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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도덕과 수업에서의 반편견교육

지난 호까지는 학교교육에서 반편견교육이 갖는 의미, 목표, 내용과 방법에 대한 일반적인 사항을 주로 논의했다. 이번 호에서는 반편견교육에 관한 이러한 일반적 특성을 토대로 초등학교 도덕과 수업에서 반편견교육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기로 한다.

도덕과 교육의 핵심은 타인, 타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

주지하다시피 2007년 개정 초등학교 도덕과 교육과정은 제7차 교육과정 때와는 달리 인권 및 타문화 이해를 기저로 한 다문화교육이 강조되면서 이와 관련해 타인존중 및 배려, 타문화에 대한 이해와 편견 극복 등에 관해 직접 가르치도록 되어 있다. 이는 변화하는 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도덕적 문제들을 올바로 이해하고, 각자가 적절한 도덕적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사회 변화에 따라 요구되는 도덕적 가치들을 가르치도록 하는 도덕과의 성격에서 비롯된 것이다. 인권 존중, 타문화 이해 및 편견 극복은 세계화와 윤리문제, 생명윤리, 정보윤리, 환경윤리 등과 함께 학생들로 하여금 21세기의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데 필요한 지식, 가치 및 태도 그리고 행동 양식을 길러주기 위해 반드시 가르쳐야 할 핵심적인 내용이다.

21세기에 들어와 급격한 세계화, 개방화의 물결 속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많이 유입되고 또 국제결혼가정이 증가하면서 우리나라에도 다양한 피부색과 언어 및 문화적 배경이 다른 사람들의 수가 120만 명을 넘어섰다. 이들은 한국어 사용이 미숙하고 한국 문화 적응과 생활면에서 서툴기도 하지만 우리와 같은 인격체로서 당당한 우리의 이웃이다. 이들이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긍정적인 자존감을 갖고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는 이들을 피부색이나 국적 또는 문화적 차이를 잣대로 차별하거나 무시하지 않아야 한다. 그들이 우리와 차이가 있다고 해서 그들을 편견을 가지고 대하거나 차별해도 된다는 논리가 정당화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살고 있는 외국인이나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을 피부색은 다르지만 나와 똑같은 권리를 가진 동등한 우리의 친구 또는 이웃임을 알고 이들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도덕과 교육에서 반편견교육은 바로 이러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학생들이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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