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정보를 공유하는 '교수학습도움센터'가 될 수 있도록 대폭 개편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교육청은 올해 49개 학교(초 24, 중 14, 고 11)를 시작으로 각 학교에 500만원씩을 지원하고 2008년까지 희망하는 학교에 대해 홈페이지를 학생에게는 '공부하는 공간'으로, 학부모 및 지역사회 구성원에게는 '참여하는 공간'으로 바꿀 계획이다.
교수학습도움센터는 기존의 학교 홈페이지와 달리 '학습관리시스템(LMS)'기능이 도입돼 학생들의 수행평가와 형성평가, 쪽지시험 등 각종 평가 결과가 누적.관리돼 학부모가 학생들의 학습 내용을 모니터링하거나 담당교수와 상담을 할 수 있다.
또 교육활동 장면이 홈페이지에 실려 각 가정에서 이를 열람할 수 있으며, 학교 또는 학급의 임원 선거도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투표로 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습도움센터가 구축되면 지역 교육구성원과 유대관계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