 기존 배드민턴, 올 가을 테니스대회 신설 스포츠 통한 ‘생활복지 시스템’ 확대 구축 골프를 사랑하는 전국의 초·중등 교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의 장이 사상 처음으로 마련됐다. 한국교총이 주최한 제1회 국민생활체육회장배 전국교원 골프대회가 12일 군산컨트리클럽(군산CC)에서 그 성대한 막을 올렸다. 전국 300여명 교원들은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 여 동안 부안·남원·순창 홀에서 개인전, 시도 대항전에 임하며 초대 대회를 만끽했다. 이번 대회는 선생님들이 신사의 스포츠 골프를 통해 인성교육 실천을 되새기는 한편, 스포츠 활동을 통해 개인 삶의 활력을 찾고 국민 생활스포츠로서의 대중화를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열리게 됐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대회사에서 “신사적 스포츠의 정점인 골프를 통해 페어플레이 정신의 함양, 사회적 규칙에 대한 존중과 도덕적 행위에 대한 가치 인식, 인내와 절제, 타인에 대한 배려 등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대회는 교원들이 스포츠를 통해 재충전의 기회를 갖고 생활복지를 확대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의미를 전했다. 81홀, 단일골프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군산C
“우리들은 용감했다. 나라 위해 싸운 이들 벌할 자 누구인가. 과연 누가 죄인인가” 지난 13일 한국국제예술원에서 펼쳐진 ‘나라사랑 청소년 뮤지컬 영웅’. 사형선고를 받은 안중근의 분노가 법정에 울려퍼지자 객석의 배우들이 ‘누가 죄인인가’ 노래를 외쳐부른다. 안중근의 일대기를 다뤄 큰 인기를 누린 뮤지컬 영웅이 학생들을 통해 재탄생했다. 이는 서울시립 중랑청소년수련관이 국가보훈처에서 시행한 청소년의 ‘나라사랑 체험 프로그램’ 공모사업으로 기획한 활동이다. 청소년들이 뮤지컬 영웅의 대본을 바탕으로 인물이나 장면을 분석, 역사적 상황을 이해하고 뮤지컬을 통해 간접 경험할 수 있도록 뮤지컬과 히스토리(역사)를 접목한 ‘뮤지컬토리’라는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박충서 서울시립 중랑청소년수련관장은 “일회성 체험이나 견학으로 일관된 나라사랑 활동이나 주입식 역사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뮤지컬 장르를 도입했다”며 “근현대사의 아픔을 온몸으로 배우고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5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초중고생 50명은 성악 교수, 뮤지컬 전공 교수, 연극배우, 작곡가, 안무가, 청소년지도사 등 전문가 20여 명의 재능기부를 통해
최근 정부는 청년고용 대책을 발표했다. 교원단체와 예비교사들이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명예퇴직(명퇴) 교원을 늘려 청년실업을 해소하겠다는 대책에 관심이 쏠린다. 핵심 내용은 내년부터 2년간 연평균 5500명 수준이던 명퇴교원을 각각 7500명으로 40%씩 늘리겠다는 것이다. 그만큼 교단을 떠나는 문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얘기다. ‘교단을 떠나는 문턱이 낮아질 수 있다’고? 그렇다. 필자는 8월말 명예퇴직에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었다. “지난 2월말 기준인 33년이 안돼 탈락이란 변수가 있긴 하지만”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된 셈이라 할까. 명예퇴직 신청서를 내기 전에 쓴 칼럼 ‘교사 명예퇴직 전부 수용하라’에서 “교육당국은 이미 마음이 떠난 명퇴신청 교사들의 억지춘향식 근무가 되지 않게 해야 할 것이”라 주문했건만 무위로 그치고 말았다. 필자로선 최악의 상황이 오고만 것이다. 어쨌든 5,800만 원쯤 되는 명퇴수당을 포기한 채 사표 쓰고 나오는 것은 ‘미친 놈’ 소리 들을 짓이라는게 대체적 평가다. 현실적으로 실행하기 어려운 일이라는 얘기다. 이를테면 정부의 청년고용 대책이 착실히 진척되길 기다리는 ‘명예퇴직 재수생’ 신세가 되고만 셈이다. 사전 수요조사를
호사가들은 ‘암살’⋅‘베테랑’⋅‘협녀: 칼의 기억’⋅‘뷰티 인사이드’ 상영을 두고 빅4 여름대전이라 말하고 있다. 2014년 여름 ‘군도’⋅‘해적: 바다로 간 산적’⋅‘명량’⋅‘해무’ 등과 비교해 그럴만하다. 그도 그럴 것이 4대 배급사 쇼박스⋅CJ EM⋅롯데엔터테인먼트⋅NEW가 위에 든 영화들로 박 터지는 접전을 벌였다. 지난 해에 이은 4대 배급사 경쟁은 맞지만, 그러나 대작이란 측면에서는 ‘암살’과 다른 영화들은 비교거리가 안된다. ‘암살’이 순제작비만 180억 원인데 비해 다른 영화들은 ‘협녀: 칼의 기억’ 90억 원, ‘베테랑’ 60억 원, ‘뷰티 인사이드’ 45억 원에 불과한 중급 규모이기 때문이다. 순제작비 180억 원이라면 손익분기점이 대략 600만 명이다. 7월 22일 개봉한 ‘암살’(감독 최동훈)은 상영 20일째인 8월 10일 900만 명을 돌파했다. 그리고 광복절인 8월 15일 천만영화로 등극했다. 2012년 ‘도둑들’에 이은 최동훈 감독의 연속 천만영화 기록이다. 새삼 최동훈 감독의 존재감이 확인된 셈이다. 최동훈 감독의 존재감이라고? 그렇다
한국교총 새교육개혁포럼과 한국교육정책연구소, 서울시교육청이 공동주최하는 현장교원중심 국가교육과정 4차 포럼이 12일 광주교대 교육매체관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에서는 ‘단위학교 교육과정 운영 이렇게 바뀌어야 한다!’를 주제로 초·중·고등학교에서의 편성·운영 방안이 논의됐다. 세션Ⅰ에서는 지은경 부산 망미초 교사(초등)와 박혜은 서울 신목중 교감(중학교)이, 세션Ⅱ에서는 홍원표 연세대 교수(일반고)와 한혜정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부연구위원(특목고)이 주제발표를 맡았다. 토론자로 나선 교사들은 자유학기제에 대한 부담, 통합사회·통합과학의 수능연계 필요성, 창체활동 활성화를 위한 학교여건 개선 및 교원 증원 필요성 등 학교현장의 의견을 적극 개진했다. 마지막 5차 포럼 ‘새 교육과정의 현장 안착 방안, 이제부터 시작이다’는 10월 셋째주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현장교원 주요 토론내용 초등-1, 2학년 수업시수 확대 교과전담 확충 등 뒷받침 돼야 ◇ 김유신 광주 산정초 교사 = 2009년 개정교육과정의 특징인 학년군제와 교과군제는 학교현장에서 사실상 무력화 된 상태다. 학년군제와 교과군제가 현장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기 위해서는 먼저 교과군 내에서 통합적 접근이 가능하도
정부가 7일 초등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담임교사 승진가산점 신설 방안을 내놨지만 일선 교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초등교사 대다수가 담임을 맡고 있어 별 효용이 없는데다 일부 비담임교사 등에 대한 차별 논란만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다. 경기 A초 교사는 "초등학교에서 담임을 맡지 않는 교사는 일부 고경력 교사나 기간제교사 등 아주 소수 밖에 없다"며 "승진은 점수 순서대로 하는데 거의 전체에 똑같이 가산점을 주면서 혜택이라고 하는 건 생색내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서울 B초 교사는 "담임이나 부장이나 수고스럽긴 마찬가진데, 담임만 가산점을 주면 누가 부장을 하려 하겠느냐"며 "가산점을 둘러싼 갈등만 커질 것 같다"고 걱정했다. 기존 학교폭력 유공교원 가산점 제도와의 중복문제도 지적된다. 2013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이 제도는 학교교원 40%(±10%) 범위 내에서 대상자의 80%를 반드시 담임교사와 생활지도교사로 해 연간 0.1점씩 최대 2점까지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교총은 "담임교사 사기진작 취지는 이해하나 현행 학교폭력 유공교원 가산점제도도 모호한 선정기준으로 부작용이 나타나는 상황에서 중복되는 가산점 신설로 또 다른 혼란이 발생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이 세상 모든 사물들은 그 자체의 가치가 있다. 이 가치는 다른 사람들에 의하여 평가된다. 어느 개인이나 기업과 조직, 더 나아가 국가도 마찬가지다. 내 자신은 내가 잘 아는 것 같지만 이것도 절대적은 아니다. 그래서 나 자신이 모르는 것을타인의 평가를 무척 궁금하게 생각한다. 나의 평가대로 나를알아봐 주는 사람이 있으면 우리는 살맛이 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특히 누군가가 내 자신에게 내재된 잠재력을 살펴보고 높이 평가해줄 때 자부심도 생겨 에너지가 충전된다. “만일 한국이 담담한 심정으로 있는 그대로의 한국을 국제사회에 소개할 수 있다면 한국의 존재는 명확하게 인식될 수 있다. 그것으로부터 한국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면서 색깔이 다른 또 하나의 멋진 선진국으로 올라서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이는 세계적 석학으로 미국 하버드대에서 동아시아문명학 박사학위를 받은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가 한 말이다. 그는 미국인으로 경희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이며 한국 고전문학을 20년 가까이 공부하였다. 그는 한국을 이미 선진국으로 인정하고 있다. 김연아, 조수미, 싸이 등 누가 보아도 자기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된 한국인들이 많다. 또한 삼성, LG, 현대 등
- 책바람, 전국 강타! 독(讀)한 교사들의 여름방학 독서향연기 -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8월 14일(금) 오전 10시 30분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전국 초·중·고 교사독서동아리, 교과연계 독서수업선정교사 300여명을 대상으로 중간 발표회를 개최했다. 전국 교사독서동아리, 교과연계 독서수업 교사 중간 발표회는 교사 독서교육연구회 및 교과 연계 독서 수업 사례 나눔을 통한 독서교육의 현장 착근을 도모하고, 독서동아리, 교과연계 독서 수업 추진 현황 및 우수사례 공유 등 단위학교 중심 독서교육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되는 전국단위 행사로, 특강, 우수사례 발표, 교사 독서교육 연구회, 교과 연계 독서수업 교사 중간발표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특강은 '도서관에서 기적을 만났다' 등 50여권의 책을 출간한 김병완 작가의 '도서관에서 기적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좋은 독서법, 책 쓰기를 통한 인생변화, 기적의 책 쓰기 비결, 저자되기 프로젝트 등 다양한 이야기로 진행되었다. 특히 평범한 사람이 책읽기와 책 쓰기를 통해 작가가 된 스토리를 통해 이 시대 독서교육의 새로운 방향과 진정한 삶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올해는 우리에게 광복 70주년이다. 광복 70주년을 맞는 오늘 한·일이 여전히 화해하지 못하고 아베 총리의 담화 하나, 문구 하나에 한·일관계를 가늠해야 하는 상황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이번 담화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악화된 한·일관계를 방치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한 일이다. 이 시점에서 그 의미를 되새겨보고 우리의 나아갈 바를 찾아야 한다. 겉으로 드러난 담화 내용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한·일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원칙적인 입장을 견지하면서 경제와 사회문화 분야에서는 협력하는 이른바 ‘투트랙’ 전략을 이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서대문독립공원에서 무릎을 꿇고 독립운동 선열에게 사과한 것처럼 상당수 일본인은 화해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희망한다는 점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단지 이러한 일본의 양심세력이 일본사회의 주류가 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까울 뿐이다. 과거사 사죄란 과거 일본 제국주의의 잘못에 대해 현직 일본 총리가 일본을 대표해서 한국인에게 진정 참회한다는 의사를 명백히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아베 총리는 과거에 충분히 사과한 만큼 이제는 필요 없다는 식으로 말했다. 나아가 전
2015년 8월 6일 오후,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화로와 같은 날씨 속에 국외독립운동사적지 탐방단은 중국의 난징시(南京市)에 위치한 난징대학살 기념관을 찾았다. 입구에서 중국 오성기를 판매하고 있었으나 그것을 사는 중국인들은 별로 없었다. 입구에 세워진 여러 개의 조형물들. 그 표정부터가 비참하고 슬프다. 애절하다. 모두가 검은색의 그 조형물은 표정을 해석하기가 어렵다. 차마 보아서는 아니될 그런 표정이다. 죽은 어머니의 젖을 빨고 있는 어린아이와 그것을 바라보는 자식들 모습을 상상해보라. 이 기념관은 입구부터가 다른 기념관과 다르다. 입구부터 전시장 내내 분위기가 어두컴컴하다. 음산하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다만 관련 사진이나 기록, 증언 동영상이 나오는 부분은 조명을 비추어 사람들이 관람할 수 있게 해 놓았다. 필자는 중국의 역사에 대해 잘 모른다. 다만 일본군인들의 남경에서의 30만명 대학살은 그 참혹함이 인류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라고 들었다. 그러나 그 실제의 참상은 보지 못하였다. 바로 이 기념관에 그 증거 사진들 수 만 점이 전시되어 있었다. 관람을 하러 온 중국인들이 생각보다 많다. 그들은 입구에서부터 여러 줄을 서서 하나하나의 사진과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