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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기자단> ‘스마트 파워’ 리더의 시대

장강후랑추전랑(長江後浪推前浪) 즉, 양자강의 앞 물결은 뒤 물결에 밀려나게 된다. 그 후 일대신인환구인(一代新人換舊人) 즉, 강호무림의 새로운 고수가 옛사람을 몰아낸다는 뜻이다. 산업화, 민주화 과객(過客)의 시대는 저물고 있다. 권력(정치)의 세계에선 같은 사안을 놓고도 서해를 바라보는 구주류가 하면 감동이 없고, 동해에서 떠오르는 신주류가 하면 국민들은 환호하고 마음을 사로잡는다. 눈은 새로운 것을 좋아하고 귀는 익숙한 것을 좋아 한다. 따라서 산업화, 민주화 세대는 그간 역사의 물결에서 수명을 다 했다고 여겨진다.

이제는 스마트 파워 리더가 필요하다. 스마트 파워 리더는 기성 정치인과 다른 서민성, 참신성, 봉사성이 있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역사의식이 뒤틀렸거나 헌법을 초월하는 오만함과 혀는 너무 빠르고 권위를 담을 그릇이 없는 경조부박(輕佻浮薄)한 지도자는 안 된다.

정치학적으로 우파의 부패와 타락이 좌파의 구호를 정당화 시키고, 좌파의 독선과 도그마가 우파의 가치를 입증해 주는 법이다. 서민들에게 피눈물의 희생을 떠안긴 어느 권력 측근의 저축은행 비리 연루가 전자의 예라면 어린 학생에게 계급투쟁의 민중사관을 주입시키는 의식화 교육은 후자의 예이다. 정치란 서로 다른 의견 사이에서 공통분모 즉 ‘커먼 그라운드(Common ground)’를 찾는 중용의 미학이다. 따라서 정치인의 말은 대중의 환호와 분노 및 야유를 촉발한다. 이 때 환상과 배신감은 괴물의 자양분이 된다.

“보수는 분열로 망하고 좌익은 자충수로 망한다”는 말이 있듯 서울시 곽노현 교육감의 선의에 의한 2억원은 여기에 해당하는 궤변일 뿐이다. 우리나라의 지도자는 지정학적으로 사자의 심장과 여우의 두뇌가 필요하다. 요즘 사회 현상을 보면 민주화란 미명 아래 잔디를 잘못 깎으면 집값 떨어진다는 논리로 잡초가 1ṃ까지 자라도록 내버려두는 공권력이 아니었나 싶다. 법정에서 김일성 수령 만세”를 외쳐대도 판․검사는 법의 희화화(戱畵化)와 사법부에 대한 능멸을 묵인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새 역사를 창조할 지도자는 상생하겠다는 이벤트를 언론에 홍보할게 아니라 상생의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 공직자에게 있어 건전한 가치관과 윤리 도덕은 삼손의 ‘머리털’과 같다. 따라서 21세기는 스마트파워의 덕목과 잔잔하지만 울림이 깊은 지도자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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