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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새 정부 교육개혁 과제와 전망

“‌교육개혁, 현장을 믿고 자율성부터 보장하라”

교육문제, 결코 쉽지않다. 그러나 사람은 누구나 존재 자체로 존귀하다는 관점에서 접근하면 그리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 구별하고 선별해서 우열을 가리려 하니 어려운 것이다. 학교는 충분히 ‘사랑’과 ‘희망’의 공간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지금도 대부분의 선생님이 현장에서 이를 몸소 실천하고 계신다. 나는 1970년대 중반, 중학교 3학년 때 교육정책담당자가 되리라 결심했었다. 장래희망을 고민하던 사춘기 시절, 선생님이 되는 것을 생각했었는데 신문을 읽고 뉴스를 들으니, 교육에 문제가 많다고 한다. 당시 문교부장관 이름도 기억한다. “아, 그래. 그럼 교육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되자”고 결심했다. 감사하게도 그 길이 열렸고, 1986년부터 교육정책을 담당하는 공무원의 길을 걷게 되었다. 6월 4일 이재명 정부가 출범했다. 나는 공무원이나 교원 대상 강연이 있을 때면 이런 말씀을 드리곤 했다. “여러분! 대통령이나 장관·교육감보다 잔여임기가 짧게 남으신 분, 손을 들어봐 주세요.” 아무도 들지 않는다. 이렇게 덧붙인다. “이것은 무슨 뜻일까요? 대통령·장관·교육감에게 큰 책임이 있지만, 우리 책임도 그에 못지않다는 것 아닐까요.” 사무실에서 “우리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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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규명·순직 인정 끝까지 함께할 것
교총은 故 제주 ○○중 교사의 49재(9일)를 이틀 앞둔 7일 오후 고인이 안치된 제주의 한 추모공원을 방문해 헌화하고, 깊은 애도를 표했다. 강주호 교총 회장과 서영삼 제주교총 회장은 추모공원 방문에 앞서 고인의 부인을 만나 위로하고, 진상규명과 순직 인정을 위해 끝까지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유족과 만난 자리에서 강 회장은 “고인이 왜 갑자기 사랑하는 가족과 학생들 곁을 떠나야 했는지 진실이 철저히 밝혀지고, 순직 인정 등 고인의 명예가 온전히 회복될 때까지 교총이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서 회장도 “누구보다 아이들을 사랑했고, 교육을 위해 열정을 다하셨던 고인의 뜻을 깊이 새기겠다”며 “좋은 교육, 좋은 선생님이 되고자 헌신했던 그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고인의 부인은 “전국 선생님들이 슬픔을 함께 나눠주시고, 고인의 명예 회복을 위해 힘을 모아주신 데 대해 감사한 마음을 다 표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좀 더 나은 교육환경과 학교가 되길 바라며, 도움 주신 분들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강 회장은 “정당한 교육활동이나 학생 생활지도 과정에서 교사가 끝까지 아동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