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 황토현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작고 아름다운 도학초(교장 박영선) 사물놀이반은 지난 25일 정읍영농인한마당 지역행사에 축하공연을 다녀왔다.
초빙교장으로 작년에 부임한 박 교장은 명품교육 행복도학이라는 학교경영방침을 정하고 사물놀이반을 특색사업으로 하여 꾸준히 연습해오고 있다.
"우리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 이라는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창단된 앉은반 도학초사물놀이반은 정읍교육청 방과후 패스티벌 개막식에 축하공연, 임실 사선 전국 사물놀이 경진 대회 참가 장려상, 2010년 전국사물놀이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정읍교육청과 학교의 명예를 떨친바 있고, 박진일 교사의 지도로 더욱더 많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사물놀이 축하공연을 마치고 소감을 물었다.
"연습은 많이 했는데 바람도 불고 사람도 많아서 긴장을 하는 바람에 몇 번 틀려서 아쉬웠다."(정재빈)
"오랜만에 징을 쳐서 실수도 많았지만 여러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하고 나니 뿌듯했다."(김효리)
"바람이 진짜 많이 불어서 머리가 날려 힘들었으나 박수를 많이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황수아)
"처음 공연이라서 떨렸지만 잘 했고 재미있었다"(최혜정)
"우리들의 사물놀이를 흐뭇하게 봐주시고 먹을것도 많이 먹어서 기분이 좋았다."(이지원)
"날씨가 정말 춥고 힘들었다. 북잡이였는데 장구잡이로 처음 나가는 거라서 떨리기도 하기만 오랜만에 공연을 나가 즐거웠다."(국은빈)
우리학교의 자랑인 사물놀이반의 활동모습은 도학초 홈페이지(
http://www.dohak.es.kr/)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