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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생각한다> 교사 사기부터 올려야


영국의 교육학자 알프레드 마이샬은 훌륭한 교사가 지켜야 할 덕목으로 2H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여기서 2H란 'Cool Head' 'Warm Heart'를 이르는 말로 덕성과 지성을 잘 갖춘 교사란 뜻이다.

교육의 질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교사다. 아무리 좋은 교육과정과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해도 교사가 교육과정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고 또 주어진 교육환경을 잘 활용하지 않는다면 좋은 교육과정과 교육환경은 그 의미를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 조금 빈약한 교육과정이나 열악한 교육환경이라 할지라도 교사들의 사기가 높으면 그 교사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얼마든지 양질의 교육을 할 수 있다. 정부에서는 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 많은 시간동안 교육개혁의 일환으로 열린교육과정 중심, 특기적성 교육의 활성화, 실천위주의 인성교육을 강화했고 교단개혁의 일환으로 많은 예산을 투입해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의 교사들은 이 무엇보다도 사기가 떨어져 교직에 매력을 느끼지 않고 있어 문제다. 이 때문에 관리자들은 교사들의 고충을 들어주고 사기를 높여 학습자 중심의 창의적 교육에 힘 쏟도록 노력하고 있다.

진정한 교육은 열과 성에서 이뤄지며 혼과 혼의 대화요, 인격과 인격의 부딪침이요, 정열과 정열의 만남이다. 김한길의 소설 '여자의 남자' 중에는 '세상이 그럭저럭 굴러가는 것은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사랑이야기 때문'이라는 구절이 있다. 교육현장도 마찬가지다.

지금 교단이 이만큼 발전하고 인재양성의 중추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무명 교사들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노력과 땀이 있기 때문이다. 그 점을 알아준다면 우리 교사들이 신명나게 교단에 설 수 있도록 사기를 높여주는 정책이 많이 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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