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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전국 교대 10곳 중 8곳 ‘등록금 인상’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인상 17곳 중 거의 절반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등록금 인상 학교 수가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전국의 교대가 일제히 인상 대열에 올라섰기 때문이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4년제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의 4월 정기 공시 항목인 등록금 현황, 학생 성적 등을 분석한 결과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3곳 중 17곳(8.8%)이 2023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인상했다. 

 

이는 지난해 194개교 중 6개교(3.1%)가 등록금을 인상한 것과 비교하면 거의 3배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이유는 전국의 교대 10곳 중 8곳이 등록금을 인상했기 때문이다.  서울과 공주를 제외한 모든 교대가 등록금을 올렸다.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은 ‘국가장학금 2유형’을 지원받을 수 없지만 타 대학보다 등록금 의존도가 높은 교대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매년 인건비와 공공요금 등이 오르는 가운데 중장기교원수급 계획에 따라 입학생 수까지 감축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등록금 인상이 없다면 재정 악화는 불 보듯 뻔하다는 것이다. 최근 고물가 영향으로 올해 등록금 인상률의 상한선이 4.05%까지 상승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교대 8곳 이외에도 동아대와 경성대 등 9개 사립대학도 등록금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표 자료에 따르면 학생 한 명이 부담하는 연평균 등록금은 679만5200원으로 전년 대비 3만1800원 증가했다. 올해부터 입학금이 전면 폐지되면서 입학금 실비용 분을 등록금에 반영한 것이 평균 등록금이 오른  주요 원인이다.

 

사립대의 평균 등록금은 757만3700원, 국공립대는 420만5600원, 수도권대는 766만7800원, 비수도권대는 624만700원로 나타났다. 계열별로는 의학 계열의 등록금이 979만200원으로 가장 높고 예체능(779만원), 공학(725만9400원), 자연과학(685만원), 인문사회(597만5800원) 순이었다.

 

지난해 과목별 B학점 이상을 받은 재학생 비율은 77.0%로 전년보다 6.4%포인트(p) 축소됐다. 졸업 평점 평균을 100점으로 환산했을 때 80점 이상을 취득한 졸업생 비율은 94.4%로 0.8%p 상승했다.

 

올해 1학기 전임교원의 강의 담당 비율은 65.4%로 작년 1학기보다 0.7%p 하락했다. 강사의 강의 담당 비율도 20.3%로 1.1%p 하락했다. 20명 이하 소규모 강좌 비율은 38.6%로, 1년 전보다 0.2%p 축소됐다.

 

전문대학 132개교 공시 결과 2023학년도 등록금은 108개교(81.8%)가 동결, 6개교(4.5%) 인하, 18개교(13.6%)가 인상했다. 전문대학생 한 명이 부담하는 연평균 등록금은 612만6300원으로 전년 대비 12만4500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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