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농촌 학생의 교육 기회를 넓힐 수 있지만 정작 농촌 교사들이 이를 배울 연수와 전문 인력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AI의 원리와 한계, 윤리적 활용까지 다루는 현장 중심 교원 연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교육정책네트워크가 인용한 미국 교육 전문매체 에드서지(edsurge)에 따르면 텍사스공대(Texas Tech University) 연구에서 미국 농촌 학교는 교사가 AI를 수업에 활용하는 데 필요한 전문성 개발 기회를 충분히 제공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별도 연구에서도 농촌 초등학생은 도시 학생보다 정보통신기술(ICT) 접근·활용 능력과 디지털 회복탄력성, 온라인 학습 역량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낮았다. 연구 공동저자인 니콜리나 프루잇은 “농촌 교사를 위한 자원과 지원이 매우 제한적”이라며 “AI를 충분히 활용하려면 교사들의 지식 기반부터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AI는 수준별 수업자료 제작과 수업 조정, 개별화교육계획(IEP) 초안 작성 등을 지원할 수 있다. 지역사회에서 접하기 어려운 정보와 진로를 소개해 학생의 학습 범위를 넓히는 효과도 기대된다. 켄터키주 동부 파이크빌 초등학교의 아만다 로빈슨 교사는 “AI는 학생
2026-07-31 16:26
대학에서 생성형 인공지능(GenAI) 활용이 빠르게 보편화됐지만 실제 활용은 요약·번역·초안 작성 등 단순 업무에 집중되고 대학 차원의 지원도 뒤처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OECD(경제개발협력기구)는 학습의 질과 개인정보 보호, 형평성을 확보하려면 생성AI 활용을 개인에게 맡기지 말고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OECD는 최근 ‘고등교육에서 책임 있고 체계적인 생성AI 도입을 지원하는 정책’을 주제로 「OECD Education Spotlights」 23호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관련 연구와 각국 정책·대학 지침 등을 종합해 생성AI 활용 실태와 정책 대응을 분석했다. 생성AI는 이미 대학생 사이에서 일상적 도구가 됐다. 영국 학부생 이용률은 2024년 초 66%에서 2026년 95%로 높아졌고 독일도 2023년 63%에서 2025년 90% 이상으로 상승했다. 2025년 EU에서는 학생 72%가 최근 3개월 안에 생성AI를 이용했고 53%는 정규교육에서 활용했다. 다만 OECD는 상당수 조사가 대표성 있는 표본에 기반하지 않아 정확한 이용률보다 확산 추세로 봐야 한다고 전제했다. 교원 활용은 상대적으로 더뎠다. 28개국 조사에서 대학 교원의 61
2026-07-30 15:15
우리나라의 교육역량으로 몽골의 문화유산을 살릴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10일 몽골과학기술대학교(Mongolian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를 방문해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지원 사업’의 추진 성과를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당시 한국과 몽골 교육부 장관은 ‘유형문화유산보존기술학과’의 문화유산 보존처리 및 분석시설, 디지털 기록화 실습시설과 문화유산보존교육센터 등 교육 기반 시설(인프라)을 살펴봤다. 해당 사업이 종료된 이후 학과의 자립 운영 방안과 양국 간 고등교육 협력의 확대 뱡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교육부에 따르면 국내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활용해 개발도상국 대학의 학과 신설·개편, 교육과정 개발, 교수 양성 등을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국립공주대 사업단이 2020년부터 몽골과학기술대학교와 협력해 문화유산 보존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공주대 사업단은 몽골 최초로 몽골과학기술대에 ‘유형문화유산보존기술학과’를 설립하고(2022년12월) 한국에서의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전공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맞춤형 현지어 교재…
2026-07-30 12:05
교육부는 27~3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학교에서 ‘러시아 한국어교원 연수’(사진)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교육부 산하 러시아 내 4개 한국교육원 공동 주최 연수로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연수 프로그램과 강사를 지원한다. 연수에는 러시아 전역의 한국어교원 46명이 참가했다. 2026년 기준으로 모스크바,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롭스크, 사할린 등 러시아 내 다양한 지역의 51개 학교에서 5000여 명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연수는 교육부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개발한 ‘러시아어권 맞춤형 한국어교재’와 ‘한류를 활용한 한국어교재’의 활용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러시아어권 맞춤형 한국어교재는 초급 단계(1~4단계)까지 개발된 상태다. 한류를 활용한 한국어교재는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BTS와 한국 드라마를 소재로 개발한 교재다. 올해 러시아어권 국가들에 러시아어권 맞춤형 교재와 한류를 활용한 한국어교재 총 1만1000여 권을 보급한다. 부대행사로 러시아 내 4개 한국교육원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러시아지사 간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이를 계기로 러시아의 한국어반 수업에서 한식 만들기 체험 등 음식 관련 한국문…
2026-07-29 15:19
교육부는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대한민국 교육부와 브라질 연방공화국 교육부 간 교육분야 협력에 관한 협력각서(MOC)’를 27일(현지시간) 체결했다. 브라질 내 한국어교육 수요와 국내 브라질 유학생 규모 등을 고려해 교육분야에서 협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맺은 MOC라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주요 내용은 양국 내 관련 교육 기관 간의 접촉 및 교육 분야 협력 발전, 기초·기술·직업·고등교육, 학술·연구 분야에서의 협력과 그 외의 상호 관심 분야에서의 협력, 한국 내 포르투칼어 교육 증진 및 브라질 내 한국어교육 증진을 위한 협력, 교육 데이터 활용·분석·관리, 개인 맞춤형 학습 시스템, 교사와 학교 운영을 지원하는 디지털 도구, 교육 정보 및 교육평가 시스템 등 교육 분야에 적용된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관련 공공정책 및 지식·경험의 교류 및 협력 등이다. 이번 MOC 체결로 한국어교육, 고등교육뿐 아니라 AI·디지털 교육 등 미래를 대비한 협력 기회가 마련됐다는 것이 교육부의 관측이다. 중남미 지역과의 교육 관계망(네트워크) 확대, 한국의 교육정책 경험 공유 등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력각서는 1966년 ‘
2026-07-28 08:41
교육부는 한국 초·중등 교사 15명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5명씩 순차적으로 파견해 약 140명의 현지 교원과 교육 전문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 연수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APE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국제교육 선도교사단 파견으로 2001년부터 지속된 교원 국제교류 사업이다. 지난 25년간 총 794명의 한국 교사가 21개 회원국 중 11개 회원 경제체 현지 교원 1만9125명의 교육 역량 신장을 지원했다. 이번 파견에서는 ‘A··디지털 대전환 시대 교육을 통한 공동 번영’을 주제로 현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연수를 운영한다. 연수에서는 AI 활용 수업 설계, 코딩과 피지컬 컴퓨팅,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전략 등을 다룬다. 현지 우수 교원도 공동연수자로 참여해 회원 경제체 간 교육사례와 전문성을 공유하는 상호 학습형 교육 협력을 추진한다. 이난영 교육부 국제교육기획관은 "이번 파견은 제7차 APEC 교육장관회의에서 합의한 내용을 구체화하는 후속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K-에듀 확산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7 14:02
일본에서도 일부 학부모의 무리한 요구나 행동 때문에 학교 부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드라마 ‘참교육’의 교권보호국 역할처럼 변호사가 학교 대리인으로 개입해 문제를 해결하는 제도 도입이 활성화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변호사연합회의 변호사 개입 제도 구축 제언에 문부과학성이 학부모의 부당한 요구에 대해 학교가 아닌 외부의 조력을 얻어 담당해야 할 업무 지정으로 화답하면서 제도로 도입되고 있다. 문부과학성은 정신질환으로 휴직한 공립학교 교직원이 지난 2023년과 2024년 모두 7000명을 웃돌며 최고 수준을 이어간 조사 결과에 따라 이와 같이 결정했다. 문부과학성은 교직원 정신질환의 발생 요인 중 하나로 일부 선을 넘는 학부모 대응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꼽았다. 교육 현장에서는 변호사의 협업으로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진다는 반응이 나온다. 오카야마현의 한 공립중은 학교 활동 중에 일어난 사고에 금전적인 배상을 지속해 요구하는 학부모에 대해 변호사회 개입을 요구했고, 변호사가 학부모와 교섭에 참여하자 원만히 해결된 사례가 있었다. 오카야마 변호사회 소속의 한 변호사는 “교사가 심야까지 보호자 대응에 시달
2026-07-27 08:09스리랑카 당국이 아동비만과 성인병 예방을 위해 학교에서 정크푸드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규제에 나섰다. 최근 AFP통신에 따르면 이런 내용이 담긴 122쪽의 스리랑카 교육부 지침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발효됐다. 지침에는 학교 매점과 식당은 설탕과 소금, 지방 함유량이 많은 음식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400만여 명의 초·중·고 학생들은 학교에서 핫도그와 버거, 피자, 도넛, 아이스크림, 비스킷, 향료 첨가 우유, 에너지 음료, 튀김 스낵 등을 먹을 수 없다. 토마토소스 등 일부 소스류도 제공되지 않는다. 교육부는 대신 학교 측에 밥과 신선 과일, 채소, 생선, 육류, 계란, 천연과즙, 신선 우유, 극소량 설탕이 든 차 및 커피를 학생들에게 판매할 것을 주문했다. 건강에 이롭고 영양분이 많은 메뉴 레시피도 학교 측에 제공했다. 학교는 앞으로 정크푸드 홍보업체의 학교 행사 후원도 허용 불가다. 이러한 지침 마련은 어린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영양실조로 발육부진을 겪고 있지만 당뇨병과 심장병 등 성인병을 앓는 학생 수도 늘고 있다는 당국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침은 학교라는 공간에서 부적절한 식품에 노출될 수…
2026-07-27 08:03
교육부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은 24일 미국 뉴저지에서, 미국 최대 재외동포 교육단체인 재미한국학교협의회의 제44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 참석해 재미동포 한국어교육 지원 계획을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교육부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은새롭게 개발한 재외동포 유아용 한국어교재를 보급한다. 교육부 재외동포 유아용 한국어교재는 그간 개발된 교재들이 초등학생 이상 수준에 맞춰져 있어, 미취학 아동을 위한 교재도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에 따라 개발됐다. 현지의 필요에 맞게 개발된 만큼 수요 조사에서 호응이 높아올해 재외동포 유아용 한국어교재 보급량 총 4만3000권 중 2만1000권이 미국에 보급된다. 교육부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은 미국 지역 한글학교에 교과서·교재 총 18만5000권도 보급한다. 이 중 15만6000권은 올해 3월 현지 한글학교 등에 보냈고, 나머지는 10월까지 배송될 예정이다. 이번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행사 현장에서는 교육부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제작한 한글학교 수업자료 소개 및 시연도 열린다. 한글학교 수업자료는 기존 재외동포용 한국어교재를 발표자료(PPT) 형식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지난해 재미한국학교협의회의 건의 사항을 반영했다. 한글학…
2026-07-22 15:12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21~23일 싱가포르를 방문해 제8차 아세안+3 교육장관회의 및 동아시아정상회의 교육장관회의와 부대행사인 인공지능(AI) 포럼에 참석한다. 최 장관은 싱가포르 교육부 장관과 아세안+3 교육장관회의와 AI 포럼의 공동의장을 맡는다. 22일 열리는 AI 포럼은 ‘AI 시대의 탐색 :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교육 이니셔티브 확대’를 주제로 진행된다. 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이 각국의 AI교육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토론을 진행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모두를 위한 AI 인재 양성 방안'을 토대로 김현철 고려대 교수(컴퓨터학과)가 전 생애주기 AI 교육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23일에는 ‘교육을 통한 아세안 강화’ 주제로 제8차 아세안+3 교육장관회의와 제8차 동아시아정상회의 교육장관회의가 각각 개최된다. 최 장관은 양 회의에서 지역 성장 인재 양성 체계(앵커), 거점 국립대 육성,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사업(GKS), 국제협력 선도대학 지원 사업, 동남아시아 기초 학력 평가 지원 사업 등 주요 교육정책을 소개하고, 국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회의 기간 중 최교진 장관은 3개국의 교육부 장관과 양자 회담도 갖는
2026-07-21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