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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제언> 대입 전형료 너무 비싸다


현행 대학 입시제도는 수험생들에게 불합리하고 모순된 점이 상당히 많다. 우선 정시모집에서 가, 나, 다군의 정시모집 접수를 한꺼번에 실시하는 것이 그러하다. 각군의 정시모집 전형기간은 엄연히 다름에도 원서접수기간을 왜 같은 기간에 다해 버리는가.

이로 인해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2,3군데를 지원할 수밖에 없다. '가'군의 합격자발표가 끝난 뒤 '나'군이 원서접수하고 전형을 실시하고 '나'군의 전형이 완전히 끝나고 '다'군의 원서접수와 전형이 이뤄진다면 한꺼번에 응시할 필요가 어디 있겠는가.

다음으로 전형료가 지나치게 비싸다. 보통 논술과 심층면접을 보는 대학들의 경우 전형료가 7,8만원선인데 과연 이처럼 많은 비용으로 수험생들에게 부담을 줘야 하는가.

입시업무는 엄연히 대학 학사력에 잡혀 있고 당연히 대학에서 떠맡아야할 업무인데도 굳이 3,4시간 치르는 전형에 이처럼 많은 비용을 내야 하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 입시업무도 대학의 고유업무 중 하나라면 자체예산이나 입시관리비로 충당돼야 할 것이다.

대학입시를 한번 치르고 나면 수억, 수십억원에 이르는 수입을 올려 대학건물이 하나 들어선다고 하고 이 돈으로 자신들 대학 홍보비를 지출하며 심지어는 교직원들 수당까지 지급한다고 하니 이는 시정돼야 마땅하다. 수험생들이 대학입시의 봉인지 묻고 싶다. 전형료는 없애든지, 받더라도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고 본다.

끝으로 지방 수험생들을 위해 대학측에서 기숙사를 제공하든지 학교 주변의 민박을 주선해줬으면 한다. 시험 한번 치르는데 왕복교통비, 숙박비 등을 포함해 15만원 가량이 들며 부모 중 한사람이 동반할 경우 30만원, 3번 다녀오면 90만원의 비용이 든다.

가능하면 기숙사를 무료로 제공하든지, 민박을 주선해주고 지방 수험생들의 면접일정은 가능하면 오전에 실시해 당일날 귀향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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