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정광태라는 가수가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노래를 발표했다. 지금 30대 이상 성인들은 어린 시절 학교에서 이 노래를 자주 불러 ‘독도는 우리땅’이 머릿속에 박혀 있으나 요즘에는 독도가 중요한 영토임을 아는 어린이도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독도의 땅값을 굳이 따지자면 공시지가로 2억7287만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에너지 자원이나 풍부한 어족자원을 비롯한 경제적 가치로 따지자면 수조원이 넘는 그야말로 황금의 섬이다.
울릉도와 독도 인근 해역에는 가스하이드레이트라는 에너지 자원이 6억톤 가량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양이라면 우리나라가 3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며 경제적 가치로 환산해도 1500억달러(150조원)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러시아 과학원은 독도주변 해역에 석유자원이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도 있다.
때문에 이미 독도 인근 해역에 대한 자원 조사를 마친 일본이 이를 노리고 독도 영유권 문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어족 자원측면에서도 독도 주변 해역은 황금어장으로 꼽힌다. 북쪽에서 내려오는 북한 한류와 남쪽에서 북상하는 쓰시마 난류가 교차해 플랑크톤이 풍부하고 이 때문에 연어, 송어, 대구 등 회귀성 어종이 많이 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독도는 해양과학 전초기지로서도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동해의 경우 수심이 깊어 해양과학 기지 입지로는 그만이다.
다행히 얼마전 교총에서는 독도 관련 특별수업 지도안을 각 학교에 배부해 우리의 독도를 지도하도록 하였다. 이번 기회에 우리 학생들에게 독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어야 한다.
최근 마산시의회가 조선 세종 때 이종무 장군이 대마도 정벌을 위해 마산포를 출발한 6월 19일을 ‘대마도의 날’로 정하는 조례안을 가결하고 역사적 증거를 통해 대마도가 한국땅임을 입증할 것이라 했다고 한다. ‘독도는 우리땅’ 노래 가사를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와 대마도는 우리땅”이라고 지도하고픈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