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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학력 향상위해 교육위원회 발벗고 나서다

일본의 전국학력조사에서 2년 연속 전국 최고 수준이었던 아키타현내 초・중등학생임에도 불구하고, 현교육위원회의 과제는 고교생의 학력 향상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들어가기 힘든 대학 수험을 지망하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시학원 강사를 초청하여 집중강의「토요강좌」를 시작했다. 학원이 적은 아키타현내에서 수도권의 학원 강사들의 강의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꾀하기 위한 노력이라 할 수 있다.

「자, 여기를 메모하세요」. 아키타시 메이토쿠칸 고교에서 23일에 있었던 2학년을 대상으로 한 첫 강의 시간이다. 도쿄에서 초청 된「요요기 세미나」학원의 수학강사가 1교시 수업을 적절한 속도로 진행했다. 센터 시험문제 등 대학수험의 실전적인 문제를 푸는 한편, 잡담도 섞어가면서 재미있게 진행해 나가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 강의에는 아키타, 아키타키타, 아키타미나미, 아키타주오, 혼조 등 5개 교 약 40명이 수강했다.

토요강좌는 현교육위원회가 올 해 시작한「고교생 파워 업 추진사업」의 일환이다. 현내 고교생의 2007년도 입시 센터시험의 성적은 전국 39위이다. 한편, 현교육위원회에 의하면 졸업자 전체에서 국공립대학 입학자의 비율은 15.5%로 전국 14위이다. 국공립대 합격자를 10명 이상 배출하고 있는 고교 수의 비율로 보면 동북지방 6개현에서 가장 높다. 실업고교에서 국공립대 진학률도 높고 공업고교에서는 전국 1위이다. 현내 고교생의 실력을 엿볼 수 있는 수치이다.

이번 강좌에서는 1,2학년에서 주로 성적이 상위권인 학생들의 실력을 높이는데 특화시켰다. 학원 강사 외에 현내 고교에서 선발된 교사가 가르친다. 학생들은 교재비만 부담한다. 2학년은 영어, 수학, 화학을 1학년은 영어, 수학을 배운다. 90분 강의를 오전에 2시간, 점심시간 후 오후에 한 시간 받는다. 아키타시, 오다테시, 요코테시 등 현내 3곳에서 내년 2월까지 14회를 예정하고 있다. 12개 학교에서 약 200명의 학생이 참가하였다.

강의를 들은 아키타미나미고교 2학년 한 여학생(17세)은「평상시에는 토요일은 늦게까지 자고 있다. 재미있고 알기 쉽게 가르쳐주니까 집중해서 들을 수 있었다. 좋은 습관이 생길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어느 고교의 남교사는「다른 학교 학생이 있어서 자극을 받았을 것이다」라고 하면서「지금까지 어쩐지 대립관계이었던 학원이지만 수험 관련 자료 지도 방법을 많이 가지고 있다. 우리도 배울 점이 많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처럼 일본의 농촌지역의 교육회생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모습에서 현직 학교 교사들의 가슴에는 어떤 생각이 떠오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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