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9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국제

美 초등학교 자판기에서 탄산음료 판매금지

미국 초등학교의 자동판매기에서 콜라 등 탄산음료가 사라질 전망이다.

미국음료협회는 비만 어린이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전국 초등학교의 자판기에서 콜라와 사이다 등 탄산음료와 가당음료를 판매하지 않도록 하는 새로운 권고안을 17일 발표했다.

수전 닐리 음료협회장은 "어린이 비만은 심각한 문제"라며 "업계 지도부는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다른 조치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음료협회 이사회는 지난 16일 각 통합교육구와 협조, 앞으로 초등학교 자판기에서는 물과 100% 원액주스만 판매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새 권고안은 그러나 중학교의 경우, 교내 자판기에서 살 수 있는 음료에 스포츠 음료, 무(無)칼로리 청량음료, 저칼로리 주스도 포함시켰다.

고등학교의 경우, 탄산음료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음료를 판매하되 청량음료가 50%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이같은 권고안은 펩시, 코카콜라 등 회원사에 제시될 예정이나,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학교에서의 청량음료 판매금지는 최근 수년간 형성된 흐름이다. 일부 교육구는 이미 자판기에서 탄산음료와 사탕류를 추방하고 이를 건강식으로 대체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는 올해 이번 권고안과 유사한 조치를 취했으며, 소다음료의 판매금지 대상을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확대하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P)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 6-19세의 학생 가운데 900만명이 과체중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난 80년 이후 과체중 아동은 2배, 과체중 청소년은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