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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담당자에게 듣는다> 역사왜곡 포기만이 살길이다!

1. 검정 과정에서 한국의 역사나 독도에 대한 내용을 기술하면서 한국의 움직임을 주도 면밀히 살피고 있었던 점(특히 후소샤 출판사의 경우 백표지본(검정신청본)을 고의로 흘려 한국의 동향을 주시한 점, 발표 직전에 문부과학성 직원을 통해 비공식적으로 독도는 검정신청본보다 더 심하게 검정과정에서 변경될 것이란 사실을 사전에 알려 한국의 반응을 살핀 점)
2. 일본은 검정결과를 발표하기 전에(2005.4.5) 한국어로 주일한국대사관에 검정 과정과 그 결과에 대한 이유(변명)를 설명(설득)한 사실
3. 검정결과를 발표한 후에도 한국과 중국의 동정을 살피고 있는 점
4. 문부과학성의 의도가 아닌 집필자의 의도임을 강조한 점

이상의 이유로 일본은 왜곡된 교과서를 세상에 발표하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입증하고도 남음이 있다.

유사 이래 지구상의 어느 나라가 상대국의 관련 내용을 자국의 교과서에 기술하면서 이러이러한 이유로 검정을 했고, 이러한 내용들은 문부과학성의 의지와 관계없이 집필자의 의지였음을 강조한 적이 있었던가를 되물어 보면, 일본이 스스로 왜곡된 사실을 인정하는 결과이다.

또한 왜곡 교과서를 검정에 합격시켜 정부가 왜곡된 교과서로 학생들에게 가르치겠다는 의지를 우리는 읽을 수가 있다. 이는 일본 정부의 강한 의지가 뒷받침되었다고 볼 수밖에 없으며, 그들 스스로의 모순에 빠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는 명백한 사실이다. 검정결과가 왜곡된 교과서가 아니었다면 일본은 검정 발표 이전에 미리 우리에게 그 결과를 설명할 하등의 이유가 없으며, 변명이나 설득을 할 이유도 없다.

또한 발표 후에도 한국과 중국의 눈치를 살필 이유가 없는 것이다. 왜곡교과서를 발표한 후, 초초한 일본은 한국과 중국의 반응에 온갖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떳떳하지 못한 검정 통과였기에 안절부절하는 것이다. 문부과학성 직원의 이야기에 따르면, "문부성은 한국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하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요인에 의해 마음대로 할 수 없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와 같은 일련의 내용들을 볼 때 왜곡된 교과서를 세상에 내놓은 문부과학성의 부끄러운 모습은 역사의 장에서 오점을 남기게 되었다. 세계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치욕의 역사를 일본은 왜 만들어 가기를 원하는가?

이렇게까지 하면서 그들이 얻고자하는 외교적 이득은커녕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이외에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이 무모한 짓을 왜 그들은 자행하려 하는 것인가? 100년 전의 찬란했던 일본제국의 권위를 지금 다시 찾아보겠다는 야욕이 지금의 시대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논리는 당치도 않는 것이며, 이것은 일본의 큰 오판이다.

일본의 교육 목적은 유치원부터 성인교육에 이르기까지 '人に迷惑をかけない’ (히토니메이와구오가케나이)' 즉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일본문부과학성에서 추구하는 교육 제1 목표이다. 이 내용은 일본 사람이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 이와 같은 교육을 통해 우수한 일본 국민으로 잘 교육되고 있다고 전 세계 사람들은 알고 있다. 그런데 역사교과서 문제만은 왜곡된 교육을 하고자 하는 일본 문부과학성의 이중적인 모습은 참으로 이해할 수 없다. 일본 학생들에게 국내용 교육이 있고, 국외용 교육이 따로 있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는 아이러니컬한 양면성을 찾아 볼 수 있다.

문부과학성에서 금번 공민교과서와 지리교과서에 한국의 영토인 독도를 자국의 영토로 교과서에서 가르치자는 심리는 무엇인지? 차라리 한반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편이 더 좋지 않는가? 식민지 회복을 위한 교육이라면…. 이와 같은 논리를 전개하는 일본의 심리는 천하가 다 아는 북방영토와 센카구열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한 전초 작업이다. 그래서 중국과 러시아는 이 사실에 대하여 분노할 수밖에 없다.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과 역사교과서 왜곡은 한국 국민의 아픈 상처를 교과서를 통해 교육 하고자는 일본의 교육논리를 생각하면 참으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35년간 한국을 지배하고(사과는 커녕 왜곡하는 일본의 논리) 또 무엇을 더 노리자는 것인가? 침략의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일본에 대한 한국 국민의 심정은 과거사의 용서를 더 이상 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역사왜곡은 일본의 정치적 수단으로 자라나는 학생들의 교육으로 이용하자는 엄청난 왜곡된 교육의 발상에 대해 일본인들도 분노해야한다. 일본인을 우민화하는 교육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늦지 않으니 일본은 한국을 지배하겠다는 야욕의 표현인 교과서 왜곡을 빨리 포기해야 한다.

100년 전 동양평화의 미명하에 하얼빈 방문을 하다가 안중근의 피스톨에 처참하게 저격 당한 이토 히루부미, 그는 당시 일본의 영웅으로 부상되었다. 그러나 지금 세상 사람들은 아무도 그를 영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역사의 냉엄한 평가이다. 이토 히루부미의 동양평화는 왜곡이었다는 사실이 역사가 만천하에 증명하고 있듯이, 지금 일본이 하고 있는 교과서 왜곡도 동양평화를 저해하는 것으로 곧 백일하에 드러나게 될 것임이 자명한 사실이다.

동양평화를 해치는 왜곡된 교과서를 일본의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가르치자는 일본 정부의 모습을 우리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 안중근의 피스톨을 다시 일본 정부를 향해 겨누어야 한다. 동양평화를 저해하는 교육을 일본이 다시 저지르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 피스톨을 당길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은 누구일까? 그것은 참다운 동양평화를 외치는 자만이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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