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교육과정 편성과 시간표 작성, 시험감독 배정 등 복잡한 업무를 인공지능(AI)이 지원하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교사의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면서 교육과정 설계에 필요한 전문적 판단과 의사결정은 교사가 담당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E)은 28일 ‘초·중·고 학교 교육과정 설계 및 편성 업무 지원을 위한 AI 에이전트 프로토타입 개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학교 교육과정 업무의 특성과 현장 요구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AI 에이전트의 구조와 기능을 설계한 연구다. 이번에 개발된 AI 에이전트는 교사가 일상적인 언어로 업무를 요청하면 필요한 정보와 도구를 활용해 관련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교육과정 편성, 수강신청 확인, 시간표 생성·수정, 시험감독 배정, 문서 질의응답 등 여러 업무를 연계해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교육과정 편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제약조건과 데이터 간 의존관계를 분석해 대안을 제시하는 기능에 중점을 뒀다. 시간표 생성과 검증, 시험감독 배정 등 반복적인 계산과 확인이 필요한 업무를 AI가 지원하되, 최종적인 교육적 판단과 의사결정은 교사가 맡도록 했다. 연구진은 먼저 학교 교육과정 설계·
2026-10-28 17:39
교사의 민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온라인 민원 대응 시스템 ‘이어드림’의 이용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식 운영 첫해인 올해 상담 기능을 사용하도록 설정한 학교는 전체의 3.9%에 그쳤고, 학부모의 상담 신청도 월평균 370명 수준에 머물렀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범수 의원(국민의힘)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이어드림을 통해 상담을 신청한 학부모는 월평균 37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말 기준 나이스 학부모서비스 가입자 281만5043명의 0.013%에 해당한다. 월별 상담 신청 학부모는 3월 879명에서 4월 482명으로 줄었다가 5월 575명으로 증가했다. 이후 6월 238명, 7월 106명, 8월 60명으로 감소했으며 9월에는 252명으로 다시 늘었다. 3월과 비교하면 9월 신청자는 71.3% 감소했다. 시스템에 로그인한 학부모도 3월 1만5099명에서 9월 9562명으로 36.7% 줄었다. 7개월간 월평균 로그인 학부모는 1만110명이었으며, 월평균 상담 신청 학부모는 이 가운데 3.7% 수준이었다. 학교의 이용실적도 낮았다. 전체 1만2087개 학교 가운데 이어드림의 상담 기능을 '사용
2026-10-28 17:35
아세안 교육자들이 내년 대한민국에 모인다. 한국교총은 지난 22~2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40회 한·아세안교육자대회(ACT+1, 이하 교육자대회)에서 2027년 교육자대회를 대한민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제41회 교육자대회는 2027년 9월 2~4일 인천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는 2016년 서울 대회 이후 11년 만이다. 교총은 “내년 교육자대회는 2025년 필리핀, 2026년 싱가포르에 이어 3개년에 걸친 인공지능(AI) 교육 담론의 단계적 발전 체계가 완성되는 해”라며 “AI를 활용하는 교육에 대해 교사들이 교육 현장에서 이뤄낸 성과를 검증하고,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로 확장하기 위한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교권 침해 대응 및 교권보호’를 주제로 한 한국 특별 세션이 마련된다. 특별 세션에서는 한국 및 아시아 주요국의 교권 침해 사례와 대응 방안이 다뤄지며 이를 통해 교권 침해의 심각성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의제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강주호 교총 회장은 “내년 교육자대회는 AI·기술 혁신이 어떻게 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교수학습을 지원하며, 모든 학습자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지 공유할 수 있도…
2026-10-28 17:28
교총이 강삼영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의 교육활동 침해 학부모 형사고발을 환영하며 교육감의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촉구했다. 교권침해 예방과 피해 교원 지원에 그치지 않고 가해자에 대한 엄정한 법적 조치와 국가 차원의 소송 책임 강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국교총과 강원교총은 28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과 인권을 보호하고, 학생의 학습권을 지키기 위한 강삼영 교육감의 판단과 결정을 존중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활동 보호에는 법과 제도뿐 아니라 이를 실행하는 교육감의 의지와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교육활동 침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교육감의 형사고발 권한이 충분히 활용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교육활동 침해는 1만 9252건 발생했으며, 교원에 대한 상해·폭행은 6년간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3~2025년 학부모에 의한 상해·폭행, 무고·협박, 모욕·명예훼손 등 교육활동 침해는 2000건에 달했다. 반면 같은 기간 교원지위법에 따른 관할청 형사고발은 47건으로, 2023년 11건, 2024년 25건, 2025년 11건이었다. 올해도 8월…
2026-10-28 17:22
학교폭력 사안을 심의에 앞서 교육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관계회복 숙려제’의 신청률이 시도교육청별로 30배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 사안의 상당수가 학교장 자체해결로 이어졌지만, 지역별 운영 기준과 전문인력 확보에도 큰 격차가 확인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의원(조국혁신당)이 좋은교사운동과 공동으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관계회복 숙려제 운영 현황을 분석해 28일 발표한 결과다. 교육부가 제출한 올해 8월 31일 기준 자료를 토대로 신청·해결 건수와 운영 조건, 전문인력 구성 등을 비교했다. 관계회복 숙려제는 학교폭력 사안 발생 시 관련 학생 간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종료 때까지 학교폭력 전담기구 심의를 유예하는 제도다.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9월부터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운영되고 있다. 분석 결과 전국 학교폭력 접수 1만4045건 가운데 숙려제 신청은 2952건으로 신청률은 21.0%였다. 이 중 2560건이 학교장 자체해결로 이어져 신청 대비 해결률은 86.7%를 기록했다. 지역별 신청률은 인천이 76.2%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 66.7%, 울산 57.9%, 제주 54.5%, 전남 53.2%…
2026-10-28 17:20
교육부는 ‘2026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에 15개 학교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초등 9개교, 중학교 4개교, 고교 2개교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농어촌 지역에서 총 117개교(초 77곳, 중 30곳, 고 10곳) 사례가 접수됐다. 전남광주 보성 낙성초는 인공지능(AI)교육 중점학교와 IB관심학교 지정을 기반으로 탐구 중심 수업 운영, 마을과 연계한 교육과정 설계 및 공동체 캠핑 활동, 학생의 자율성과 책임감을 길러주는 학생자치활동 등 지역과 함께 학생의 꿈을 키우는 교육과정 등을 운영했다. 이 학교 학부모회는 뒤뜰야영을 함께 준비하며 뒷받침했다. 충북 단양 단성중은 과학 발명 교육 및 체육 특성화 프로그램, 세대공감 초-중 연계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 예술 감성 교육으로 학생의 다면적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원 화천 간동고의 경우 지역의 자연·문화·인적자원을 활용한 특색 프로그램, 학교-지역-마을이 함께하는 교육활동 실천,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적성에 맞춘 진로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작은 학교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고, 서…
2026-10-28 17:15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9~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6년 바이오 분야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학생 지원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개발·운영하는 1년 이내 단기 집중교육을 통하여, 실무역량을 갖춘 첨단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바이오 분야 4개교를 포함해 반도체, 인공지능,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항공우주, 로봇, 미래차 등 총 8개 분야의 88개교이 지원 대상이다. 바이오 분야의 경우 2024년부터 가천대, 영남대, 충남대, 한남대 4개 대학에서 기업과 함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Round) 기업 현장과 만나, 취업 역량을 향상(Up)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사업 협업 기관인 한국바이오협회 주최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6(BIX 2026)’과 연계 개최된다. 행사 참여 학생은 산업계 전문가가 출제한 우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Good Manufacturing Practice)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경진대회에 참여한다. 이번 대회는 바이오의약품 제…
2026-10-28 17:07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반복적인 악성 민원과 온라인 비방 등으로 교원의 교육활동을 침해한 혐의를 받는 학부모를 형사고발했다. 지역교권보호위원회의 조치 결정 이후에도 침해 행위가 이어지자 교육청이 직접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강삼영 강원교육감은 28일 오전 10시 도내 학부모 A씨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과 모욕, 협박, 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강원경찰청에 고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부터 담임교사에게 부당한 민원을 반복적으로 제기하고 정당한 교육활동에 간섭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SNS와 온라인 게시판 등에 교사의 실명을 공개하고 학급 운영에 관한 허위사실과 비방 글, 협박성 발언, 욕설 등을 여러 차례 게시한 것으로 교육청은 파악했다. 지역교권보호위원회의 조치 결정 통지 이후에도 침해 행위가 이어졌다는 것이 교육청의 설명이다. A씨는 학교를 찾아와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담임교사에게 고성을 질렀으며, 지난 8~9월에는 학교장에게도 부당한 요구를 하고 온라인에 욕설이 포함된 비방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교사는 특별휴가를 사용한 뒤 학교에 복귀했지만 심한 불안과 심리적 위축, 신변 위협 등을 호소하고
2026-10-28 16:54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학업에 활용하는 학생 10명 중 7명 이상은 과제 수행 때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이달 16~19일 생성형 AI를 이용하는 10~50대 1000명을 대상으로 AI 의존 경험과 인식을 온라인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학업에 생성형 AI를 써본 적 있다고 답한 학생(305명) 가운데 77%가 ‘교과서나 교재 등 공부할 자료를 직접 보는 대신 AI에게 요약해 설명하라고 요청한다’고 답했다. 빈도는 ‘자주’가 33.4%로 ‘가끔’ 43.6%보다 낮은 수준이다. ‘과제를 직접 수행하기보다 AI에게 대신 하도록 맡긴다’고 답한 전체 응답자는 72.1%로, 학생의 의존율이 조금 앞섰다. 생성형 AI 이용의 장단점을 놓고는 ‘시간과 노력을 아끼고 어려운 일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더 크다’(61.3%)는 응답자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기회가 줄어드는 단점이 더 크다’(38.7%) 보다 많았다. 그러면서도 응답자의 92.3%는 사회적 차원에서 생성형 AI 의존이 아동·청소년에게 문제가 된다고 경각심을 드러냈다. 과의존을 막기 위한 교육과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2026-10-28 16:53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은 수련활동을 예약한 학교에 사전 안전교육 영상과 학급별 안전키트를 제공하는 ‘원스톱 안전 지원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수련원 내 안전관리와 함께 학교의 출발 준비부터 왕복 이동까지 안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에서 영상을 활용해 사전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인솔교사가 안전키트로 이동·귀가 과정에서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전 안전교육 영상에는 준비사항과 시설 이용 안내, 공동생활 및 안전수칙 등 청소년이 방문 전 알아야 할 내용을 담았다. 참여 학교에 영상을 미리 배포해 수련활동에 앞서 사전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급별 안전키트에는 다기능 경광봉과 학급·STOP 표지판 등 이동 중 안전지도에 필요한 물품을 담았다. 단계별 안전점검 체크리스트와 비상상황 안내문도 함께 제공하며 수련활동 종료 후에도 학교의 다양한 체험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 정철상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원장은 “수련원 내 안전관리는 물론 학교의 준비 단계부터 이동과 귀가까지 필요한 지원을 함께 고민했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며 청소년이 안심하고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2026-10-28 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