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함평 나산중(교장 서인규)은 지난 13~14일 1박2일 일정으로 광양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는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54년 역사를 지닌 나산중은 2학기인 9월 1일자로 학다리중, 함평중과 통합을 앞두고 있어 이번이 마지막 체험학습이다.
학생들은 순천 선암사, 광양제철소, 도선국사마을에서 다도체험 및 예절교육, 옥룡사지 동백숲 구봉산 전망대 야경 감상, 여수해상케이블카 체험 등 일정을 소화했다. 이어 14회 졸업생 박영석 씨, 정기남 씨 등과 ‘선배와의 만남’도 가졌다. 선배들은 나산중의 마지막 재학생이 될 후배들에게 자신의 인생 경험과 진로선택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등을 진지하게 나누고 격려했다.
서인규 교장은 “선배와의 만남과 대화의 시간을 통해 서로의 관계가 돈독해졌다”며 “그 어느 때보다 모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는 의미 있는 체험“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