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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경영

[중등 - 체육]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블랜디드러닝 수업

올 한해 예상치도 못했던 코로나19는 하루아침에 정말 많은 것들을 바꿔놓았다. 사람들은 일상을 잃어버렸고, 학교 또한 마찬가지였다. 학교현장은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뀌는 상황에 대처하느라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바이러스는 수업혁신에 많은 이바지를 하였다. 조금씩 변해가고 있던 수업과 학습형태가 올 한 해 동안 급격하게 다양한 형태로 변화되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형태의 원격수업 또는 블랜디드수업이 필요하다

하지만 원격수업이 진행되는 짧은 기간 동안 상위권과 하위권의 학습격차는 따라잡을 수도 없을 만큼 벌어졌다. 사교육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계층과 누릴 수 없는 계층의 학업성취도 차이가 확연히 갈리게 된 것이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된 걸까?

 

우선 올해 원격수업은 e학습터·네이버 밴드·ZOOM·구글 클래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학교마다 선정하여 진행했고, 본교는 실시간 쌍방향 화상채팅 프로그램인 ZOOM을 선택했다. 처음 원격수업을 하던 날, 평소 수업시간에 매일 엎드려 있는 학생도 처음 접하는 상황이 신기했는지 신나는 목소리로 대답도 잘하고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하지만 일주일 뒤 화면에서 아이들은 모두 사라졌다. 화면은 모두 꺼져있고, ‘마이크가 고장 났어요’, ‘핸드폰 카메라가 고장이 났어요’ 등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었다.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게임을 하다가 혼나는 학생도 많았고, 심지어 코를 고는 소리까지 들려왔다.

 

여기서 나는 두 가지 의문점이 생겼다. 첫째, 과연 아이들은 내 수업을 제대로 듣고 있을까? 둘째, 과연 학습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을까? 새로운 형태의 원격수업 또는 블랜디드수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또 어떤 재난상황이 올지 모르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수업형태를 혁신적으로 바꿔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들은 안전하게 학습을 계속 이어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블랜디드 체육수업 소개

우선 올해 이루어진 온라인수업은 블랜디드러닝이라기보다는 원격수업 형태에 가깝다. 블랜디드러닝은 온라인수업과 오프라인수업을 결합한 형태이다. 가장 대표적인 블랜디드 수업형태는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교사가 온라인 과제를 제시하면, 과제를 가정에서 수행하는 형태와 ▲가정에서 다음 날 수업에서 다룰 주제를 미리 조사하거나 학습한 후 과제를 수행하여 학교에서는 학생들과 토론·토의형식으로 진행하는 두 가지 형태이다. 다음에서 가장 대표적인 운동 애플리케이션 몇 가지와 학교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블랜디드러닝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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