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방법이 있을까요? 그리고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바에 조금 더 가까워지도록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상담자는 내담자가 원하는 바를 찾아가는 것을 돕도록 훈련받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훈련은 이론(theory)적 관점에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우리는 현실치료(Reality Therapy) 이론에 근거를 둔 몇 가지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생존, 사랑·소속감, 힘, 자유 & 즐거움
현실치료 이론은 윌리엄 글래서(William Glasser)가 제안한 상담이론입니다. 이 이론에서는 인간은 5가지 기본 욕구(생존, 사랑·소속감, 힘, 자유, 즐거움)를 충족시키기 위해 스스로 행동을 선택하는 존재라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어떤 행동은 ‘그 순간 가능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현실치료에 기초한 상담에서 상담자는 내담자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것을 분명히 알아가고, 자신의 욕구를 더 잘 충족시키는 행동을 선택·실천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여러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고 싶다면, 또는 주변의 소중한 사람이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기대하고 있다면, 다음의 질문을 사용해 보세요.
WDEP 모델 활용하기
1단계) Wants: 당신이 진짜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요?
자신의 행동 이면에 숨겨져 있는 욕구와 소망을 찾는 질문입니다. 무엇이 문제인가에 집중하는 대신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는가, 그 이면에 숨겨진 진짜 원하는 바가 무엇인가를 찬찬히 탐색해 가는 단계입니다. 예를 들어, ‘요즘 다른 사람들과 지낼 때,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복잡하게 얽힌 상황이 원하는 대로 바뀔 수 있다면 당신이 진짜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요?’와 같은 질문을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2단계) Doing & Direction: 지금 당신은 그것(wants)을 위해 어떤 행동을 하고 있나요?
이 질문의 목적은 자기 행동의 잘잘못이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자신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스스로 인식하게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보통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는 시간에 당신은 어떤 태도를 보이나요?’와 같은 질문을 사용하거나, 다른 사람과 대화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는지, 듣는 태도는 어떠한지와 같은 구체적인 행동을 그려볼 수 있도록 돕습니다.
3단계) Evaluation: 지금 당신이 하는 행동이 원하는 것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나요?
자신이 원하는 바와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을 견주어 보는, 즉 평가를 촉진하는 질문입니다. 지금 내가 수행하는 행동이 내가 원하는 것을 얻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스스로 평가해 봅니다. 상담자가 평가해 주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가 스스로 고민하게 하는 단계입니다.
4단계) Planning: 내가 원하는 것에 조금 더 가까워지기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해볼 수 있을까요?
자신이 내린 평가에 기초하여, 자신이 원하는 바에 가까워지기 위한 구체적 계획을 세우는 단계입니다. 평가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이 스스로 선택한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세우고 실천을 독려하는 단계입니다. 크고 거창한 계획이 아니라 지금 당장, 또는 내일부터 바로 해볼 수 있는 작고 구체적인 한 가지에 초점을 두게 합니다.
2026년이라는 선물을 기다리는 지금, WDEP 단계에 따라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