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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이민증가로 영어 못하는 학생 급증

늘어나는 이민과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들인 '베이비붐 에코' 세대의 등장으로 미국 내 각급 학교에 등록한 학생 수는 49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 가운데 영어가 서투른 학생의 비율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2일 연방정부 보고서들을 인용 보도했다.

특히 남부와 서부지역은 이민 증가로 학생 수가 급증하고 있어 기존 학교를 확장하거나 새 학교를 만들 필요가 커지고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전국교육통계센터(NCES)에 따르면 이민가정 자녀가 급증하면서 집에서 영어 외 언어를 사용하는 어린이나 영어를 조금 해도 '힘들게' 하는 어린이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 같은 현상은 학생들의 학업성취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교육부 보고서는 이민 어린이들의 낮은 영어능력과 연방정부가 실시 중인 '어떤 아이도 뒤에 남겨지지 않기' 프로그램의 성공 사이에 어떤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지 밝히지 않았으나 히스패닉계 어린이들이 읽기와 수학에서 다른 소수계 이민들에 비해 뒤처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보고서는 "집에서 영어 외 언어를 사용하고 영어를 '힘들게' 말하는 어린이 비율이 지난 1979년부터 2003년 사이에 124%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1979년의 경우 유아원에서 12학년(고교 졸업반)까지 집에서 영어 외 언어 를 사용하는 어린이는 370만명으로 전체의 9%에 달했으며 이 중 3분의1 이상이 '힘들게' 영어를 말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2001년에는 집에서 영어 외 언어를 사용하는 학생이 900만명으로 전체의 19%를 차지했고 이 가운데 240만명은 '힘들게 영어를 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서부 여러 주에서는 31%의 학생이 집에서 영어 외 언어를 사용해 북동부의 19%와 중서부의 16%, 남부의 10%에 비해 훨씬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불법 이민 문제를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합법적인 이민들은 영어 말하기 능력이 훨씬 낫다고 지적했다.

한편 집에서 영어 외의 언어를 쓰는 학생의 비율은 인종별로는 흑인과 백인이 5%, 아메리카 인디언 19%, 아시아.태평양계 65%, 히스패닉 68%로 나타났다. 또 영어가 힘들다는 학생의 비율은 히스패닉계가 20%, 아시아계는 18%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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