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마감된 고려대, 서강대, 한양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건국대 등의 2006학년도 대입전형 수시 2학기 원서접수에서 의약과 예능계열 등을 중심으로 소신지원 경향이 뚜렷했다.
특히 성신여대 산업디자인과에는 4명 모집에 770명이 몰려들어 무려 192.50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성신여대(548명 모집) 평균 경쟁률은 12.1 대 1로 다른 대학에 비해 특별히 높지 않았다.
수시 2학기 일반전형에서 1481명을 뽑는 고려대의 평균경쟁률은 21.95 대 1을 기록한 가운데 안암캠퍼스(1천61명 모집)는 경쟁률이 가장 낮은 물리학과(14명 모집)조차 17.07 대 1을 기록하는 평균 28.80 대 1을 나타냈다.
서창캠퍼스(420명 모집)는 경쟁률이 4.64 대 1에 그쳤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의과대학(31명 모집)으로 79.48 대 1이었고 수학교육과 56.45 대 1, 언론학부 42.76 대 1, 심리학과 41.22 대 1, 영어영문학과 39.43 대 1, 정경대 37.86 대 1 등 순이었다.
서강대(349명 모집)는 평균경쟁률이 25.04 대 1을 나타낸 가운데 학교장 추천(250명 모집) 경쟁률이 28.44 대 1로 작년의 갑절로 늘었고 가톨릭지도자추천(83명 모집) 14.63 대 1, 사회통합(16명 모집) 25.94 대 1 등이었다.
수시 2학기에서 1천546명을 선발하는 한양대는 2만1천940명이 지원해 14.19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19명을 모집하는 의예과에는 1천163명이 몰려 61.2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화여대(918명 모집)의 평균경쟁률은 8.37 대 1이었으며, 경쟁률이 20대 1을 넘어선 약대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했다.
경희대(2천528명 모집)의 평균경쟁률은 서울캠퍼스(1천13명 모집) 14.71 대 1, 수원캠퍼스(1천515명 모집) 10.32 대 1인 가운데 올해 신설된 고2 재학생 대상 조기졸업예정자 전형의 경우 한의예과(5명 모집)에 60명이 지원했다.
한국외국어대(847명 모집)는 1만508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이 12.40 대 1이었으며, 건국대(1천672명 모집)는 1만4천779명이 원서를 접수해 8.83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숙명여대(852명 모집)와 서울여대(825명 모집)의 평균 경쟁률은 각각 9.1 대 1, 12.07 대 1이었고 국민대(1천63명 모집)는 8.58 대1이었다.
성균관대(1천248명 모집)의 경우 최종 집계 결과는 오후 8시 20분까지 나오지 않았으나 마감시각인 오후 5시 기준 경쟁률은 10.66 대 1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