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최근 연이어 터지는 각종 사고에 대처하는 교육부와 정부당국은 그야말로 모든 책임을 학교와 교사의 탓으로 돌리는 모양새이다. 강릉 펜션 참사의 경우, 학생들이 펜션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불의의 사고에 대해 그동안 일선학교 고3 학생들에 대한 ‘방치’라는 단어를 써가며 전국적인 현장체험학습 전수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기때문이다. 시그널은 곧바로 이어져 학교에는 공문이 하달되고, 큰 잘못을 저지른 것 같은 내용에 대해 교사들은 자료집계를 준비한다. 교사에 대한 패싱은 어제, 오늘만의 일은 아니다. 교육의 3주체라는 학생, 학부모, 교사라고 구호를 외치지만, 학생은 학생인권조례제정으로, 학부모는 선거에서 표밭이라는 인식, 교사는 개혁의 주체가 아닌 대상으로 몰아세우는 것이다. 그동안 교육부와 정부가 정책으로 추진하였던 대입공론화과정, 초등저학년 돌봄교실, 국가교육회의, 학교폭력숙려제 등에 교사는 보이지도 않을뿐더러, 현장의 의견은 철저히 무시되고 있다. 교사보다 정년이 3년 길고 방학도 긴 교수에게는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자문이나 의견 수렴은 매번 진행하면서 현장 교사들의 의견은 반영하지 않고, 그저 설문조사 등 통계 협조만 구
12월은 한 해를 마무리 하는 달. 해마다 이 맘 때면 빼놓지 않고 하는 일 하나. 바로 나의 10대 뉴스를 정하는 것이다. 언론사에서도 각자 기준에 따라 올해의 10대 국제뉴스와 10대 국내뉴스를 정하여 경쟁하듯 보도를 한다. 이것을 훑어 보면 한 해 있었던 중요한 일들을 상기하면서 짚어보게 된다. 마무리 단계에 의미 있는 작업이다. 이것을 그대로 개인에게 적용해 보는 것이다. 우선 다이어리에 적힌 기록을 토대로 내게 있어서 중요했던 일을 월별로 메모하며 간추린다. 나의 경우, 다이어리에는 중요한 스케줄이 메모가 되어 있고 금전 출납까지 기록이 되어 있다. 수입은 검은색으로, 지출은 붉은색으로 표시한다. 월별 수입과 지출 합계를 계산해 놓는다. 기록을 생활화하면 좋다는 이야기다. 올해의 사자성어가 다사다망(多事多忙)이라는데 정말 일도 많았고 바쁘게 지냈다. 백수가 과로사 한다는 말이 있는데 실감하고 있다. 세월의 흐름이 유수와 같은 게 아니라 쏜 살 같다. UN이 재정립 평생 연령 기준으로 보면 18세부터 65세까지 청년이고 중년은 66세부터 79세이니 나는 아직 청년이다. 그런데 느끼는 감각은 청년시절의 그 때와는 다르다. 언론에서 보도한 국제뉴스
독서모임이 세 번째 겨울을 맞이합니다. 연말엔 작은 선물과 연하장을 주고받고 해외여행이라도 다녀오면 낯선 물건들을 가져와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우리들이 한 해의 끝자락에 읽기로 한 책은 『노인과 바다』입니다. 도심의 공간에 모여 인상 깊은 부분을 읽고 느낌을 말하는 ‘송년 낭독’에 적절한 책입니다. 성탄절 가까운 도시는 화려한 조명으로 들뜬 분위기지만 산티아고 노인의 손을 타고 내리던 근육의 경직처럼 깊고 오랜 빛깔의 소설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우리들이 모인 곳은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마이크와 각종 탕을 끓이는 불판, 술과 음료를 먹을 수 있는 현란한 유흥의 장이었습니다.^^ 떡과 오뎅, 만두가 들어간 얼큰한 라면찌개, 골뱅이소면무침, 황도 슬라이스통조림, 과일빙수 등 『노인과 바다』를 안주 삼아 벗들과 눈을 맞추며 열심히 먹었습니다. 그리고 저마다 책을 읽고 느낀 점을 이야기하며 우리의 한 해도 정리하였습니다. 책과 함께하는 멋진 송년 모임이었습니다. ^^ 저는 이 소설에서 인상 깊은 몇 개의 낱말들을 수첩에 적어보았습니다. 산티아고 노인, 멕시코만, 사자꿈, 오래된 신문, 야구, 팔씨름, 상어, 피 냄새, 청새치 그리고 소년 등 입니다. 분명 읽었던 소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이갑산 상임대표)은 18일 오후 서울 그랜드컨벤션센터 2층 토파즈홀에서 '2018 송년·후원의 밤'을 개최했다. 하윤수 교총회장(오른쪽)은 올해의 시민단체대상을 수상하고 김진현 세계평화포럼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2018 송년·후원의 밤' 올해의 인물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동주 기자 '2018 송년·후원의 밤' 올해의 인물 시상식에서 주요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동주 기자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공동주최로 17일 오후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2018년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최하영 교육부 고교학사제도혁신팀장이 성과발표를 하고 있다.
신용으로 쓰는 돈을 줄이고 저축을 통해 나중에 쓸 돈을 준비해두는 것은 돈에 대한 통제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내 돈이지만 은행이나 카드사, 보험사에서 먼저 빼가서 내 맘대로 쓸 수 없는 돈 대신 써야하거나 쓰고 싶을 때 내 맘대로 쓸 수 있는 돈을 늘리는 것이 돈 관리의 핵심이자 목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돈쓰기에 불편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 유리하다. 돈 관리, 어떻게 하면 좋을까? 먼저 돈의 흐름을 아는 것이 필요하다. 돈이 언제 얼마나 들어오는지, 먼저 쓰고 나중에 갚는 식으로 지출되는 돈은 얼마나 되는지, 목돈을 써야 할 일은 얼마나 남았는지, 생활비로 쓰는 돈은 얼마나 되는지와 같이 가정의 굵직한 돈의 흐름을 꿰고 있어야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리 집 살림은 뻔하고 머릿속에 이미 돈의 흐름이 들어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항목별로 따져보면 생각보다 훨씬 많은 돈을 쓰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곤 한다. 신용카드와 마이너스 통장 덕분에 실제로는 돈을 썼지만 머릿속에서는 금세 지워지는 지출들이 꽤 많기 때문이다. 카드 결제금액이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고 하는 이유는 이렇게 대부분의 지출이 머릿속에서 지워졌기 때문이다. 잘못 청구된 것 같아 명세서 내역을 하나하나
지난 15일(토) 명보아트홀에서 열린 ‘2018 선플활동결과보고대회 및 시상식’에서 오산고등학교(교장 김성환) 선플누리단 ‘포돌이’ 학생들이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오산고 학생들은 2016년, 2017년에 이어 2018년까지 3년 연속으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행사는 선플운동본부가 주관하고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법무부,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한국정보화진흥원, 육군, 해군, 공군 등이 후원한 전국 규모의 시상식이었다. 선플 UCC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포돌이’ 동아리는 오산고 내에서 미래의 경찰을 꿈꾸는 학생들이 모여 만든 교내 자율동아리(지도교사 주연경, 한규천)로, 지난 2015년부터 선플 운동에 참여하여 각종 선플 캠페인 활동과 학교폭력예방 및 올바른 언어사용 캠페인 활동을 하고 있는 선플누리단 동아리이다. 눈에 띄는 것은 여기 ‘오산고등학교’이다. 오산고는 경기도의 중소도시인 오산에 위치한 사립 인문계 고등학교다. 특목고나 외고가 아닌 일반계 고등학교인 이곳에서 3년 연속 교육부장관상 수상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이루어냈다. 또한 2016년도부터 지금까지 경기도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사)대한영양사협회 전국영양교사회(회장 송진선, 부산시교육청 영양교육원 팀장)는 12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한국월드비전 본부에서 ‘사랑의 쌀’ 전달식을 가졌다. 전국영양교사회가 기증한 쌀 2400㎏은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을 통해 전 세계 100여 국의 결식아동과 독거어르신을 위해 사용된다. 전달식에는 전국영양교사회 송진선 회장, 김은지․금명희 부회장, 대한영양사협회 양일선 자문, 이정숙 상임이사, 고명애 사무총장 등 협회 임직원과 월드비전 나눔본부 전영순 본부장, 국내사업본부 변지영 팀장 등이 참석했다. 전국영양교사회는 2005년을 시작으로 매년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학교 영양교사들의 뜻을 모아 사랑의 쌀을 기증해 왔다. 송진선 전국영양교사회 회장은 “마음까지 얼어붙기 쉬운 연말에 따뜻한 마음을 모아 나눔을 실천하고자 매년 사랑의 쌀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며 “매년 학교 영양교사들이 정성으로 마련한 쌀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나는 올해로 병설유치원에서 교사로 재직한지 10년차에 접어든다. 아이들 속에 파묻혀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어느새 적지 않은 경력이 쌓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결코 아이들을 대하는 것이 쉽다거나, 수업 방법에 대한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매해 다양한 특성을 지닌 아이들을 만나게 되고, 낯선 상황에 부딪힐 때마다 교사로써의 가치관과 교육관이 흔들릴 때가 적지 않다. 유치원교사는 유아들이 처음 접하게 되는 선생님이라는 측면에서 좀 더 특수하고 재미있는 상황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특히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는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장면들이 곧잘 연출된다. 아침 등원시간, 문 앞에서 엄마 치맛자락을 잡고 우는 녀석, 문 앞에서 신발을 못 벗어서 낑낑 대는 아이, 외투를 벗어야 하는데 지퍼를 못 내려서 울고 있는 아이, 화장실에 혼자 못가는 아이, 걷다가 자기 발에 걸려 넘어지는 아이 등. 이런 위급한 상황을 재빨리 수습하지 못하면 유치원 교사가 아니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내 안에 숨어있는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여 돌발 상황들을 해결하기 위해 슈퍼맨처럼 날아다녀야 한다. 그래서 3월의 내 모습은 아이들을 지도하는 교사라기보다는 아이들과
교육예산 74조9163억 원이 확정됐다. 이 중 55조2488억 원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시·도교육청에 지원된다. 정부의 재정분권 추진으로 국세와 지방세 비율이 조정돼 줄어드는 지방교육 재정을 보전해주기 위해 교부금 내국세 교부율도 기존 20.27%에서 20.46%로 인상됐다. 교육예산이 올해 대비 9.8%가 증가했지만 마냥 좋아할 일은 아니다. 국민의 세금을 소중하게 여기며 내실 있게 사용해야 하는데, 오히려 반대의 경우가 제기되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누리과정 지원비, 교육급여, 맞춤형 국가장학금 등 사업에만 약 4조원을 쓰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세수는 변동될 수 있는 만큼 예산 감소를 감안한 운용이 요구되고 있다. 올해 1~10월 국세 수입이 전년보다 26.5조 원이 더 걷혀 초과 세수가 예상된다. 내년에도 세수가 늘어 교육예산에 여유가 생기면 얼마나 좋겠나. 그러나 현실은 유류세 인하나 부동산 거래 침체에 따른 세수 감소가 걱정된다. 교육예산은 한국은행에 쌓아 놓은 돈이 아니라 예산서상에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세수 감소로 인한 결손이 생길 경우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교육예산은 학교 교육력 강화와 교육환경 개선 등 본질적인 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