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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일, 고교생 양극화 사회에 경계감을 갖고 있다

일본 전국 6,000명이 넘는 고교생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경쟁이나 양극화 사회에 경계감을 가지고 있는 학생이 많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같은 설문조사를 행한 것은 고교생을 위한 전문지인 고교생 신문으로, 04년부터 매년 여름, 전국의 고교생에게 고민이나 생각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금년은 7월에 진학교, 직업 고교, 남자교, 여자교, 국공사립교를 합친 29개 도도부현의 54개교에 설문지를 우송하여 6,168명으로부터 회답을 얻었다.

고교생은 지금의 세상을 어떻게 보고 있으며, 어떤 희망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 무엇보다 많았던 회답이, 「모두가 평등하게 풍부해질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가 57%로 나타났다. 남녀별로 보면 남자의 48%에 대해, 여자는 64%로 높았다. 대조적으로 「경쟁의 결과, 양극화가 이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40%였다. 이 설문은 반대로 남자가 46%로 여자 35%보다 많았다. 여학생이 양극화 사회에 혐오감을 나타내는 경향이 강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세상에 대하여 냉소적인 견해를 한 회답도 많았다.「돈이 있으면 대부분의 소망은 이루어진다」가 44%수준이었다.「노력해도 보답받지 못한다」가 30%에 이르는 한편, 「스스로 힘으로 세상을 좋게 할 수 있다」가 불과 22%이었다. 불투명한 사회를 반영해서인지 체념 분위기가 감돌고 있는 것 같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히 하고 싶은 것으로, 가장 많았던 회답이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싶다」가 38%.「좋아하는 일에 몰두한다」(24%)이나 「 보람이 있는 일을 한다」 21%를 웃돌았다. 디플레기에 사춘기를 보내 온 영향때문인지 야심이 적고 안정 지향성이 강한 것을 볼 수 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하여 간사이 대학 쓰지다이스케 교수는 남자에 비해 여자는 양극화가 확대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모두가 평등하고 풍부하게」되는 사회를 바라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 격차를 정당화 하려면 경쟁의 기회가 공정한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 하지만, 여성은 지금 더 남성과의 공정한 경쟁은 바라기 어렵다. 기회의 불평등을 남긴 채 양극화 되는 사회에 대하여 여자가 강한 저항감을 나타낸 것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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