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울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든다. 폭염의 뜨거운 공기를 통에 담아다가 겨울에 틀면 시원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컴퓨터의 내용물을 저장할 때도 갈수록 작은 저장통을 만들어 많은 양을 저장하듯이 여름의 뜨거운 공기를 작은 통에 담아 겨울에 틀면 겨울에도 따뜻하게 살 것 같다는 생각을 본다. 반대로 겨울에는 찬 공기를 통에 담아 여름에 틀면 에어컨보토 몇 배나 시원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함께 하게 된다. 예의 바른 선생님은 더욱 돋보인다. 실력이 있는 것만 해도 부러운데 인품도 함께 갖추고 계시니 얼마나 빛나랴! 이런 선생님은 최고의 선생님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예의를 참 중요시한다.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것이 예의임을 가르쳐준다. 목민심서 봉공육조(奉公六條) 3.예제(禮際 : 대인관계)에 보면 “예제(禮際)는 군자가 신중히 다루어야 한다. 공손하고 예의에 가까우면 치욕을 멀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예제(禮際)는 예로서 교제를 나누는 것을 말한다. 예의가 바르고 공손하면 모두가 좋아하게 되어 있다. 위아래 말할 것도 없다. 나이가 어려도 존경스러워 보이고 나이가 많으면 더 아름답게 보인다. 공손하고 예의를 잘 지키는 선생님은 절
무더운 여름이다. 시원한 바람을 찾아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 가서 상쾌한 피톤치드를 마시고 힐링할 수 있는 곳이 느랭이골이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23시까지이며, 배낭 및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어 있고 느랭이골 전 구간이 금연구역이다.
요즘 교사들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곧 여름방학이 다가 와 1학기 학교생활기록부 정리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간 교과발달은 물론 창의적체험활동, 그리고 학생 개개인의 행동특성까지 꼼꼼히 기록하여 통지표에 작성하여 학부모에게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를 통해 생활기록부를 상시 열람할 수 있었지만 교육부가 '학부모의 개입을 차단한다'는 취지로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 정성평가 항목에 대해 학부모의 학기중 열람권한을 없앴기 때문에, 학년말 생활기록부 작성이 완료되면 수정할 기회가 없다. 초등학교는 별 문제없지만 상급학교 입시를 앞둔 중·고등학교 담임교사는 학교생활록부 작성 보다 많은 긴장을 해야 한다. 바로 여기에 학생과 학부모의 민원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이 문제제기할 내용이 없는지도 몇 번씩 점검해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학기말은 교과진도 맞추기에도 시간적 여유가 없다. 학기말의 각종 행사는 수업시수를 잠식해서 사실상 이를 보충하기도 어려운 상황에 여기에 학기말 학교생활기록부 작성까지 겹치면서 교사는 업무과중으로 인한 과부하가 걸릴 지경이다. 여기에 고등학교 교사들은 대입수시를 위한 생활기록부나
수협중앙회(지도경제사업대표이사 김명철)와 한국환경교육협회(회장 이진종)은 여름방학을 맞은 수도권 초등학생들이 어촌에서 다양한 체험을 경험 할 수 있도록 “2016 어린이 어촌체험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어린이 어촌체험 캠프의 참가 대상은 서울 및 경기도 등 수도권에 소재하고 있는 초등학생 4~6학년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어촌사랑 카페(http://cafe.naver.com/suhyuplove)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오는 27일까지 이메일(keea7749@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신청서 가운데 서류 심사를 거쳐 1, 2차 각각 70명 씩 총 140명이 선발되며 최종 발표는 오는 29일 신청서를 내려 받은 홈페이지에서 결과를 확인 할 수 있다. 선발된 학생들은 전북 고창 동호마을(8월 3일~5일)과 강원 양양 남애마을(8월 8일~10일)에서 2회에 걸쳐 실시되는 캠프 중 한 곳에 참여하게 되며, 망둥어낚시, 범게·백합잡기, 염전체험, 통발 게잡이, 맨손물고기 잡기 등의 활동에 나서며 바다와 어촌을 몸소 체험하게 된다. 어린이 어촌체험 캠프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사)한국환경교육협회(02-571-1196)로 문의하면 된다.
학생의 행동 변화를 추구하는 수업 2016. 7. 11 교실수업개선 연구학교 실행단계 협의회 모습 담양금성초(교장 이성준)는 전라남도담양교육청지정 교실수업개선 연구학교다. 최근 몇 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혁신학교를 비롯해 시범학교, 선도학교, 연구학교를 하고 있다. 그 목적은 모두 하나로 귀결된다. 학생 활동 중심 수업으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신장함에 있다. 지난 7월 11일 연구학교 실행단계 협의회를 위해 5개 학급이 수업 공개를 하며 연구 목적에 부합되는지 협의체 위원들의 조언을 듣고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가졌다. 저학년은 독서토론수업을 공개했고 5,6학년은 프로젝트 수업을 공개하였다.수업을 공개하는 방법적 측면은 다르지만 학생들이 학습을 통하여 행동이 바뀌고 자기 인생을, 공부를 스스로 설계하고 해결하도록 돕는 수업이 되기 위해 부단히 배우는 것은 선생님들도 마찬가지다. 해야 할 일들이 많은 학교라서 차분히 차 한 잔 나누기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성초의 선생님과 모든 교직원의 얼굴을 매우 밝다. 서로 마음으로 돕고 가르치고 배우며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문화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바쁜 학교가 더 많이 이루는 것을 본다. 바쁜 사람이 더
울산 지진 등을 계기로 학교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의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금이 최근 5년간 평균 10%만 본래 목적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후 ‘복구’에 용처가 한정돼 있다 보니 남는 90% 예산은 시도교육청 인센티브로 지급하고 있어 ‘예방’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다. 교육부는 현재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라 내국세 총액의 20.27%중 96%를 보통교부금, 4%를 특별교부금으로 시도교육청에 교부하고 있다. 특별교부금 중 60%는 국가 시책사업, 30%는 지역 현안사업, 10%는 재난안전관리를 목적으로 사용하게 돼 있다. 문제는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금의 대부분이 학교안전과 무관하게 집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2015회계연도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금 중 재해 복구에 사용된 금액은 평균 9.5%에 불과했다. 연도별로는 2011년에 5.5%, 2012년 2.1%, 2013년 1.9%, 2014년 17%, 2015년 20.5%가 쓰였다. 반면 나머지 90.5%는 지방교육행정·재정평가에서 실적이 우수한 시도교육청에 인센티브로 지급됐다
취중실언은 없다 최근 불거진 교육부 고위직 공무원의 '99% 개 돼지론, 신분계급사회' 논란은 쉽게 아물지 않을 것 같다, 그렇지 않아도 살기 힘들어하는 사람이 대다수인 작금의 현실에서 취중 언사라 할지라도 용납이 될 수 없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금수저론이나 헬조선의 신조어가 난무할 만큼 우리 사회의 양극화 현실을 생각하면 그가 상처 난 민중을 향해 뿌린 소금은 너무나 절망적이고 서글픈 아픔을 건드리고 말았기 때문이다. 그는 상위 1%가 되기 위해 열심히 산다고 했다. 단순히 영화 속의 대사를 읊조린 것이라고 변명 아닌 변명도 늘어놓았다. 고의가 아니었노라고 눈물을 뿌리며 사죄한다 한들 이미 꽂힌 칼을 뺄 수 없기 때문이다. 배울수록, 많이 가질수록 높은 자리(역할이 다를 뿐 결코 높은 자리란 본시부터 없다!)에 있을수록 많이 배우고 가진 것으로 그 역할을 다 하는 겸손함이 본연의 자세임을 모르고 살았음을 자신의 입으로 증명해 버린 것이다. 취중진담보다 더 진실한 말은 없다. 그래서 어떤 기업에서는 고위직을 맡기기 전에 일부러 술을 먹여본다고 한다. 어떠한 경우에도 회사의 기밀을 발설하지 않을 만큼 자제력을 가졌는지, 신뢰할 만한 인품을 지녔는지 검증하기 위
얼마 전 우리 집에는 커다란 경사가 있었다. 드디어 딸이 취업에 성공한 것. 그 동안 그렇게 어렵다던 청년취업, 말만 들었지 내 자녀가 거기에 해당되리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취업이 어려운 것은 경제가 어려운 까닭도 있지만 구직자가 그 만한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아무리 반반한 자격을 갖추고 있어도 취업은 바늘구멍 통과처럼 어렵다는 것을 뼈저리게 실감했다. 내가 아무리 잘났어도 회사가 그것을 인정해 주지 않으면 그만이다. 회사는 신입사원을 뽑는데 까다롭기 그지 없다. 최종합격을 해도 인턴사원으로 복무시켜 그 사람의 자질을 최종적으로 검증한다. 지난 주 우리 집에는 커다란 선물이 도착했다. 바로 kt 황창규 회장이 보낸 입사 축하 카드. 축하 꽃바구니, 축하 와인이 도착한 것. 자식을 두고 살다보니 나에게도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이다. 카드 내용을 보니 우리 딸은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합격하여 정식사원이 된 것이다. 장한 일을 해낸 딸이 기특하기만 하다. 부부가 교원이라 자녀들 학업을 잘 챙겨 줄 것 같지만 그게 아니다. 맞벌이라는게 그렇지만 부모는 부모대로 바쁘고 자녀는 자신의 일을 알아서 해야 한다.
순천동산여중(교장 조창영)은 1978년 9월 개교하여 1만 5천명의 졸업생을 배출한유서 깊은 명문 여자중학교이다. 2011년부터 교육복지 대상 학교로 지정받아 전교생의 교육복지가 크게 향상되었고, 2013년, ‘선진형 교과교실제’실시를 위하여 일반교실 14실 특별실 26실 최첨단 교실로 리모델링하여 쾌적한 학습 공간을 갖추었다. 또한모든 선생님들은 자신의 교과교실에서 토론과 프로젝트형 발표수업을 통하여 학생들의 미래핵심 역량 배양에 심혈을 기울여 2015년 교육부가 선정한 전국10대 선진교과교실제 운영 학교로 선정되었다. 무엇보다도모든 학생들이 세계의 다양한 춤을 배워 미래 다문화 사회에서 한류를 이끌어가는 주역으로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다. 필자는 12일 11시 50분부터 1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한 학급씩 '나라사랑'교육을 실시하였다. 학생들의 바른 수업자세는 기본이 잘 가춰져 있음을 증명하여 주고 있다. 나라사랑은 학생들 스스로가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하여 독서를 통하여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발견하는 일이며, 잘 모르게 될 때는 선생님을 비롯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어떻게 꿈을 이뤘는가를 찾아 실천해 가는 노력을 하여야 할 것이
오늘도 비가 오려는지 날씨가 심상치 않다. 덥기도 하고 아무것도 안 해도 마음이 무거워진다. 그럴수록 더욱 마음을 굳게 해서 흔들리지 말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전념해야 할 것 같다. 우리 선생님들은 해야 할 일도 많고 지켜야 할 것도 많다. 해야 할 것 하지 않으면 하지 않는다고 비난을 받는다. 지켜야 할 것 지키지 않으면 선생님이 본을 보이지 않는다고 함부로 말한다. 우리의 위치가 그만큼 중요하다. 선생님은 영원한 선생님이다. 국가가 인정해주는 선생님이다. 그러기에 자부심을 갖고 해야 할 일도 떳떳하게 하고 지켜야 할 것도 떳떳하게 지키며 학생들도 그렇게 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7월은 법을 준수하는 달이다. 7월 17일은 제헌절이다. 이날이 다가오고 있다. 법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달인 것 같다. 길을 가다보면 가장 가벼운 교통의 법규를 지키지 않은 이를 종종 보게 된다. 특히 배우는 학생들이 그런 것을 보면 아찔하다. 신호등이 필요 없다. 차를 달리는 이를 봐도 아찔할 때가 많다. 사이사이로 달리기를 즐긴다. 차뿐만 아니라 오토바이를 타는 이도 그렇다. 기본을 학교에서 잘 가르치면 이게 습관이 되어 작은 법규도 놓치지 않고 잘 지키게 된다. 목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