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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지원자 방학중 '결식' 우려

현재 경기도내 각급 학교에서 점심식사를 무료로 제공받고 있는 학생 10명 가운데 8명가량이 방학기간 중식 지원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도(道) 교육청이 도를 통해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올 여름방학 도내 학생 1만800여명(초등생 6천300여명, 중학생 2천800여명, 고교생 1천700여명)이 각 시.군으로부터 중식을 지원받게 된다.

그러나 이는 지난 겨울방학 중식지원 대상학생수 1만4천700여명보다 3천900여명이 줄어든 것이며, 평소 학교에서 무료 급식(점심)을 받는 학생 8만1천800여명의 13.2%에 불과한 수준이다.

따라서 학교에서 무료로 급식지원을 받던 학생중 86.8%가 방학기간에 제대로 점심식사를 하지 못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도 및 시.군 관계자들은 이같이 방학기간 중식지원 학생수와 학교내 급식지원 학생수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에 대해 학교내 급식지원 학생중 일부가 방학기간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친척집에 머물며 식사를 해결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일부 학생은 방학기간에도 학교에 등교, 점심식사를 해결하고 일부는 스스로 집에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이유로 중식지원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자체 관계자들은 현재 각 학교에서 급식지원을 받고 있는 학생중 일부가 가정이 크게 빈곤하지 않아 지자체의 급식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초부터 방학중 저소득층 자녀들의 중식지원 업무를 지자체로 이관했으며 각 지자체는 매년 자체예산 50%와 복권기금 50%로 관련 사업비를 편성,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도시락 배달 등의 방식으로 점심식사를 지원하고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사회복지사 등을 통해 조사를 벌이다 보면 학교내 급식지원 학생중 일부가 생활수준 등에서 방학기간 무료 중식지원 대상 선정기준을 벗어나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그러나 지자체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방학기간 중식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빠짐없이 점심식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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