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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학 교환학생 교류, '불균형'

최근 지역 대학들이 외국 대학과의 교류를 확대하면서 해외로 나가는 학생들은 급증하고 있지만 국내로 유학오는 외국학생들은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전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대전대의 경우 2002년부터 올해까지 외국대학으로 파견된 교환학생은 일본 98명, 캐나다 88명, 중국 78명, 미국 6명 등 299명에 이르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 자매대학에서 파견온 학생은 일본 17명, 중국 15명, 인도네이시아.라오스.베트남 각 4명 등 75명에 그치고 있다.

목원대도 2003년부터 3년간 해외로 파견된 학생은 중국 115명, 미국 87명, 일본 6명 등 208명에 이르고 있는 데 비해 외국에서 파견된 학생은 중국 27명, 일본 3명 등 30명으로 15%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충남대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올 한해 외국으로 파견된 교환학생은 중국 47명, 일본 28명, 미국 22명 등 99명인 반면 파견돼온 외국학생은 인도 5명, 일본 3명, 중국.말레이시아 4명 등 14명에 그쳤다.

그나마 국내로 유학온 학생들도 중국, 베트남 등 동남아에 치우쳐 학생교류 다변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배재대의 경우 올들어 해외에서 유학온 학생 220명 가운데 중국인이 161명으로 73%를 차지했고 베트남 19명, 필리핀 10명, 인도 9명, 러시아 8명 등으로 파악됐다.

한남대 역시 올해 유학생 100명 가운데 중국인이 63명으로 가장 많고 일본 15명, 필리핀 4명, 터기 3명, 몽골 2명 등으로 국가별로 큰 불균형을 이뤘다.

이와 관련 한 대학 관계자는 "최근 외국대학과의 교류 활성화로 해외 대학에서 공부하려는 학생들은 해마다 늘고있지만 외국학생 유치는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이제는 양적 교류를 탈피하고 질적인 교류를 확대해야할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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