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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이제 교수는 대학의 존재 알리는 세일즈맨

일본 히로시마현 쿠레시내의 빌딩의 한 실내에서 히로시마 대학 대학원의 치약학 종합 연구과의 모리카와교수(47)가 「조급하게 구는 손님이 왔어요. 자, 약제사로서 의심되는 것은 무엇인가요?」라고 물어 본다. 일선에서 일하는 약제사 전용의 연수회에는 주말의 밤에도 불구하고 약 40명이 몰려들고 있었다.

「생명과 관계되는 일이니까, 끊임없이 공부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런 장소는 고맙다」라고 수강생 사사키 타쿠야씨(36)는 고마움을 표시한다. 2시간에 걸친 연수는 대학의 부속 병원에서의 임상 사례를 기초로 약제나 치료법의 최신 지식이 포함된 내용이 수강자들에게 호평이었다.

모리카와씨는 대학에서의 강의나 병원에서의 업무 중 틈을 내어 이러한 연수회를 매월 적어도 10회 정도 개최한다. 게다가 전국을 순회한다. 예를 들면 2월 중순은 16일 도쿄, 17일 오이타, 18일 오사카, 19일 도쿄, 20일 후쿠오카이다. 이 같은 과밀한 일정이 연수회의 평판과 모리카와씨의 위기 의식을 나타내고 있다하여도 과언은 아니다.

「교수는 대학의 존재를 어필하는 세일즈맨이 되고 있다. 지방의 국립대학은 독자적 특색을 나타낼 수 없으면 도태된다」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주고쿠 지방의 라이벌 학교를 예로 들어 「지금의 위협은 오카야마대. 히로시마대 중에 어느 쪽이 살아 남을까이다」

모리카와씨는 토쿠시마 대학 대학원을 끝으로 약제사로서 가가와의과 대학에 근무하고 있다. 1991년에 약제부의 부부장으로서 오이타 의과 대학 부속 병원으로 이전했다. 오이타 의과대에서는 필요없는 약제부를 줄이는 등 경영 개선에 임해 왔다. 국립대학의 재편·통합 계획이 밝혀진 결과, 가가와 의과대도, 오이타 의과대도 2003년에 각각 카가와대, 오이타대와 통합되었다.

모리카와씨는 오이타 의과대의 통합 1년전에 갑자기 히로시마대 교수 취임이 결정됐다. 같은 대학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설치한, 의·치·약학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대학원의 교수에 어울린 폭넓은 시야를 가진 인재라고 인정된 이례의 인사였다. 그 인사에 놀라면서도 「국립대학도 독자적 특색을 갖지 않으면 살아 남을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라고 통감했다. 이처럼 일본의 대학은 위기감을 갖고 경영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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