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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경북도교육감 선거 막 올랐다

민선 제4대 경북도교육감 선거에 누가 나오나.

오는 7월 31일 학교운영위원들의 투표로 치러지는 경북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출마 예상자 윤곽이 차츰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물밑 움직임이 벌써부터 활발하다.

현재 출마할 것으로 보이는 사람은 김구석(金九錫.62)ㆍ송영환(宋榮煥.63)ㆍ 이종목(李鍾穆.63)ㆍ조병인(趙炳仁.68) 씨 등 4명이다.

이들은 최근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교육감 입후보 예정자를 상대로 한 선거법설명회에 참가해 공명 선거를 치를 것을 다짐했다.

그러나 지난 1998년과 2002년 선거때 8명과 5명이 나온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지금까지 드러난 후보 예정자 4명을 놓고 볼 때 이번 선거는 대구교대와 경북대 사대, 초등ㆍ중등 교육 출신이란 대결 구도를 나타내면서 치열한 각축이 예상된다.

이들은 지역교육장, 교장 등을 두루 거쳐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데다 나름대로 쌓아놓은 기반도 탄탄하다고 지역 교육계는 평가한다.

성주중 교장인 김구석씨는 경북교육연수원 원장, 영주교육청 교육장 등을 거쳤고 송영환씨는 구미 신평초등학교 교장으로 있다 올 2월 정년 퇴임했는데 의성ㆍ김천교육장을 지냈다.

또 지난 해 8월 정년 퇴임한 이종목씨는 칠곡 학림초등 교장, 영천교육청 교육장 등을 역임했고 조병인씨는 도교육청 교육국장에서 퇴직한 뒤 올 2월까지 포항 중앙여고 초빙교장을 했다.

이들 가운데 김씨와 송씨, 이씨 등 3명은 대구교대를, 조씨는 경북대 사대를 각각 나왔고 초등 교육(송씨와 이씨)과 중등 교육(김씨와 조씨) 출신도 2명씩이다.

따라서 동문 사이에 벌어질 득표전은 물론, 지역에서 처음으로 초등교육 출신의 교육감이 나올 것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더구나 도승회(都升會) 현 교육감이 재선을 하면서 출마를 못함에 따라 선거전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따라서 1차에서 유효 투표의 과반수를 넘는 사람이 없어 1, 2위 득표를 한 후보간에 결선 투표까지 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도 많다.

아무튼 이들은 저마다 "내가 경북교육을 이끌 적임자다"고 주장하며 공약 개발 등 선거 채비에 본격 나서고 있다.

김씨는 "훌륭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출마키로 했으며 초ㆍ중등 교육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고 송씨는 "새로운 경북교육 발전을 위한 비전을 이미 구상했고 일에 대한 열정과 강력한 추진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현장의 풍부한 경험을 경북교육에 접목하겠고 경북교육을 한층 더 다듬고자 한다"고 밝혔고 조씨는 "경북교육에는 내가 적임자이고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양극화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교육감 선거는 오는 7월 21일 후보자 등록을 받아 같은 달 31일 실시하는데 도내 초ㆍ중ㆍ고 학교운영위원 8천900여명에게 투표권이 있다.

따라서 앞으로 선거전이 어떻게 펼쳐지고 어떤 인물이 교육감으로 뽑혀 오는 8월 17일부터 경북교육을 이끌고 나갈 지가 지역 교육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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