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에 유치부와 초.중.고교 과정 장애우 교육을 전담할 공립 특수학교가 처음 설립된다.
경기도 제2교육청은 의정부, 남양주, 연천군 등 경기 동.북부지역 장애우들의 교육을 담당할 공립 특수학교를 의정부시에 설립, 오는 2009년 3월 개교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의정부특수학교(가칭)는 부지면적 1만4천㎡, 26학급 302명 규모로 2007년 3월 착공되며 부지매입비 158억원, 공사비 104억원 등 모두 262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의정부 민락2 택지개발 예정지구를 학교부지 적합지로 보고 현재 의정부시청과 협의중이다.
의정부의 경우 유치부 장애우를 전담하는 희망학교가 운영되고 있으나 초.중.고교 과정을 담당할 특수학교가 없어 장애우들이 서울이나 고양시 등지로 장거리 통학을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장애인부모회 의정부지부는 특수학교 설립 추진운동을 벌여왔고 최근 3천167명의 서명을 받아 도교육청 등에 제출했다.
현재 북부지역의 경우 국립 한국 경진학교(고양시)와 홀트학교, 명현학교, 밝은학교(고양), 희망학교(의정부) 등 5곳의 특수학교가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