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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대학 연구비 지원액도 양극화"

정부가 대학에 지원하는 학술연구비가 각 대학별, 학문 계열별로 심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 소속 지병문(池秉文.열린우리당) 의원이 5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3년 한해 동안 정부가 전국 221개 대학에 지원한 학술연구비 총액 1조3천657억원 가운데 70%에 가까운 9천300억여원을 서울대 등 상위 20개 대학이 받았다.

서울대가 1천99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852억원), 한국과학기술대(796억원), 고려대(553억원), 성균관대(514억원) 등의 순이었다.

전임교원 1인당 평균연구비로 따졌을 경우에는 포항공대가 2억2천500만원으로 1위였으며, 한국과학기술원과 서울대가 각각 2억500만원과 1억1천200만원으로 뒤를 따랐다.

특히 1위인 포항공대와 20위인 동국대(3천800만원)의 전임교원 1인당 평균연구비의 격차는 6배 가량 차이가 났다.

계열별로는 학술연구비 지원총액의 72%가 공학(45%), 자연과학(22%), 의.약학(15%)의 3개 계열에 몰렸고, 어문학과 예체능, 수해양 분야는 각각 1%밖에 지원되지 않았다.

지병문 의원은 "서울대는 정부의 전임교원 평균연구비 지원액이 3위였지만 대학측이 지원한 평균연구비는 540만원으로 14위에 그쳤다"며 "정부 지원 학술연구비에도 양극화현상이 나타나는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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