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일선 교육장에 여성 장학관 2명이 나란히 발령났다.
경남도교육청은 내달 1일자로 신임 고성교육장과 산청교육장에 차해숙(車海淑.59), 차혜자(車惠子.60) 장학관을 각각 발령했다고 22일 밝혔다.
창녕이 고향인 차해숙 신임 고성교육장은 마산여고와 서울 수도여자 사범대학을 졸업, 마산합포여중 교감과 진해 동진중 교장 등을 역임했으며 중등교육과 교육과정을 담당하고 있다.
초등교육과 인사담당인 차혜자 장학관은 하동에서 태어나 하동고등학교와 진주교육대를 졸업, 양산 서남초등 교장과 도교육청 교육정책담당을 역임했다.
내달 1일 산청교육장에 부임할 차혜자 장학관은 "차씨는 단일 본으로 한 일가에서 여성끼리 교육장에 발령나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전에 산청, 의령, 고성, 진해 교육청에 교육장으로 여성이 부임한 적이 있지만 여성 2명이 한꺼번에 발령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교육계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