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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이명박 “내신.수능 변별력 주겠다”

고교등급제 허용, 수능등급제 폐지로 풀이,
자사고 100개 확대. 수능과목 축소 재강조,
“첫 내각, 정치인 임명은 없을 것”

이명박 당선인 신년 기자회견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내신과 수능의 변별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성취도 평가 등에 대한 학교별 공개와 고교등급제는 허용하고, 수능등급제는 사실상 폐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당선인은 “내신이 문제가 있다고 정부가 수능등급제를 도입하고 하니까 대학이 논술을 강화한 것”이라며 “내신, 수능의 변별력을 주고 대학에 반영비율을 자율로 하게 하면 굳이 논술을 어렵게 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입시를 자율화한다고 해서 대학이 본고사를 부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자율화로 대학에 들어가는 문은 확실히 쉬워지고 학생 부담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수능과목을 현재 7~9개에서 4개 정도로 줄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입시제도 개선과 함께 공교육을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해 학교 교육만으로도 대학에 갈 수 있도록 하고, 대학이 학생들의 잠재능력을 보고 뽑는 것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폭 확대되는 입시사정관제도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당선인은 자사고 100개 확대와 관련 “전국에 6개 뿐이니까 경쟁이 치열하고 학생들이 해외로 나가는 것”이라며 “농어촌,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자율형사립고를 100개 만들어 지금보다는 쉽게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사고 학생은 해당 지역에서 대부분을 뽑게 하고, 정부가 협력해 30퍼센트 정도의 학생은 장학금으로 공부하게 하겠다”며 “이를 통해 형편이 어려워도 균등한 기회를 주고 교육을 통해 가난의 대물림을 끊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총리, 내각 인선과 관련해 이 당선인은 “이번 내각 임명은 4월 총선이 있어 국회의원이 입각하는 경우는 없을 것 같다”고 말해 교육부 장관 인선에서 정치인은 배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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