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총장 양오봉)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해 추진하는 ‘콜롬비아 보고타 국립직업훈련학교(SENA) 혁신창업교육 역량강화 사업’이 핵심 사전 프로그램을 마치고 본격적인 시행 단계에 진입했다. 전북대는 지난달 10일부터 19일까지 콜롬비아 현지에서 진행된 강사 양성 과정(ToT)을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8년까지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기술혁신 기반의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실질적인 첫 단계다. 현지 SENA 소속 창업 교사와 현장 멘토, 시설 운영 관계자 등 80명 규모의 인원이 참여해 교육과 멘토링, 인프라 운영이 결합한 통합형 창업 교육 체계를 설계했다.
교육 과정은 기술기반 창업교육 설계와 팀 프로젝트 운영, 인공지능(AI) 활용 전략 등 한국형 창업 지원 노하우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북대 교수진을 비롯한 전문가 그룹과 콜롬비아 엘 보스께(El Bosque) 대학 관계자들이 참여해 현지 창업 지원 제도인 ‘폰도 엠프렌데르(Fondo Emprender)’ 운영 사례를 분석하며 정책의 실효성을 점검했다.
향후 전북대는 팀 빌딩부터 시제품(MVP) 개발, 사업계획 수립, IR 피칭까지 창업의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ICT, 식품가공, 관광, 의류·패션 등 전략 분야에서 SENA 선발팀과 코이카 봉사단이 연합하는 ‘한-콜 공동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실질적인 창업 성과 도출을 추진한다.
문경연 전북대 국제개발협력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SENA의 현지 창업 교육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창업 사례를 창출해 콜롬비아 청년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운영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전북대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중남미 지역과의 기술기반 창업교육 협력을 확대하며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의 역할을 지속해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