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학령기 장애아 5명중 1명은 특수교육을 전혀 받지 못한채 방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학령기 특수교육 대상 장애아 4천75명 가운데 77.5%인 3천145명이 특수학교나 특수학급에 배치돼 교육을 받고 있다.
이들중 장애정도가 심한 52명에 대해서는 특수교사들이 가정을 방문,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대상에서 제외된 나머지 930명(22.5%)은 특수교육은 물론, 순회교육 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중증 장애아거나 발육부진 또는 질병을 앓아 취학을 원치 않고 있는 경우다.
전체 학령기 대상 장애아중 유치원(3∼5세)에 갈 나이인 장애아는 550여명으로 이중 138명(25%)만이 취학연계 조기 특수교육을 받는 등 취원율도 낮다.
조기 특수교육은 유치원 특수학급 49명, 특수학교 유치부 38명, 일반 공.사립유치원 51명등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중증장애아이더라도 부모가 원할 경우 취학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특수학교 신설이나 특수학급수를 늘려 교육혜택에서 소외받는 장애아를 줄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