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말 개통 예정인 진주-통영간 고속도로 진.출입로가 초등생들의 통학로 안전을 위협한다며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
경남 통영시 용남면 청구아파트 학부모 100여명은 12일 오후 진주-통영간 고속도로 동통영IC 공사현장에서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청구아파트에서는 용남초등학생 400여명이 약 500여m 떨어진 학교로 매일 통학하고 있다.
그러나 고속도로에서 국도 14호선으로 통하는 진.출입로가 조성되면서 이전 학생들의 통학로는 없어지고 초등학생들이 변변한 인도도 제대로 없이 각종 공사가 한창인 도로를 거쳐 통학하고 있다.
또 고속도로 통로박스를 통과해 만나는 T자형 교차로는 운전자들의 시계가 확보되지 않아 횡단보도를 건너는 초등학생들의 안전사고 우려가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학무모들은 공사완료때까지 도로주변에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완공이후에는 신호등과 과속방지턱, 반사경 등을 설치해 주도록 통영시, 도로공사와 시공사인 대우건설에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