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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군광역화' 학부모 13.6%만 반대

과반수는 찬성, 중립 의견 38.7%

교육당국이 고교입시 학군광역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 10명중 1명 가량이 이 제도 시행에 대해 반대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동국대 박부권 교육학과 교수가 교육인적자원부의 의뢰를 받아 작성한 '고등학교 평준화정책의 진단과 보완방안에 관한 연구'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중ㆍ고교생 학부모 1472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3.6%의 학부모가 학군 광역화에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0.1%는 '매우 찬성' 의견을, 37.6%는 '찬성' 의견을 각각 제시했으며 ' 보통'이라는 의견은 38.7%였다.

이와함께 학생의 고교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응답은 67.3%에 이른 반면 반대 답변은 10.2%에 불과했다.

현행 추첨배정제도를 공립고교에만 한정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22.7%의 학부모가 찬성한 반면 46.4%는 반대의견을 나타냈다.

고교 경쟁 입시제도 도입에 대한 학부모들의 의견은 반대(58%)가 찬성(14.1%) 보다 훨씬 많았다.

현행 고교평준화정책에 대해서는 63.1%가 찬성했지만 37.7%는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중ㆍ고교에 재직하고 있는 교사 1천263명에 대한 조사에서는 학군광역화에 대해 찬성한다고 응답이 43.3%로 반대한다는 응답(20.9%) 보다 2배 이상 많았으며 중립 의견은 35.8%였다.

교사들은 또한 56%가 학생에게 학교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답변한 반면 반대 의견은 16.8%밖에 되지 않았으며 27.2%는 중립 의견을 보였다.

교사들의 15.2%는 '고교평준화정책이 학력의 하향 평준화를 초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 교수는 "학교별로 학생과 학부모가 필요로 하는 학사관리나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야 하고 이를 토대로 학생과 학부모가 좋은 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며 "이처럼 학교들로 하여금 선의의 경쟁을 통해 나름대로 발전하려고 하는 자극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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