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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만나는 국립극장 특선 프로그램



살아 숨 쉬는 그림과
세계 속 우리 음악의 새로운 발견

더운 날씨로 몸과 마음이 지친 7월. 색다른 공연으로 마음의 휴식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국립극장에서는 7월 특선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한국의 노래 · 춤 · 음악 · 연극이 모두 어우러진 가무악극 <화선, 김홍도>와 세계 속 우리 음악 여우樂(락) 페스티벌을 통해 우리의 색과 멋, 흥을 느껴보자.

껄껄 웃을 수 있는 그림이 찾아온다!
국립극장 국가브랜드 공연 <화선, 김홍도>

국가브랜드 공연 <화선, 김홍도> (배삼식 작 · 손진책 연출)는 한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한국의 노래 · 춤 · 음악 · 연극이 모두 어우러진 가무악극이다. 이번 공연은 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었던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 김홍도의 작품을 공연 양식을 통해 새롭게 조명한다는 뜻에서 그 의의가 깊다.
<화선, 김홍도>는 한국을 대표하는 조선시대의 화가 김홍도의 그림들이 무대 위의 활인화(活人畵, 산 사람을 화중인물(畵中人物)과 같이 분장시키고 말없이 부동의 자세로 배치시켜 역사나 문학의 한 장면, 또는 명화(名畵) 등을 모의적(模擬的)으로 나타낸 것)로 펼쳐지면서 관객들이 그가 남긴 그림들을 통해 단원 김홍도가 바라보았던 풍정(風情)과 사람들 속으로 돌아가게 한다.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풍속화, 신선화(神仙畵)와 선화(線畵)를 주된 소재로 그림 속에 존재하는 이야기, 음악, 춤을 현대적 무대, 영상 메커니즘과 접목시켜 김홍도의 그림 세계를 현실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특히 이번 무대는 김홍도의 그림이 활인화(活人畵)로 펼쳐지게 하기 위해 빈 화폭에 김홍도의 그림 속에 존재했던 새가 영상으로 날아와 그림 속으로 들어가거나 그림 속의 인물이 걸어 나오는 등 관객들을 그림과 현실 사이에서 착각에 빠져 들게 만든다.
더불어 22인의 국립국악관현악단과 10인의 서양 실내악, 정가 코러스까지 총 33명의 연주자가 때로는 무대 위의 악사로, 때로는 풀 편성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며 감동을 배가시킨다.
이미 존재하는 그림 속 살아 숨 쉬는 인물과 무궁무진한 이야기들이 우리들을 찾아올 것이다.

▣ 공연일정
일시 : 7월 8일(금) ~ 16일(토)/ 평일 8시, 주말 3시(8회)
*월요일 쉼
장소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예매처 : 국립극장 02-2280-4115~6(www.ntok.go.kr)
※ 국립극장 자체 예매 가능(수수료 없음)
인터파크 1544-1555(www.interpark.com)
문의 : 고객지원팀 02-2280-4115~6

당신만 몰랐던 세계 속의 우리 음악!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
2011 여우樂(락) 페스티벌

2011년, 더욱 막강해진 연주팀으로 여우락 페스티벌이 찾아왔다. 2010년 9월 첫선을 보인 여우락 페스티벌은 한국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아티스트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최강의 라인업으로 주목을 받았다. 네 팀 모두 탄탄한 레퍼토리, 순위를 매길 수 없는 연주실력, 각색의 아우라로 관객들을 황홀하게 했다.
2010년에는 <공명>, <노름마치>, <소나기 프로젝트>, <들소리>가 단독 공연을 가졌고, 페스티벌의 마지막 날에는 서로의 곡을 함께 연주하며 음악적 교류를 하는 잼(jam · 즉흥) 콘서트를 열어 한 바탕 난장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의 공연은 관객에게 한국음악의 새로운 발견과 즐거움을 선물했고, 공연계에는 대중과 소통하는 한국월드음악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올해는 특별공연인 <양방언 콘서트>로 페스티벌의 문을 연다. 양방언은 아시아는 물론 유럽에서 작곡가, 연주가, 편곡가, 프로듀서로 활동하면서 클래식, 록, 월드뮤직, 재즈, 한국음악 등 음악적 장르를 넘어 시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가이다. 이번 페스티벌을 위해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양방언을 비롯한 5인의 연주팀이 함께 한국을 찾는다. 각각의 악기가 전통적인 음악성을 토대로 하면서도 그것에 얽매임이 없이 새로운 사운드의 가능성에 도전하는 한국음악앙상블 <바람곶>, 타악기와 관악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영화, 연극, 뮤지컬 등 장르를 불문하고 우리 전통 음악의 다양성을 통해 새로운 소리를 창출하고 있는 <공명>, 1984년 창단 후 다양한 레퍼토리로 영국, 미국에 법인을 세우고 세계를 시장으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는 <들소리>, 자유로운 ‘소리’의 세계를 넘나들며 악기와 목소리, 음악과 음악 간의 경계를 허물며 만나는 <토리 앙상블>까지 우리 소리를 바탕으로 대중성뿐만 아니라 예술성까지 겸비한 수준급 연주단체를 만나는 소중한 자리이다.
이들의 음악은 더 이상 새로운 음악이 아닌 바로 이 시대의 우리 음악이다. 관객들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한국의 음악으로 전 세계인들과 소통하고 있는 그룹들과 함께 지금 우리 음악의 현재와 이들이 제시하는 새로운 음악 세계를 만나게 될 것이다.
올해에도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7월 23일(토), 네 단체가(<바람곶>, <공명>, <들소리>, <토리 앙상블>) 함께하는 잼(jam · 즉흥) 콘서트이다. 한국월드뮤직 사상 처음으로 기획된 잼 콘서트는 각기 다른 음악적 컬러와 방향을 갖고 있는 연주팀이 서로의 곡을 함께 연주하고, 새로운 편곡 및 악기 편성 등의 변화를 통해 엄선한 10여 곡을 함께 연주한다. 우리 음악을 사랑하는 마니아들은 네 단체를 한 자리에서 만나 폭발하는 시너지로 숨 막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 공연일정
일정 : 2011년 7월 9일(토) ~ 23일(토) *월요일 쉼
평일 오후 7시 30분 / 토 오후 3시, 7시
장소 : 국립극장 KB국민은행청소년하늘극장
예매처 : 국립극장 02-2280-4115~6(www.ntok.go.kr)
※국립극장 자체 예매 가능(수수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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