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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입시홍보 공동브로슈어, 대전권대학 '볼멘소리'

대전시와 대전권대학발전협의회가 공동 발간한 2006학년도 입시홍보 공동브로셔를 놓고 지역 대학들이 볼멘소리를 내고있다.

27일 대전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충남대 등 대전권 19개 대학으로 구성된 '대전권대학발전협의회'는 최근 '2006 대전권 대학길라잡이'란 제목의 공동 입시홍보 브로슈어 2만2천여부를 발간, 전국 1천986개 고교에 배포했다.

그러나 A4용지 52쪽 분량의 소책자에 19개 대학의 입시내용을 2쪽씩 모두 소개하다보니 홍보 내용이 산만한 데다 내용도 부실해 '수박 겉핥기식' 홍보 책자라는 지적을 사고있다.

또 효과적인 학생 유치를 위해서는 대학별 특성과 지리적 위치 등에 맞춰 전략적으로 홍보가 이뤄져야하는 데도 전국 모든 고교에 일률적으로 책자 배포가 이뤄져 학생 유치에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그나마 충남 논산의 금강대는 대전권역 대학임에도 불구하고 건양대(논산 소재), 중부대(금산 소재)와는 달리 홍보 책자에 빠져있어 형평성 논란도 사고있다.

특히, 이 홍보 책자 제작에 대전시의 비용 지원이 전혀 없었는 데도 대전시정 홍보 내용이 5쪽이나 포함돼 시정홍보용 책자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불거지고있다.

지역 A대학 관계자는 "대학별 세부 입시요강이 빠져있어 결국 대학 이미지 광고일수밖에 없는 데 대전권 모든 대학이 소개돼 있어 차별성마저 부각시킬 수도 없다"며 "특히 인터넷 보편화로 책자를 통한 홍보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B대학 관계자도 "애초부터 홍보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봤으나 다른 대전권 대학 모두 참여하기 때문에 빠질 수도 없는 형편"이라며 "더구나 올해는 시의 예산지원이 없어 불만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대학발전협의회 의장대학인 한밭대 관계자는 "최근 입학자원 감소에 따른 미충원 문제에 대응하기위한 고육책으로 각 대학 공동합의로 책자를 만든 것"이라며 "미흡하지만 지역대학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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