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원부문 주요작 이번 공모전에서는 다양한 욕설퇴치 아이디어들이 제시된 가운데 교원들이 실제 현장에서 활용 중인 완성도 높은 기획안도 다수 출품됐다. 신우창 대구 월배초 교사는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을 적는 ‘버킷 리스트(Bucket list)’를 통해 ‘칭찬 버킷리스트’를 고안했다. 학생 스스로가 평소 친구들에게 듣고 싶거나 하고 싶었던 칭찬의 말 10가지를 엄선해 문구를 자신의 버킷 리스트에 적어두게 하는 것이다. 활동은 칭찬 쪽지에 각각의 문구를 옮겨 적고 친구의 행동과 언행을 살펴보다가 칭찬 받을 만하다고 생각되면 리스트 중 가장 어울리는 칭찬을 골라 친구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칭찬을 받으면 친구의 리스트에 확인 서명을 해주고 쪽지를 받은 친구는 사물함에 쪽지들을 누적해 붙이도록 한다. 한 주 동안 쪽지를 10개 이상 받은 학생과 자신의 칭찬버킷리스트를 모두 완수한 학생에게는 생활평점제 상점 1점을 부여하고, 학기 말에 칭찬왕을 선정해 학교장 표창 및 부상도 수여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친구들에게 칭찬의 말을 건네려니 창피해서 망설여졌지만 막상 하고 나니 기분이 좋아졌다”면서 “반 아이들이 밝아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교총은 8일 교육부, 법무부와 공동 개최한 ‘욕설퇴치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강명지(서울 광영여고2) 학생이 ‘고운말 벽지’로, 원일섭 강원 무실초 교사가 ‘우리는 바른말 고운말 STAR’로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국립국어원,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567돌 한글날을 맞아 전국 유·초·중고교생 및 교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9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으며 교원 384편, 학생 616편으로 총 1000편이 응모됐다. 이번 공모전은 언어사용 습관이 청소년들의 인성과 태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임을 직시하고 학교와 가정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욕설 퇴치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작은 교원 7편, 학생 10편이 선정됐으며 학생부문 대상 1편에는 교육부장관상이, 교원부문 대상 1편에는 법무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 원이 부여됐다. 교총은 수상작 중 우수 아이디어를 선별해 일선학교에 보급, 언어문화 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다. 시상식은 15일 교총회관 단재홀에서 열린다.
한국 최초로 ‘성품’이란 단어를 교육에 접목해 평생교육과정을 구축한 ‘한국형 12성품교육론’ 창시자 이영숙 한국성품협회 대표를 1일 서울 잠실에 위치한 한국성품협회 연구소에서 만났다. 이 대표가 주장하는 성품교육은 한국 문화에 맞게 ‘12성품’(경청, 긍정적 태도, 기쁨, 배려, 감사, 순종, 인내, 책임감, 절제, 창의성, 정직, 지혜)을 적용하는 과정을 뜻한다. 프로그램은 태아, 영유아부터 초등, 청소년, 부모, 직장인, 노인에 이르기까지 연령별 특성에 맞게 구성됐다. 그런데 왜 ‘한국형’일까. 그는 “어린 시절을 미국에서 보내고 학교에 입학한 아들이 한국 교육 방식에 적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는데 나도 모르게 아이를 성적으로 다그치는 모습을 보고 깨달았다”며 “이때 느낀 딜레마가 ‘성적’보다 ‘성품’을 바로 서게 해야 아이를 올바로 기를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줬다”고 밝혔다. ‘성품양육 바이블’, ‘성품 향기되어 날다’ 등 성품교육 관련 저서만 10여 권이 넘는 이 대표가 지난달에는 교사와 학부모를 위한 성품교육서 ‘인성을 가르치는 학교 만들기’를 펴냈다. 미국 인성교육의 개척자 필립 핏치 빈센트 박사와 공동 저술한 이 책은 미국과 한국의 인성교육 차
전국 어린이놀이시설 2015년까지 설치검사 유·초등학교에서 놀이시설이 사라지고 있다.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 시행으로 2015년까지 전국 유·초등교 놀이시설에 대한 설치검사가 실시되면서 네 건당 한 건의 놀이시설이 불합격 판정을 받고 있지만 교체예산이 없어 줄줄이 폐쇄·철거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의 A교는 지난 주 학교 놀이시설을 모두 철거해 운동장이 황무지가 됐다. 놀이시설 설치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아 2011년 3월 사용중지 처분이 내려져 줄곧 폐쇄해 오다가 결국 철거하기로 한 것이다. A교 교장은 “시설에 이용금지 푯말과 안전띠를 둘렀지만 아이들의 출입을 일일이 감시할 수도 없고 안전사고라도 발생하면 학교에서 고스란히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라 운영위원회가 철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근의 B교도 최근 미끄럼틀, 그네, 늑목 등 모든 놀이시설을 폐기했다. 교육청에 요청해 봐도 “한 두 학교가 아닌 전국적인 현상이라 당장은 도리가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놀이기구 문제로 몸살을 앓는 학교는 비단 A교뿐이 아니다. 대전 C교 역시 불합격 받은 일부 시설은 폐기 하고 일부분만 살려 재검사를 받았다. 시설을 하나씩 늘릴 계획이지만 예산 문제로
교육부는 서울시교육청,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공동으로 26일부터 2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2013 대한민국 행복학교 박람회’를 개최했다. 올해 4회를 맞은 이번 박람회에서는 ‘행복교육, 창의인재 양성’이라는 비전에 따라 전국에서 선정된 201개의 행복학교가 소개됐다. 자유학기제 연구학교인 대구 동변중의 진로포트폴리오, K-POP 댄스를 통해 여학생 체육 활성화 모델을 제시한 마산여고, 행복교과서를 활용한 행복수업을 소개한 경기 함현중 등이 주목 받았다. 꿈 키움관, 끼 펼침관, 행복교육관의 세 테마로 나뉜 정책관에서는 정부 교육 정책을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꿈 키움관에서는 자유학기제와 마이스터고 정책이 소개됐으며 끼 펼침관에서는 창의인재양성, 인성·체육·예술교육, 스마트교육 우수사례 및 체험교실이 운영됐다. 행복교육관에서는 인성교육 우수학교의 프로그램 소개 및, 정신건강 OX퀴즈, 힐링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학생들의 흥미를 끌었다. 이밖에도 자유학기제 및 고교 직업교육 등을 주제로 다양한 세미나가 열렸으며 참가학교의 공연 및 체험마당, 진로진학상담, 배우 박해미, 개그맨 이윤석, 아나운서이자 작가 손미나 씨가 나서 자신의 끼를 찾고 꿈을
2집 앨범 발매…전교생 상담이 목표 학교는 ‘안전망’이란 믿음 심어줘야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상징하는 건축물 골든게이트 브릿지. 금문교라고도 불리는 이 다리는 1933~1937년 건축 당시 수많은 중국인 인부가 다리 밑으로 떨어지는 사고로 목숨을 잃던 와중 안전모, 안전 망, 안전벨트 등을 세계 최초로 고안해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인 사례로도 유명하다. 노래하는 상담가 방승호(52) 서울 중화고 교장이 주창하는 상담이론은 금문교 사례와 비슷하다. 다리 밑으로 떨어지더라도 언제든 받쳐줄 수 있는 안전망이 존재한다는 믿음. 학교가 바로 이런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2010년 위기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노래 ‘다시시작’으로 음반을 내 화제가 되기도 했던 방 교장은 최근 2집 싱글앨범 ‘길 위의 사람들’을 냈다. 그는 “꿈이 가수이긴 했지만 사실 노래는 상담을 하며 아이들에게 보다 친밀하게 다가가는 법을 고민하다 보니 나온 도구적 성격이 강하다”고 밝혔다. “축제 오프닝 때 선글라스를 끼고 노래 부르고, 아이들을 데리고 지하철 공연, 거리공연 등을 다니며 노래로서 소통했더니 어느 순간 아이들이 공연 때마다 저에게 ‘우유빛깔 방승호!’를 외치며
■나는 왜 나를 좋아하지 않을까?(애니 폭스|뜨인돌)=학교폭력 문제로 가장 많이 입에 오르내리는 아이들이 중학생이다. 온갖 스트레스와 혼돈이 가득한 시기의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자신을 믿고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을 기르는 것이다. 행복한 인생을 만드는 기초체력은 자신감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이 책은 가상의 중학생 여섯 명이 등장해 중학 시절 십대들이 겪는 고민들을 파헤친다. 십대들이 이메일로 보내온 진솔한 이야기 등 실제 사례가 등장해 흥미롭고 아이들이 제시하는 해결책까지 실려 있어 설득력 또한 높다. 상황문제를 통해 자신의 성향을 알아보는 코너, 자신을 돌아보고 조율할 수 있는 여러 체크리스트와 팁 등도 제시됐다. 십대뿐만 아니라 부모나 교사들도 아이들의 심리를 파악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1만 원 ■내러티브, 학교교육을 다시 디자인하다(리처드 L. 홉킨스|창지사)=많은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자신의 경험 및 가치관과는 동떨어진 것으로 치부하고 지루해한다. 학업성취도가 높은 학생들조차 사실은 학교교육의 단조로움에 지쳐 있다. 저자는 학생의 내러티브에 주목하는 경험학습을 통해 교육을 전면적으로 쇄신해보자고 주장한다. 전달식 교육에서
경기 안양덕현초(교장 윤완)가 학부모와 자녀관계 개선을 위한 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해 학부모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덕현초 상담실은 지난 여름방학 동안 직장인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심리검사를 실시했다. 총 63명의 학부모가 참여했고 하루 3~4명씩 상담했다. 자녀와 함께 상담실을 찾은 학부모들은 성격유형검사를 받았고 자녀는 성격유형검사 및 학습습관, 자존감테스트, 진로탐색 등 간편 심리검사를 받았다. 검사 후에는 결과를 해석하면서 부모가 자녀와의 소통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이유가 무엇인지를 밝혀내고 앞으로의 양육방식 대해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를 들어 아이의 학습유형검사 결과 ‘시각형’이 나왔는데 부모가 비디오 자료는 지양하고 책을 통한 학습만 강요하는 경우 갈등이 발생한다. 또 아이는 외향적인 성격인데 비해 부모가 그렇지 않을 경우 아이를 산만하다고 생각해 꾸짖는 등 소통에 어려움이 생기기도 한다. 박미경 학교상담사는 “많은 부모들이 상담 후 자녀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태도에도 변화가 필요함을 깨닫는다”며 “앞으로도 학부모들이 지속적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상담실을 항상 열어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완 교장은 “학부모들이
교총 ‘교원공로연수제’ 요구 여타 공무원들은 퇴직 전 6개월~1년을 ‘공로연수’로 보내며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반면 교원들은 2박3일짜리 퇴직연수도 못 받고 있어 제도보완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일반직공무원은 ‘국가공무원 복무․징계 관련 예규’에 따라 정년을 앞두고 6개월~1년간 ‘공로연수’를 받는다. 이 기간에 특수근무수당, 초과근무수당 등을 제외한 보수 전액과 연수활동비를 받으며 퇴직준비에 몰두한다. 지난 5년간 이런 공로연수자만도 전체 퇴직예정자 1만1933명 중 7037명, 59%에 달한다. 1인당 평균 6000~7000만원의 보수가 지급된다고 보면 대략 4200억 원이 지원되는 셈이다. 연도별로는 2008년 1462명, 2009년 828명, 2010년 1862명, 2011년 992명, 2012년 1893명이 공로연수를이용했다.그래픽 참조 이와 별도로 퇴직을 5년에서 1년 앞두고는 4박5일간의 퇴직준비연수도 신청해서 받을 수 있다. 올 신청자는 5130명으로 지원 예산만도 22억 원 정도다. 서울시청에서 근무하다 정년퇴임한 S씨는 퇴직 전 6개월의 공로연수 기간 동안 취미였던 아코디언을 집중적으로 배워 강사로서 제2의 삶을 살고
“자살, 학교폭력, 성폭력…듣기만 해도 끔찍한 단어들이잖아요. 아이들 교육에서도 ‘자살예방 교육’, ‘학교폭력 예방교육’ 같은 표현은 자제하고 ‘인성교육’이란 말로 대체하는 분위기를 만듭시다.” 12일 서울 목동에 위치한 한국인성교육문화센터에서 만난 김인숙 이사장은 36년 간 서서울생명의전화에 몸담으며 위기와 고통에 처한 사람들의 친구가 돼 온 베테랑 상담사다. 요즘에는 ‘상담’하면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누구나 쉽게 문을 두드릴 수 있지만 김 이사장이 처음 상담 교육을 받았던 1976년만 해도 이런 개념은 생소했다. 서울생명의전화 원장이기도 한 그는 “청소년 상담을 하면서 위기대처 능력이 부족한 이들에게는 특히 인성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2년 전 한국인성교육문화센터를 설립하고 다양한 캠페인 및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7일에는 ‘제4회 달빛소나타 생명사랑 걷기운동’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가족, 이웃과 함께 안양천변 8km를 걸으며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고 삶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올해에는 3000여 명이 참가했다. 행사 전에는 생명존중 글짓기 대회를 열어 참가자들이 가족과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미리 생각해
전국 345개 상업계고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실무능력을 겨루는 ‘제3회 전국상업경진대회’가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덕수고와 성동글로벌경영고에서 개최됐다. 한국상업교육학회와 대한상업교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시교육청이 주관, 교육부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시·도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전국 1600여 명의 상업계 고교생이 참가했다. 대회는 회계실무, 창업아이템, 정보활용능력, 쇼핑몰디자인, 비즈니스영어 등 8개의 경진종목과 동아리한마당, 경제골든벨 등 3개의 경연종목 등으로 구성됐으며 학생들의 포트폴리오와 창의성을 바탕으로 평가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시범종목으로 중학생 진로포트폴리오가 도입돼 중학교 자유학기제 도입에 따른 진로교육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보관 대한상업교육회 회장(서울금융고 교장)은 “경진종목은 교육과정과 연계된 실무능력 연마에 주안점을 뒀다”며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졸업 후 금융기관을 비롯한 기업체에서 실무능력을 갖추고 잠재능력을 발휘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취업․직업 포트폴리오 분야에 응시한 인천세무고 김수연 양은 “면접 경험이 없기에 많은 심사위원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 하는 것이 긴장됐지만 이번
한국교총은 10일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과 업무협약을 맺고 학교체육 및 국민체육의 실질적 연계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안양옥 교총 회장, 정정택 국민체육공단 이사장 및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정정택 이사장은 “자신보다 남과 조직을 위하는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체육활동과 교육의 조합이 매우 중요하다”며 “협약식을 계기로 교총과 체육진흥공단이 국민체육강화를 통한 교육발전에 함께 힘쓰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인성교육을 위한 체육수업모형개발 공모사업 △우수 인성교육실천 체육교사 해외 연수프로그램 △인성중심 체육수업모형 체육교사 연수 △낙후 및 소외지역 스포츠클럽 활동용 운동기구 지원 △청소년 교육 및 스포츠 활동 활성화, 교원 복지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세미나와 포럼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 보인중(교장 김정헌)은 10일 대강당에서 송파구립오케스트라를 초청해 ‘비폭력 평화학교 만들기를 위한 힐링 음악회’를 열었다. 음악회는 전교생 및 교직원과 학부모 등 총 1000여명이 참석했으며 서울시의원, 송파구청, 송파경찰서 관계자들도 참석해 비폭력 평화학교 만들기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 5월에 개최된 비폭력 평화학교 만들기 시즌1 ‘특전사 군악대 초청 힐링 음악회’의 후속이며 학업으로 쌓인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음악을 통한 정서 치유를 통해 학생 간의 다툼이 없는 비폭력 평화학교를 만들기 위해 개최됐다. 공연은 안토니오 로시니의 윌리엄텔 서곡을 시작으로 신향숙소프라노와 김병오 테너의 성악 5곡과 백조의 호수 등 오케스트라 총 10곡이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이날 공연은 클래식성격상 자칫 학생들에게 지루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우려를 깨고 소녀시대 Gee 등 다양한 레퍼토리와 기획으로 참석자들에게 흥미와 감동을 선사하였다. 특히 공연 중 양일오 지휘자는 각곡에 대한 알기 쉬운 해설을 곁들이고 학생 및 참석자들이 직접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이색 이벤트를 선사해 청중들의 공연 관심을 끌었다. 오케스트라를 직접
대학생들의 과감한 창업 도전을 장려하기 위해 창업교육 전담교원 전문성이 강화되고 창업 대학생에 휴학, 학점, 도전자금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교육부, 미래창조과학부, 중소기업청은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학 창업교육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창업 친화적 대학 교육제도를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창업교육 전담교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연수와 ‘창업연구년’ 지원이 확대된다. 산학협력중점교수를 선발할 때는 창업자 및 창업교육 전문가 우대가 권장된다. 또 전문가 양성을 위한 창업교육 연수과정을 운영하고 창업교육 전문가 인증제를 추진한다. 학생 지원책으로는 창업으로 인한 학업단절을 막기 위해 최대 2년 연속 휴학할 수 있도록 하는 ‘창업휴학제’가 도입되며 창업활동을 ‘창업대체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온라인 창업교육 플랫폼을 구축해 군 복무 중에도 창업교육을 수강할 수 있도록 접근성도 제고한다. 창업동아리 발굴·지원, 창업교육전문연구센터 설립 등 창업 도전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중기청은 대학생 창업드림 CEO 1000팀을 선발, 팀당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교육부도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사업비를 일부 활용해 팀당 500만원 이내의 ‘초기
지난달 30일 일본을 소개하는 특강을 위해 서울 신계초를 찾았다.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특강은 이 학교 남현성 교사와 히사시 원장의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강에서는 일본 학교의 모습과 전통 축제, 먹거리 등 다양한 일본의 문화들이 슬라이드를 통해 소개됐다. 남 교사는 “한국과 일본은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잘못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앞으로 잘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친구끼리 서로 싸웠을 때에도 잘못을 인정하고 화해하듯, 일본과 우리나라도 비슷한 관계”라는 설명이다. 미치가미 히사시 원장 역시 “일본에 대해 반감만 갖지 말고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관심을 가져달라”며 “기회가 되면 일본에도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강을 들은 이도언 군은 “평소에 일본은 무조건 ‘싫다’고만 생각했었는데 특강을 통해 몰랐던 일본 문화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일본이 잘못을 인정하고 우리나라와의 관계가 평화적으로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