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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경영

[초등 국어] 오프라인 교실로 온라인을 가져오다 : 글쓰기를 쉽게

코로나19로 학교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좋은 점이 있었다면 그것은 온라인 수업 활동의 발견과 발전이었다. 전면 등교 등 오프라인 수업의 회복에 전념하고 있는 지금, 학력 저하의 주범으로 지목받으며 온라인 수업 활동이 그대로 묻힐 상황에 놓여 있다. 온라인 수업은 온라인 수업대로, 오프라인 수업은 오프라인 수업대로의 장점이 있기에 온라인 수업 활동을 교실에 잘 안착시키기 위해 많은 교사가 고민하고 있다. 그중 오늘은 ‘글쓰기’에 관한 몇 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하고자 한다. 교실에서 아이들이 가장 싫어하고 힘들어하는 활동이 글쓰기다. 아이들은 글을 쓰는 것을 힘들어하고, 교사는 글쓰기에 관해 피드백하는 것에 한계를 느낀다. 이러한 글쓰기 활동이 온라인 수업 도구와 만났을 때 어떤 시너지를 발휘하는지 함께 고민하는 선생님들께 하나의 시작점이 되길 바라본다. 

 

시작은 익명 게시판이었다 : 패들렛을 활용한 교실 익명 광장

코로나19로 얼굴을 마주 보고 하는 학생 상담이 어려워지자 상담을 위한 창구를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문득 아이들이 자주 하는 SNS 중 익명으로 운영되는 SNS가 떠올랐다. 그것을 따서 패들렛에 익명게시판을 만들면 어떨까. 시범으로 두 개의 게시판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유 광장과 고민을 상담하는 고민 광장.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자유 광장은 하루 만에 모든 페이지가 꽉 차도록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겨 바로 다른 페이지를 만들어야 했다. 고민 광장에는 키가 왜 안 클까 같은 이야기부터 좋아하는 아이에게 고백하고 싶다는 고민까지 다양한 상담이 이어졌고, 그곳에는 정성스러운 답변이 달리기 시작했다. 마침 학급의 주요 가치가 ‘학생 주도성’이었고 매주 학급회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학급회의가 열리고 있던 터라 자연스럽게 학급회의의 주제가 광장으로 옮겨져 24시간 토론하고 건의하는 문화가 만들어졌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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