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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영통노인대학생 포크댄스 배우며 건강 활력 다져

평생교육 참여하며 자존감과 사회성 증진

 

대한노인회 영통구지회(지회장 김열경) 부설 영통노인대학(학장 김청극, 전 청명고 교장) 학생 24명이 세계의 포크댄스를 배우며 오랫만에 '하하호호' 웃으며 건강과 활력을 되찾았다. 참가자들은 영통구보건소 4층 카네이션홀에 모여 파트너와 손을 잡고 원 안밖으로 들어왔다 나가며 상대방을 향해 '자기 멋쟁이'를 외쳤다.

 

영통노인대학 평생교육이 이루어지는 현장이다. 학생들 연령 구성은 75세부터 88세까지 분포되어 있다. 말이 노인이지 젊은이 못지 않다. 커다란 원을 만들어 강사의 구령에 맞추어 스텝을 밟는다. 조금하다 보니 이마엔 땀이 송알송알 맺힌다. 유치원 어린이가 학예회 때 하는 포크댄스인 줄 알았는데 어르신에게도 맞춤 운동이다.

 

이번 포크댄스 강사는 TV에 다수 출연 경력이 있는 필자가 맡았다. 필자는 교직에서 39년간 근무하다 은퇴하여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경기상상캠퍼스, 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 복지관, 경로당이 활동 무대인데 그곳에서 신중년 대상 포크댄스, 건강체조, 라인댄스를 지도하고 있다. 현재 공식 직책은 영통구 경로당 문화교실 강사다.

 

 

참가자들이 처음 배운 것은 독일의 민속춤 킨더폴카(Kinder Polka). 포크댄스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맨처음 배우는 것이다. 구분동작으로 몇 차례 하다보니 참가자들이 구령을 붙인다.  "안으로 안으로 쾅쾅쾅, 밖으로 밖으로 쾅쾅쾅, 무릎치고 손뼉치고 짝짝짝, 자기 멋쟁이 자기 멋쟁이, 안녕!"

 

노인대학에서 포크댄스를 교육과정에 넣은 이유는 무엇일까? 포크댄스의 교육적 가치를 인정한 것이다. 포크댄스를 통하여 추구하는 것이 있다. 바로 건강과 사회성 증진, 자존감과 성취감 증대, 사회봉사를 통한 자아실현이다. 강사로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수강생들에게서 청춘을 발견할 때다. 댄스를 지도하다보면 참가자들은 어느새 얼굴이 상기되어 있고 그 얼굴에서 젊음을 발견하게 된다.

 

8일 1차시 수업에 이어 15일 2차시 수업이 있었다. 킨더폴카를 복습하고 푸른별장 '프랑스'을 배웠다. 이어 우리나라의 태평가를 배우며 땀을 흘렸다. 태평가에서는 소품으로 색색의 손수건이 사용되었다. 손수건을 사용하니 동작이 커지고 시각적 효과가 나타났다.

 

 

영통구지회에서 노인대학을 개설한 이유는 무엇일까? 노인대학이 추구하는 인간상을 살펴본다. 민주시민 의식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건전한 노인상 구현이다. 노인의 잠재능력 개발, 건강관리, 폭넓은 교양 및 지혜와 지식 습득 등의 기회 부여를 통해 심신이 건강한 자주적인 노인상 정립이 목표다.

 

이번 17기 노인대학 교육과정은 40시간으로 구성되었다. 5월 31일 개강하여 매주 화요일 오후 2시간씩 교육을 받는다.  노인대학 수료식은 22일이다. 교육내용을 보면 노인 지도자의 자세 4, 교양 10, 건강관리 14, 국내외 정세 4, 지식 습득 4, 행사 및 기타 4시간이다. 건강관리와 교양 비중이 높다.

 

수강생 중에서 감사로 선출된 이춘화 회원은 "초등학교 근무할 때  어린이들 무용을 가르쳤는데 이제 수강생이 되었다"며 "포크댄스를 직접 배워보니 동작이 간단하고 따라하기 쉬워 재미있게 배웠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에도 포크댄스 강좌를 개설해 건강을 도모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영통노인대학장을 맡고 있는 김청극 학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노인대학 개설을 못했는데 이번에 개설해 회원들의 밝은 표정을 보니 마음이 흐뭇하다"며 "노인대학 개설 이래 처음으로 댄스 프로그램을 도입했는데 회원들의 반응이 뜨거워 내년에도 꼭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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