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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생각한다> 성과급 개선에 나설 때

성과급이란 이름으로 차등지급을 그렇게 반대한 교사들의 쉰 목소리를 뒤로하고 돈은 모두에게 전달되었다. 준다는 말이 있을 때도 이런저런 말들이 많았지만 받고 나서도 역시 학교는 편안하지 못하다. 노조 교사들은 반납한다고 언성을 높이며 달려가고 나머지 교사들도 A등급은 죄지은 것처럼, C등급은 울분으로 집어던질 수도 없고 기분 좋게 쓸 수도 없는 돈을 들고 이 눈치 저 눈치로 가슴만 탄다.

애초의 발상 자며 힘없이 끌려 다니는 교육부, 끝까지 버티지 못한 교총, 지금도 목소리를 높이는 노조, 모두가 할 말은 있을 것이고 그 하나 하나가 다 일리가 있을 것이다. 생각해보면 이 정권이 들어서서 개혁을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기 시작하면서 허물어지고 깨어진 교육현장과 교사의 자존심에 비하면 이것은 새발에 피일 것이다.

하지만 넘어졌다고 그대로 누워있을 수만은 없는 것이 또한 우리의 운명이 아닌가. 새로운 각오로 몸을 추스려 적어도 우리끼리는 그 돈 때문에 서로 반목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평가 자는 어쩔 수 없이 평가했고 우리는 그것을 떠나 길가다 줏은 돈쯤으로 생각하고 살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것이 우리의 힘을 분산시키기 위해, 그래서 자기들의 의도대로 부릴 수 있기를 바라는 자들의 목표를 좌초시킬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다. 잘잘못을 떠나 교총도 악의는 아니었겠지만 많은 회원 선생님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는 것을 생각하고 지금부터라도 성과급 후의 현장 선생님들의 마음을 달래고 내년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변명이 아닌 진실한 교총의 입장을 전해 회원 선생님들의 이해를 구하고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선생님들의 참 바람이 무엇인지도 다시 한 번 확인하여 오해로 교총을 손가락질하지 않도록 할 것이며 노조에서 하는 필요이상의 이간질을 막아야 할 것이다. 또한 적어도 성과급에 관해서는 그들의 발표를 그대로 인용만 할 것이 아니고 예상되는 모든 것에 대처할 방법을 천명해 현장을 빨리 안정시켜야 할 것이다. 힘들겠지만 교총의 참 존재이유를 재정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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