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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는 갱년기, 미리 준비하자

여성이라면 필연적으로 맞게 되는 폐경은 개인에 따라 찾아오는 나이가 일정치는 않으나 40대 이후로 찾아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의 신체에는 호르몬의 변화 등과 함께 폐경기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상신호가 발생하는데, 흔히 이를 갱년기라 칭한다. | 고려대 의료원

안면홍조, 갱년기 여성의 전형적인 증상

일단 여성에게 폐경, 즉 갱년기가 시작되면 호르몬의 변화가 일어나 개인의 차이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피하지방, 근육, 생활습관이나 스트레스 등의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특히 많이 나타나는 증상은 열성홍조, 안면홍조와 발한 등이고, 심계항진증이나 혈관 운동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안면홍조는 대부분의 폐경 여성들이 경험하는 증상으로 머리, 목, 가슴 등에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피부의 발한작용으로, 수 초에서 수 분간 이어지며 드물게 1시간을 넘기는 경우도 있다. 홍조는 특히 밤에 더 자주 심하게 나타나며, 발한을 동반하는 경우는 야간 발한이라고 한다. 밤에 홍조현상이 나타나면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까지 일으킬 수 있다.

이렇게 안면홍조 때문에 생활에 지장을 받는다면 빠른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평소에는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고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는 차가운 팩이나 음료수 캔을 목이나 겨드랑이에 놓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급속히 감소하는 골밀도

여성에게 찾아오는 또 다른 변화는 급속한 골밀도 감소다. 골밀도가 감소하면 작은 충격에도 골절상을 입을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골절 때문에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준비가 미리 필요하다.
미국에서는 매년 150만 명이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비용만 140억 달러에 이른다. 우리나라도 고령 인구가 급증하는 추세에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골다공증은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수 있다.

골밀도가 10%만 감소해도 골절 위험은 약 2배 정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폐경기 골다공증의 경우 골반골과 요추, 손목뼈 등의 골밀도가 급격히 낮아질 수 있다.
폐경기 골다공증의 위험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예방이다. 특히 폐경 이전에 지속적으로 뼈의 손실을 줄여 적절한 골밀도를 유지해 준다면 그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호르몬 치료를 통해 적절한 골밀도를 유지할 수 있으며, 운동을 통해서 근육의 양을 늘리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식습관에서도 칼슘 성분이 많은 영양 섭취를 해야 하며, 알코올이나 카페인, 흡연 등 골 형성에 악영향을 주는 요소를 절제해야 한다.

신체의 변화가 우울증 불러올 수도

여성에게 폐경이 시작되면 신체적 변화와 함께 정신적 변화도 동반되는데, 심리적 불안이 커지면 불안감이나 의욕저하, 심한 경우 우울증까지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심리적 문제는 호르몬의 변화와 함께 여성으로서의 자아를 잃어간다는 상실감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성장한 자녀들의 독립에 따른 공허함까지 느끼게 되는 시기이므로 그 위험성이 더 크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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