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들은 영양이나 성장 환경이 잘 갖추어지면 인종에게 관계없이 같은 체격으로 자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유아의 성장 표준치를 만들기 위한 조사에서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 WHO는 7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사용되어 온 유아(0-5세)의 신장·체중의 성장 표준치를 대신하는 새로운 표준치를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미국의 유아의 신장·체중의 실측치를 성장 표준치로 이용하고 있었다.그러나, 영양상태나 성장 환경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이는 미국 유아의 평균치에 지나지 않는 것등이 지적되었다. WHO은 97년부터 세계6개국(브라질, 가나, 인도, 노르웨이, 오만, 미국)에서, 모유을 먹고 자란 ▽모친이 흡연하지 않고 ▽WHO가 정한 영양 수준에 이르고 있으며▽적절한 예방 접종을 받고 있는, 등의 조건을 갖춘 유아 약 8,500명의 성장을 기록하였다. 이 결과, 어느 나라의 아이도 신장·체중은 같은 수준이었다. WHO은 '5세아까지의 성장은 인종이나 유전적 요소보다 식생활이나 보건 환경이 차이를 낳는다'라는 분석을 하고 있다. 새로운 성장 곡선에 의하면 만5 나이의 유아의 평균 신장은 남자 110 센치미터, 여자 109.4 센치미터이며,
2006-05-10 11:37어버이날이었던 지난 8일, 요즈음에는 쉽게 찾을 수 없는 어버이날 행사가 우리 학교(서울 대방중학교, 교장 이선희)에서는 열렸다. 다양한 행사를 하지 못했지만 아침 수업시작 전에 학생들의 이야기와 교장선생님의 훈화로 간단하게 열린 것이다. 그러고 보니 최근 몇년동안 어버이날 행사를 접해본 기억이 별로 없다. 행사 말미에 교장선생님의 훈화말씀이 있었다. '여러분은 오늘 아침에 부모님께 무슨 말씀들 드리고 나왔습니까? 아무말도 하지 않고 나온 학생도 있을 것이고, 용돈을 아껴서 카네이션을 달아 드린 학생도 있을 것입니다. 때로는 오늘이 어버이날이라는 것을 모르고 학교에 온 학생들도 있을 것입니다.' 어버이날을 모르는 학생들이 있을 것이라는 교장선생님의 말씀에 한동안 숙연해 지는 느낌이 들었다. '여러분은 효도가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까? 교장선생님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효도라는 것은 바로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 쉽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렇지 않습니다. 언제나 기쁘게 해 드린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면 됩니다. 부모님이 조금이라도 기뻐하신다면 여
2006-05-10 11:37최근 풍요로운 식생활과 더불어 아동들 사이에 식생활이 원인이라고 의심되는 비만이 증가하는 등 음식을 둘러싼 문제점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근거로 해 후쿠오카현 교육위원회는 신년도에 체계적이고 올바른 식사교육 지도법 고안 등 업무를 담당하는 전문직의 영양 교사1인을 현 종합교육센터(우리나라 교육연수원)에 처음으로 배치한다. 이로써 급식 등을 활용한 식사교육이 초,중학교 등에서 확대되는 가운데 영양 교사는 식사에 관한 교육을 어떻게 진행하면 효과적인가를 연구하게 된다 . 영양 교사는 음식에 관한 지도의 기획 입안 등의 업무를 전문적으로 담당한다. 2004년도의 학교교육법 일부 개정에 수반해 신설되었지만 임용은 교육위원회의 판단에 따르며 현내에서는 현재 발령을 서두르고 있다. 현재 일본 각 학교에서의 식사교육은 가정과 교원이나 담임과 급식의 영양 관리나 메뉴 만들기가 주 업무인 학교 영양사 직원이 협력해서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현내에 공립 초등학교는 326교 있지만 학교 영양사는 약180명으로, 영양사가 없는 학교나 직원1인이 복수교를 겸무하는 겨우도 있다. 이 때문에 배치되는 영양 교사는, 아이들의 교육 기회가 균등하게 되도록 지도법을 생각하거나 현
2006-05-10 11:30
완연한 봄 햇살이 따갑게 내리쬐던 4일 시골의 작은 초등학교 운동장이 모처럼 웅성웅성 아이들의 떠드는 소리와 시끌벅적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4일 오전부터 남포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남포초(교장 한헌상), 월전초(교장 김진숙), 관당초(교장 김덕기) 등 남부권 3개교 학생들이 모여 ‘농어촌지역 중심 학교간 공동 놀이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공동 놀이마당’은 제84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열렸으며, 특히 소규모 학교간 교류증진을 위한 다양한 놀이체험을 통해 단결정신과 협동정신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놀이마당은 민속놀이 위주로 ‘고리던지기’ ‘닭싸움’ ‘긴줄넘기’ ‘투호던지기’ ‘비석치기’ ‘제기차기’ ‘윷놀이’등 12개 마당이 마련됐으며, 학생들은 모든 민속놀이를 체험하며 때로는 즐거운 웃음으로 또 때로는 잘 되지 않는다며 아쉬운 표정을 짓는 등 짧지만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3개 학교 학생들은 “우리 학교 이겨라”등 힘찬 응원소리와 함께 줄다리기, 계주 등 체육경기를 통해 선의의 경쟁심을 배우고 우정을 쌓아갔다. “작년보다 한 학교가 더 늘었고 친구들도 많아져 시간은 조금 오래 걸려도 친구들도 많고 세 배로 더 즐거운 것 같아요” 학생들의 말이다. 남포·월전
2006-05-10 08:47
인천남부교육청(교육장 장관진)이 주최하고 남부특수교육연구회에서 주관한 ‘제4회 남부 큰꿈이 해냄미술대회’가 9일 자유공원에서 관내 초·중학교 특수학급학생 2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대회에 참가한 특수학급 학생들에게 현장견학을 통한 성공경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형성시키고 통합교육의 효율성을 증진시키는 기회가 됐다. 미술대회 주제는 ‘봄나들이’로 정해 이루어 졌으며 특히 지난 ‘제3회 남부 큰꿈이 해냄미술대회’의 수상 작품을 전시하여 행사장을 더욱 빛냈다. 또한 부대 행사로 참가학생들을 위한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마련하여 평소 교실공간에서 정적인 학습활동이 주였던 장애학생들이 마음속의 샘솟는 감정을 맘껏 풀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자신들을 축하하고 격려해주시기 위해 참석한 내빈들과 학부모, 선생님 그리고 다른 학교에서 참석한 친구들이 모여 여럿이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참석자들은 모두가 하나 되는 열린 마음으로 레크리에이션에 동참하였고, 맑고 생동하는 오월의 신록만큼이나 생기 넘치는 표정들로 자유공원은 더욱 활기가 넘쳤다. 대회를 지켜보던 한 학부모는 “항상 실패만 한다고 생각하는 주위 시선과 늘 무기력하고 자
2006-05-09 23:28'폭력'이란 두 글자 이 세상에서 사라졌으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모두가 바라는 일이건만 요즘 우리사회 곳곳에서 발생하는 작금의 사태를 보며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특히 최근에 일어난 사건 중에 모 초등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일어난 학생간의 주먹질 사태에서 가해자 부모는 피해자 학생 부모에게 모든 치료를 다해주겠다고 했지만 피해자 학부모는 거액을(1억원이상)요구하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자녀를 앞세워 한몫 챙겨보려는 피해자 학부모의 의도를 우리는 원망하지 않을 수 없다. 참고로 학교에서 발생한 폭력으로 인한 치료비는 가해자가 있을 때는 안전공제 보험혜택에서 제외된다는 사실을 상기하면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잘못된 폭력사전 예방교육은 어떻게 했는가? 지금까지 남을 때리는 사건이 발생하면 잘 잘못을 캐묻고 서로 사과를 시키는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런 교육방법이 지속되는 한 폭력은 사라지기 보다 더 양성화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는 명심해야 한다. 그럼 학교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학생간에 때리는 학생이 있을 때' 우리는 사전 예방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까? 그 지도 방법을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한가지 방법을 제시해 본다. 먼저
2006-05-09 15:23
서산경찰서 김기용 서장이 5월 8일,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미래'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김기용 서장은 '시민들과 함께 하는 경찰, 꿈을 이루는 청소년'을 강조한 뒤 '목표를 정하여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꿈은 이루어진다.'며 학창시절을 보람 있게 보낼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학생들은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특강을 경청하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2006-05-08 16:18정부가 갈수록 떨어지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투표하는 사람에게 복권이나 문화상품권 등의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갈수록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떨어지는 것은 단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적인 추세다. 이에 어떤 나라는 투표하지 않을 경우 벌금을 물리거나 공직 임용과 여권 발급, 참정권 등을 제한하는 나라도 있다. 정부의 ‘투표용지 복권화’ 방침은 복권의 당첨 기대 심리로 투표율도 올라갈 것이고 또 추첨을 보기위해 개표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국민으로서 무조건 반대할 일도 아니다. 그러나 문제는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기본권을 복권 긁기나 백화점 경품 행사 정도의 천박한 과정으로 전락시킴으로써 앞으로 정치권은 정치에 대한 범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는 관심이 없고 자신들을 지지하는 유권자층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당리당략 차원의 연구에만 골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센티브(incentive)’란 말은 ‘자극적인, 고무적인’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그런 뜻에서 인센티브 부여가 효과적일 수 있다. 그러나 그에 못지않은 부작용도 뒤따른다. 1995년 5·31교육개혁의 조치로 도입된 제도…
2006-05-06 20:37
도시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이색적인 박람회가 충남 예산에서 열렸습니다. 바로 벤처 농업박람회로서 우리 농업이 나아가야할 방향과 이를 위해서 갖춰야할 다양한 교육활동이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농업도 과거처럼 단순한 생계의 개념이 아니라 고급 기술과 새로운 아이템으로 무장한 첨단 산업이라는 인식으로 접근해야 된다는 것이지요. 마침 '어린이 날'을 맞아 현장 체험을 온 가족들이 많았습니다. 각각의 전시관마다 안내원들이 배치되어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고 있었으며, 특히 눈으로 보는 것 뿐만아니라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교육적으로도 훌륭했습니다.
2006-05-06 20:37'요즈음은 학교교육활동에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진것을 느끼겠습니다. 학교교육활동에 관심이 많다보니 모든 것이 조심스러워 집니다. 때로는 교사는 물론 학교 전체가 학부모들로부터 감시를 받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학교 선생님이 화장실에서 지나가는 말로 하는 이야기이다. 학교에 남교사의 절대수가 부족하다보니 하루종일 지나도 남교사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운 것이 요즈음 현실이다. 그래도 남교사끼리 마주칠 수 있는 확률이 가장 높은 곳이 화장실이다. 하루에 한번 정도라도 서로 얼굴보고 이야기 나누는 장소가 화장실이 되어 버린지 오래이다. 그러다 보니 교사 화장실이 학교 돌아가는 이야기나 학생들이야기 등을 자연스럽게 남교사들끼리 이야기 하는 장소가 되어 버렸다. 옆에 있던 선생님이 한마디 거들었다. '그런데,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모든 학생들에게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들도 많아요. 단지 자신의 입장에서만 바라보는 경우도 많아요. 학교전체를 생각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은데....' '그렇더라도 교장선생님이나 교감선생님 입장에서는 사소한 것이라도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모양입니다. 항상 이해시키려고 노력하더군요.' 요즈음의 학교 현실이다.…
2006-05-05 1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