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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수학] 스쳐갔던 일상생활 속에서 새롭게 찾아내는 ‘정수와 유리수’

중학교 1학년 수학은 수학의 뿌리를 만드는 중요한 과정이다.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의 대부분은 중학교 1학년 수학을 놓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시작한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중학교 수학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중학교 1학년 수학은 수학의 뿌리를 만드는 중요한 과정이다.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의 대부분은 중학교 1학년 수학을 놓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시작한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중학교 수학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학의 약속과 정의’를 꼼꼼히 이해하고 암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중학교 수학은 초등학교 때와는 달리 ‘기호화’를 많이 한다. 또한, 문제를 이해하면서 식을 세워야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식을 쓰는 습관을 잡아가고, ‘수학의 약속과 정의’에 대해서 왜 그런지를 고민하기보다는 약속이니까 받아들이고 익숙해지기 위해 훈련하는 과정도 반드시 필요하다. 단순히 정답을 맞히는 것 이상으로 전반적으로 문제를 읽고,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까지 전체적인 과정을 공부할 수 있어야 하며, 문제를 해결하려는 끈기를 배우게 해야 한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 바로, ‘배워야 할 이유’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수학이라면 ‘치’를 떠는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인 ‘이걸 배워서 어디다 써 먹어요’라는 항변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 수학이 실생활과 전혀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얼마나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지, 우리의 삶을 얼마나 아름답게 하고 있는지를 찾아줘야 한다. ‘정수와 유리수’가 우리 실생활에서 얼마나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지, 학생들과 함께 살펴보자.


일상생활에서 정수가 사용되는 예를 찾아오기
눈에는 보이지 않는 수인 ‘음수’는 사실 우리 생활에서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매달 날아오는 핸드폰 요금 명세서에도, 부동산 가격의 상승과 하락에도, 통장잔고에도, 날씨에도, 코스닥 지수에도 음수는 활용된다.
학생들에게 신문, 잡지, 영수증 등 일상생활에서 +, - 부호가 들어간 숫자를 내용과 함께 찾아 노트에 붙여오라고 하면, 다양하고 재미있는 내용들을 찾아온다. 학생들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자료들에 정말로 음수가 많이 사용되고 있음을 공감했다. 스쳐갔던 일상 속에서 음수들이 새롭게 보였던 순간이다. ‘정수’에 대한 관심과 흥미도 저절로 ‘+’ 되면서, 조금은 재미있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일상생활을 정수로 표현해보기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말 속에도 정수는 살아 움직인다. 예를 들어, “우리 1학년 0반 녀석들, 중학교에 입학한지 벌써 2달이 지났네”라는 말 속에서는 ‘+2’가 숨어있다. 맞다. 2달이 지났으니 +2이다. “여름방학이 오려면 80일이나 기다려야해”라는 간절함 속에는 ‘-80’이 들어있다. 흔히 말하는 D-day이다. 학생들과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정수가 얼마나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해보자. 짝꿍끼리 5개를 찾아 문장을 만들어보게 한 후 발표를 시키면, 아이들의 실생활과 마음 아픈 감정들이 드러난다.

● 지각을 안 하려고 열나게 뛰었지만, 결국 5분 지각했다. 그리고 벌점 3점을 받았다. (+5, -3)
● 학원 쉬는 시간에 배가 고파서 편의점에 갔는데, 사발면 사먹을 돈이 모자라서 친구에게 500원을 빌렸다.(-500)
● 수학 성적이 우리 학급의 평균 점수보다 20점이나 낮다. 멘붕이다.(-20)
● 우리 반은 4층에 있고, 급식실은 지하 1층에 있다. 밥 먹고 올라오면 배고프다.(+5, -1)
● 통금시간보다 40분 늦게 들어갔다. 등짝을 한 대 얻어맞았다.(+40, +1)

Tip _ 정수 관련 읽을거리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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