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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우리 나라에 장인 정신 기르는 학교가 살아있는가?

「이것은 참 재미있다」 , 「좋은 아이디어다」 작년에 일본 마츠에 공업고등전문학교(마츠에시)를 방문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고등교육 시찰단의 멤버가 중얼거렸다. 전자 정보 시스템 공학 전공인 1학년의 후나키 마사루 아키라씨(21)가 만든 화장실용 연기 센서를 보고 느낀 감상이다. 한마디로 장인 정신을 기르는 학교라 하여도 과언은 아니다.

중학 졸업 후, 5년간의 고등전문학교 과정을 끝내고 전공과에 진학한지 얼마 안되어 해결하고자 한 과제는, 온도와 빛, 움직임등을 감지하는 센서를 여러 개 사용하는 것으로, 독자적인 발상도 포함시키고, 예산 7000엔 이내의 금액으로 전자 공작물을 만드는 것이었다.

후나키씨는 연기 감지로 알람을 울리는 기능과 더불어 움직임 센서가 사람의 존재를 느끼면 색이 있는 물을 스프레이하는 것으로 “범인”을 알아내는 아이디어를 넣었다. 「시찰 시간에 늦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마감이 앞당겨져 철야로 완성했지만, 생각하는 것도, 만드는 것도 즐거웠다」라고 후나키씨는 이야기하였다.  중학 졸업 단계로부터 전문 교육을 실시하는 구조는 국제적으로도 드물고, 「고등전문학교의 실천적인 교육에 몹시 흥미를 가지게 하였던 것 같다」라고, 대응한 전기 공학과의 후쿠마 마스미 교수(46세)는 반응을 말한다.

고등전문학교는, 고교1년-대학2년에 해당하는 5년간에 대학 수료 상당한 교육을 목표로 하기 위해, 배워야 할 내용은 많다. 3년 이후, 실습 등 전공 과목이 증가하고 졸업 연구도 있다. 가장 바쁜 4학년생의 카타야마 타쿠미씨(19)(전기 공학과)는 「거의 매일 저녁 4시까지 시간표는 꽉 차있다. 전문적인 공부는 어렵고, 실험의 보고서 만들기와 시험 공부가 겹치기도 해 힘들다」고 말한다.

고등전문학교 졸업생의 취직 희망자의 취직율은 거의 100%이다. 전후 세대의 숙련 기술자의 대량 퇴직이라고 하는 시대 배경도 있지만 마츠에 고등전문학교도 최근 몇년 구인 배율은 10배 전후이며, 금년은 18배가 되었다. 그러나, 사회 전체의 고학력화가 진행되는 중, 그 지위에 안주만하고 있을 수는 없다. 때문에 각 고등전문학교는 5년간의 「본과」수료 후에 진학할 수 있는 2년간의 「전공과」를 마련하거나 대학 3년에 편입할 수 있는 길을 만들고 있다.

고등 전문학교 중견 기술자 양성이라고 하는 고도 성장기의 사회적 요청을 받아 1962년에 만들어진 5년제의 고등교육 기관으로, 전국에 64교(국립 55, 공립6, 사립3) 있으며, 1학년의 총정원은 약 1만명 정도이다. 대부분은 공학계이지만, 상선고등전문학교도 5개교 있다. 국립 고등전문학교 기구에 의하면 국립의 구인 배율은 2001년 이후 10배를 넘어 05년도는 16배에 이르렀고, 05 년도는 43%가 진학을 했다. 3분의 2가 대학에의 편입학하였고 나머지가 전공과 진학이다.

이같은 학교 시스템이 있었기에 오늘의 일본자들은 기술로 세계를 누비고 있다. 우리도 밝은 미래를 개척하려면 아직도 할 일이 많지만 교육만큼 중요한 과제는 없다. 그러나 말만 교육이 중요하다고 외치면서 구체적 실천이 없이는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 우리의 고학력 풍토에 장인정신 기르는 학교가 살아있는가 필히 점검하여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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