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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대학 발전전략 차별화돼야"

삼성경제硏 '대학혁신과 경쟁력' 심포지엄에서 제기

대학이 국가 경쟁력 제고의 밑거름이 되고 질적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발전전략의 차별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 류지성 박사는 15일 오후 롯데호텔에서 이 연구소 주최로 열린 '대학혁신과 경쟁력' 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거의 모든 대학이 특성없이 획일적인 전략을 추구하는데 따라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노동시장의 수급 불일치를 발생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학의 공급 초과 시대에는 시장 수요에 의해 등록금, 연구지원, 기부금, 정부 지원금 등 재원이 배분되고 학생 충원도 이뤄진다며 각 대학별로 전략적인 재원 조달과 졸업생의 노동시장 배출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전공에 맞지 않게 취업하는 경우가 30%를 넘는다며 각 대학이 노동시장 수요에 맞춰 특정 학문분야를 선택해 집중하거나 현재의 구조를 유지할지 선택할 시점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학 유형을 ▲목적별로 석박사 과정에 집중투자하는 연구중심형과 학부과정을 우선하는 교육중심형 ▲학문범위별로 취급 학문이 15개 미만인 선택과 집중형과 15개이상인 광범위형 ▲졸업생 취업 분포 등에 따른 지역범위별로 전국과 지역단위로 구분했다.

이어 전국단위에서는 성균관대를 광범위 연구형, 포항공대를 선택과 집중 연구형, 숙명여대를 광범위 교육형, 한동대를 선택과 집중 교육형으로 분류했다.

지역단위에서는 경북대를 광범위 연구형, 동서대를 광범위 교육형, 한국산업기술대를 선택과 집중 교육형으로 구분했다.

특히 그는 경쟁력 있는 대학은 재원조달과 전략방향이 일치한다며 광범위 연구형인 성균관대는 재원의 35%가 등록금이고 이어 연구비(17%), 기부금(16%) 순인데 비해 선택과 집중 연구형인 포항공대는 연구비 30%, 기부금 29%, 등록금 5% 등 순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각 대학이 기본 전략방향을 정한뒤 이에 맞춰 교과목이나 교직원 평가, 총장선출 방식 등 시스템을 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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