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올바른 통일교육을 위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와 한국교총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21일 서울 장충동 민주평통 회의실에서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민주평화통일 교육에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통일무지개 회원과 학생, 교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자료 개발, 평화통일 강좌, 학술회의 및 세미나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원희 교총회장은 민주평통 무지개통일운동 교육위원장을 맡았다. 김대식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의 경제강국이 되고 내년 G20 의장국으로 세계적 위상을 높일 수 있게 된 것은 교육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라며 “교총이 그동안 교육문제에 중심을 잡고 지켜준 것을 고맙게 생각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처장은 “앞으로 민주평통은 통일무지개 회원 10만 명을 양성 해 통일 일꾼으로 준비시키고자 한다”며 “교총이 통일무지개 회원과 학생들의 통일 교육을 위해 함께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 회장은 “아이들이 일부 잘못된 교육으로 인해 6․25의 실상을 잘못 이해하는 등 혼선의 시기가 있었지만 교총은 그동안 정도를 걸으며 바른 교육에 앞장 서 왔다”며 “교총
2009-12-23 10:23기능인 양성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경남지역 전문계 고등학교의 취업률이 갈수록 낮아지는 반면, 대학 진학률은 매년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도의회 김해연 의원이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남도내 전문계 고등학교 54곳의 2009년 졸업생 7천411명 가운데 취업자는 1천95명(14.7%)에 불과한 반면, 진학자는 5천715명(77.1%)에 달했다. 2008년에는 졸업생 7천751명 가운데 1천497명(19.3%)만 취업했고, 5천792명(74.7%)이 진학했다. 2007년에도 7천454명의 졸업생 가운데 취업자는 1천619명(21.7%)에 그친 반면, 진학자는 5천512명(73.9%)에 달했다. 졸업생 전원이 대학에 진학하는 전문계 고교도 매년 속출해 2009년의 경우, 상업고인 거창 가조익천고와 대성일고, 공업고인 산청 단성고 등 3곳은 진학률 100%를 기록했다. 진학율이 80% 이상인 곳도 전체의 절반인 27곳이나 됐다. 도내 전문계 고교 중 2009년 취업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경남 해양과학고등학교(수산고)로 63.1%가 취업을 했다. 이 학교를 제외하고는 밀양전자고와 삼천포여고 두 곳만이 취업률 50%를 넘어섰다. 기술명장 배출을 위해 국가차원
2009-12-23 07:50노동부는 대학 시간강사와 연구기관의 연구원을 2년 사용기간 제한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2일 밝혔다. 개정안은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내년 1월말 또는 2월초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대학이나 연구기관이 시간강사나 연구원 등을 전임강사 등 정규직으로 임용할 때 고용기간보다는 학위, 논문, 연구실적 등 별도 평가기준을 적용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노동부는 지난 7월부터 기간제법의 기간제한 규정이 본격 적용된 뒤 시간강사와 연구원을 상대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업무 특성상 정규직으로 전환되기보다 실직한 경우가 많았으며, 이들도 대부분 기간제한 대상에서 빼줄 것을 희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노동부가 벌인 11월 실태조사에서 전국 153개 4년제 대학과 122개 전문대의 기간제법 적용 대상 6천320명 가운데 단 2명만 정규직으로 전환됐을 뿐 실직한 경우가 2천312명에 달했다는 것이다. 현행 법령상 기간제 근로자라 하더라도 2년 사용기간 제한 조항이 적용되지 않는 직업군은 박사, 기술사, 건축사, 변호사, 약사, 의사 등이다. 한편 노동부는 기간제법 개정 문제와 관련해
2009-12-22 15:44경기도교육청의 학생인권조례 제정추진이 경기도교육위원회에서도 논란의 대상이 되면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에게 질의가 쏟아졌다. 도교육위원회는 22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학생인권조례 초안 발표이후 일선교육현장의 혼선과 반대여론 등을 지적하면서 김 교육감에게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김 교육감은 이에 대해 "이런 우려를 포괄적으로 수용해 최종안을 신중히 결정한 다음 도교육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상국 교육위원은 학교현장의 혼란을 우려하는 일부 언론의 사설을 소개하면서 '초안이 발표되고 어떻게 학생지도를 할 수 있겠느냐'는 여론이 있다며 교육감의 의견을 물었다. 김 교육감은 "조례 초안과 관련한 '일선학교 학생지도에 대한 우려와 걱정에 대해 공감한다"면서 "향후 3차례 공청회를 통해 교육공동체 주체 대표와 교사, 학부모, 학생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안을 도교육위에 제출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어느 수준에서 학생인권을 논의하고 (초안을) 보강하고 공유해야 하는가에 대해 좀더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그러나 초안에 대해 논란에 있는 것 자체가 우리 사회의 학생인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이 인간적으로 대
2009-12-22 15:28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22일 오전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외고 개편안 발표에 따른 문제점과 개선방향' 토론회에서는 정부의 개편안에 대한 찬반이 첨예하게 엇갈렸다. 정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개편안은 외고로 하여금 규모를 현재와 같은 체제를 유지하거나 2012년까지 국제고, 자율형 공립고, 자율형 사립고 중 하나를 선택해 전환하도록 하고 있다. 토론회에서 교육과학기술부, 한국교총 등은 "각계 여론을 수렴한 고민의 산물"이라며 개편안에 대한 논란 종식을 주장한 반면, 반대론자들은 `미봉책'이라며 정부의 개편안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김성천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 정책대안연구소' 부소장은 토론회에 앞서 공개한 발제문을 통해 정부의 외고 개편안에 대해 "수술 대신 해열제만 준 것"이라며 "특히 입학사정관제 수용 등은 외고 입장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이라며 새로운 대책안 마련을 주장했다. 김 부소장은 실질적인 외고 개혁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외고의 법적 지위를 특성화고, 자율학교, 일반학교 등으로 전환하고 ▲외고 입시 사교육 문제 해소를 위한 외고의 선발권 제약 등을 제시했다. 공기택 수원동우여고 교사는 "이번 개편안은 사교육 광풍을 잠재우기는 커녕 사교육 시장을 더욱
2009-12-22 10:36이명박 대통령은 22일 교육 문제와 관련, "나는 사실 불만이 많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전 한국연구재단에서 열린 교육.과학.문화 분야 내년도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말하고 "물론 많이 변화하고 있고 변화가 정착되지 않아 국민들도 여러 걱정을 많이 한다"면서 "입학사정관제도 기준을 뭘 갖고 하느냐 정착이 안됐기 때문에 정착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해 점심식사를 하는데 '한국 교육의 강점이 뭐냐'고 갑자기 물어 거짓말은 할 수 없고 뭘 이야기해야 할지 당황스러웠다"면서 "그래서 한국은 부모님의 교육열이 상당히 강하다. 부모 교육열 때문에 많은 아이들을 좋은 교육시키게 되고 그 결과 대한민국이 발전하고 가난한 가정이 가난의 대를 끊고 잘 살게 됐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영어교육을 누구나 받으려고 해서 미국에서도 좋은 젊은이 수천명이 와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는 정도만 이야기했는데 오바마 대통령이 비행기 뜨기 전에 미군 병사들에게 한국 교육에 대해 이야기하고 미국 도착 한달도 안됐는데 세차례 모임에 나가서 한국 교육 이야기를 하는 것을 봤다"며 "한국 교육이 굉장히 좋은…
2009-12-22 10:34최근 개정된 공무원보수규정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국공립교원의 교총회비를 포함한 상조회비 등의 납부를 위해 원천징수 동의서 작성이 의무화됐다. 이에 따라 전국 9800여개 국공립학교에서는 교총 분회장을 비롯해 교장, 교감 등 많은 교원들의 독려와 노력에 따라 교총회비 원천징수 동의서가 작성되고 있다. 지난주 한국교총은 전국 분회에 연락해 원천징수 동의서 작성 의무화 관련 사항 및 처리 방법에 대해 자세한 안내를 하는 활동을 벌였다. 확인 결과 대부분 분회에서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순조롭게 동의서 작성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기회에 신규회원 가입을 독려, 회원 수를 늘리는 분회도 많았다. 대전 N중 분회장은 “귀찮아하기도 하지만, 교사들과 대화 중에 자연스럽게 회원 가입을 권유하게 됐다”며 “이번 기회에 교총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원천징수 동의서 작성은 정부가 ‘개인 재산권 보호’를 이유로 보수규정을 개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공립 교원은 단체 회비, 기부금, 상조회비, 급식비 등을 납부하기 위해서는 1년 단위로 개인별 원천징수 동의서를 작성해야 한다. 사립교원은 기존방식에 따라 납부할 수 있다. 법령…
2009-12-22 09:08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은 21일 특수목적고 및 자율형 공ㆍ사립고 등의 입시와 관련해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 배려자 전형 외에 지역균형선발 전형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인천 옹진군 영흥도에 있는 영흥초등학교(교장 이상미)와 영흥중학교(교장 김중수)를 찾아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와 간담회를 하고 "지역균형선발 전형을 도입하면 도서나 벽지지역 학생 등이 우수 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올해 사회적 배려자 전형이 처음 도입된 자율고 입시에서 대다수 학교가 배정된 인원수를 채우지 못했다"며 "사회적 배려자 전형으로 배정된 정원 안에서 지역균형선발 전형을 새로 도입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현재 고교 입시에서 자율고는 정원의 20%를 사회적 배려자 전형으로 선발하고 있으며 공립 외고는 내년부터 정원의 20%를, 사립 외고는 단계적으로 늘려 2013년까지 정원의 20%를 이 전형으로 선발한다. 한편, 교과부는 이 차관이 이날 영흥초 및 영흥중을 찾은 것을 끝으로 올해 학교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 1월 취임한 이 차관은 현장 중심 행정을 하겠다는 목표로 기숙형고
2009-12-21 16:50정부가 내년부터 전면 시행하는 학생 수 기준 교원배치로 전남지역 교사 수가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남도가 이 계획의 수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남도는 12일 박준영 도지사 이름으로 성명을 내고 "학생 수 기준으로 교원을 배치하면 농어촌이 대부분인 전남지역 소규모 학교는 교원 부족과 함께 학생, 교원의 타 지역 유출이 심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남도는 "올해도 210명의 교사가 대도시로 옮겨갔고 내년에는 무려 783명의 도내 교사가 타 지역으로 떠나게 된다"며 "학생 수가 적은 지역은 교원을 아예 배치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동안에는 학생 수와 학급 수를 혼용, 적용해 교사수 감소가 200명 안팎이었으나 내년에는 배정 기준이 바뀌면서 783명이나 줄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내년 도내 중고교 318개교 중 교사가 감축되는 학교는 163개교나 되고 이로인한 교사결원은 424명에 달해 교원 배치율도 77%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전남도는 정부의 학생수 기준 교원배치 계획 철회와 도.농간 교육 양극화해소 대책 등을 요구하고 이와함께 교원 1인당 학생수를 더욱 낮추고 교원배정 기준에 도서 벽지형을 추가해 줄 것을 촉구
2009-12-21 15:52교총과 자유총연맹이 사회봉사와 청소년·대학생 교육활동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원희 교총회장과 박창달 자유총연맹 총재는 18일 서울 장충동 자유총연맹 본부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이 회장은 방문자리에서 “지금 자유총연맹이 ‘국민대통합기원 헌혈’을 통해 사회나눔을 실천해 감동을 받았다”고 교육계를 대표해 사의를 전했다. 박 총재는 “신종플루로 인해 혈액이 모자란다는 소식을 듣고 이같은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교총회원과 초중고생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자유총연맹은 11일부터 전국 16개 지부, 229개 지회, 3501분회 100만 회원이 참여하는 헌혈행사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을 돕기 위한 ‘연탄배달 릴레이’도 전개하고 있다. 교총도 8월 ‘녹색나눔운동’ 실천을 선포하고 ‘김만덕쌀나눔’ 등에 적극 동참하는 등 사회봉사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어 양 단체간 협력이 시너지 효과를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양 단체는 청소년·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안보교육에 적극 협력하기로 하고 조만간 실무진 간의 구체적인 논의기구를 구성하기로 했다. 박 총재는 “자유총연맹이 중고대
2009-12-21 0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