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종철 차관과 교육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2021-04-26 17:05[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교육 시민단체들이 특정노조 출신의 해직교사를 부당하게 특별 채용했다는 혐의로 감사원으로부터 경찰 고발 조치를 당한 조희연 서울교육감에게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조 교육감을 도와 특채 범죄에 적극 가담한 한 모 전 전 비서실장의 파면, 특채 당시 심시위원회 위원 명단의 공개도 요구했다.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국가교육국민감시단·자유민주통일교육연합 등 3개 단체는 26일 서울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사진)을 열고 “조 교육감은 서울 시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한 뒤 즉각 사퇴하라”며 “조희연의 심복으로 자신이 고른 특채 심사위원 5명을 그대로 위촉하게 해 직접 범죄행위에 적극 가담했던 한 모 비서실장을 즉각 파면하라. 조희연의 범죄행위를 인지하고도 협조한 특별채용 심시위원회 의원 5명 명단 공개하라”고 밝혔다. 조 교육감이 특채를 강행한 것은 보은성 코드인사로 공정의 가치를 훼손했다는 게 이 단체들의 지적이다. 이들은 “당시 공채에 응시한 17명의 지원자 중 나머지 12명은 들러리만 서다가 떨어질 것이 예정돼있었던 셈이”이라면서 “진보라는 허울을 쓰고 당선된 조 교육감은 ‘내편을 위해서는 불법도 서슴지 않겠다’는 악질적 불공정…
2021-04-26 14:32제가 사는 마산은 날씨가 따뜻하고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결핵을 치료하는 병원이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예술인들이 요양하고 치료하기 위해 이곳으로 찾아왔습니다. 그 중 한 명이 카프 중앙위원회 서기장이고 좌파 진영의 대표적 문학 이론가이자 시인이었던 임화입니다. 임화는 치료를 찾아온 마산에서 아름다운 여인 지하련을 만나 곧 사랑에 빠집니다. 폐결핵 환자였던 임화를 위해 지하련은 온갖 정성으로 간병했다고 합니다. 둘은 곧 조촐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됩니다. 문학에 관심이 많았던 지하련도 소설가로 등단하여 여러 작품을 남깁니다. 이렇게 우리 문학사에 큰 영향을 미친 임화와 지하련의 자취가 남은 주택이 아직 창원야구장 뒤쪽에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허물어지고 낡은 모습으로 방치되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1947년 가을 임화와 지하련은 월북했습니다. 임화은 남로당 관련 미제 간첩 혐의로 사형받았으며, 정신적 충격을 받은 지하련은 평안북도 희천 근처의 교화소에 수용되었다가 1960년 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문학에 큰 자취를 남긴 임화를 기억하며 그의 시집을 읽었습니다. 그는 “시인이란 시대정신의 훌륭한 대변자
2021-04-26 13:10[김성용 대한한약사회 학술위원장] 봄기운이 만연한 4월의 끝자락이다. 환절기 큰 기온변화에 따른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신경 쓸 시기다. 온도변화에 몸이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쉽게 피곤해지고 감기에도 잘 걸리기 때문인데, 실제 이맘때에는 소위 ‘보약’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피로회복이나 면역 증강을 위해 일반적으로 많이 처방받는 보약은 익히 잘 알려진 쌍화탕과 십전대보탕이다. 이 처방들의 공통점은 바로 혈액 부족과 혈액순환에 좋은 사물탕(四物湯)이 베이스라는 사실이다. 혈액은 인체의 열을 순환시키며, 기본적으로 산소 및 각종 영양소를 온몸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혈(血)을 보충해주고 순환시켜 주는 사물탕은 각종 보약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호에는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집에서 쉽게 직접 끓일 수 있으면서도 보약의 효과를 충분히 누릴 수 있는 가장 기본 보약, 사물탕을 소개한다. 한약에도 존재하는 블렌딩, ‘군신좌사’ 요리 분야에서 블렌딩이라는 개념은 커피나 차, 와인, 칵테일 등에 주로 사용되는데 특히 커피를 블렌딩하는 목적은 신맛, 쓴맛 등 맛과 향이 다른 원두들을 섞어 더 좋은 맛과 향을 얻기 위함이다. 한약에도…
2021-04-26 12:21[김홍겸 경기 광덕고 교사, 정동완 경남 김해고 교사] 우리에게 있어 공간의 개념은 어떤 특정한 장소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공간은 이러한 단순한 의미를 넘어 더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우리가 어떤 공간에 사느냐는 우리가 어떤 경험을 하느냐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조금 비약을 하자면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이 우리의 경험을 결정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현대 사회에서는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간접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이 있다. 주변을 둘러보면 많은 출판물, 사진, 영상자료, SNS 등을 활용해 간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물리적인 제약에 의한 경험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 것이다. 하지만 아직 우리는 대부분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경험을 형성하기 때문에 공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어떤 공간에 속해 있는지의 여부는 우리들의 행동 양식을 결정하는 데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만약 공식적인 공간에서 회의를 한다면 최대한 예의를 갖춰 입을 것이다. 하지만 가장 사적인 공간인 우리들의 방에서는 ‘세상 어디보다도’ 편하게 입고 있을 것이다. 나이가 어릴 수록 스스로 공간을 선택하기보다는 타인 혹은 보호자에…
2021-04-26 12:02안산교총에서 희망을 예약해요 산처럼 큰 행복이 찾아와요 교사들이 먼저 행복을 충전해요 총총한 희망 별빛이 교실에 찾아와요 고정애 경기 안산해솔중 교감 경기 안산교총(회장 박주철, 경기 경일관광경영고 교감)이 최근 진행한 비대면 행사 ‘안산교총으로 4행시 짓기’에서 나온 작품이다. 안산교총이 지난해 연말 2개월 간 행사를 진행한 결과 총 24개 분회에서 61편이 접수되는 등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위 작품 외에도 ‘안산교육의 자부심! / 산 넘어 산 힘든 고비도 / 교총의 든든한 후원이 있어 / 총명한 인재 육성에 오늘도 최선을 다합니다. (최수원 안산공고 교사)’ 등 다양한 나이대의 선생님들이 톡톡 튀는 글 솜씨를 뽐냈다. 안산교총은 같은 기간 ‘분회별 사진 콘테스트’, ‘응원 표어’도 함께 개최해 많은 선생님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두 행사에서는 15개 분회 81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안산교총은 개인전에 참여한 모두에게 참가상으로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기프티콘을 선사했다. 단체전으로 치러진 ‘분회 사진 콘테스트’는 80여명의 분회장 투표로 1~3위를 가린 뒤 시상이 이뤄졌다. 안산교총은 나머지 순위의 분회에도 상금을 수여했다. 콘테…
2021-04-26 08:55수원 상촌초등학교(교장 전영자)는 지난 4월 19일(월)부터 4월 27일(화)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봄봄봄, 책과 만나요!”라는 주제로 세계 책의 날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4월 23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기념하여 세계 책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학생들의 독서 흥미 유발 및 독서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 “봄봄봄, 책과 만나요!”행사는 저학년은 『가장 아름다운 정원』원화 그림 프린트를 전시하여 감상한 후 ‘아름다운 정원 꾸미기 활동’을 한다. 또 온·오프라인 북큐레이션을 통해 봄 관련 도서를 안내 받은 후 봄 관련 도서를 읽고 책 제목을 나만의 예쁜 글씨로 꾸미는 ‘책 제목 캘리그라피 활동’을 실시했다. 고학년은 저학년과 같이 ‘아름다운 정원 꾸미기 활동’과 따뜻한 봄날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1권 골라서 일주일 동안 읽으며 마음에 드는 문장을 하루에 1개씩 적어보는 ‘한 권의 책씨앗 심기’ 활동을 진행중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미애 사서교사는 “이번 주 학교도서관을 찾은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봄 관련 책 어디 있어요?’라며, 따뜻한 봄날에 봄에 관한 책을 찾아 읽고 그와 관련된 표현활동을 하면서 독서의 즐거
2021-04-26 08:40수원의 명소로 부각된 일월호수공원. 사람들 주목을 끄는 것은 호수 위 물새들. 흰뺨검둥오리가 새끼들을 거느리고 유영하는 모습, 뿔논병아리 어미가 잠수하여 물고기를 물고 올라와 새끼에게 전해주는 모습은 장관이다. 또 있다. 둑 아래 10개의 정원에서 펼쳐지는 꽃의 향연이다. 이 정원 누가 가꿀까? 해와달 행복을 짓는 사람들(약칭 행짓사. 대표 송순옥)이다. 이 정원에 오면 사람들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스마트폰 꺼내들기. 왜? 꽃이 아름다워 그대로 지나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분들, 그 꽃 혼자 즐기지 않고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전해줄 것이 분명하다. 행짓사 회원들의 마음가짐이 이미 전달되었다. 행복을 짓는 사람들은 행복을 퍼나른다. 혼자만의 행복을 추구하지 않는다. 가까운 이웃까지 함께 하는 행복을 꿈꾼다. e리포터는 행짓사 정회원이다. 4월 23일 금요일 오전, 정원 출근을 서두른다. 올해 첫모임에 출석하기 위해서다. 정자엔 부지런한 회원들이 벌써 모여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올핸 신규 회원 포함해 22명이다. 도시인의 로망이 정원가꾸기이기에 그런가 보다. 꽃가꾸기에 관심있고 배우려는 시민정원사가 늘어나고 있다. 좋은 현상이다. 일월정원엔 10개의 정원이
2021-04-26 08:405월이 오면 과거 마음에 울림을 주던 스승의 말씀이 문득 떠오른다. 누구나 학창시절에 감동을 준 스승의 말씀을 간직하고 살아가듯이 필자 또한 고교시절, 존경하던 스승의 “배워서 남 주는 사람이 되라”는 말씀은 지금까지의 교직에서 삶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 왔다. 지금은 이승을 떠나셨지만 당시 원로 교사로서 열정으로 배움의 길을 열어주신 스승의 말씀은 그대로 필자에게 전이(轉移)되어 강한 생명력을 간직하고 있다. 인류의 최고의 스승인 예수는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요한 8,31-32)라고 설파했다. 후세인들은 예수의 증인이 되고자 많은 사람들이 그 가르침을 가슴에 품고 살아간다. 단지 종교적 차원을 넘어 지혜로운 울림이 있기에 그 생명력은 2000년이 넘은 지금도 여전히 작용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배워서 남 주는 사람이 되라”는 이 말씀은 ’90~2000년 대 초⋅중고교의 급훈이자 교훈으로 학교 현장에서 인기가 많았다. 교실에서 또는 학교의 정문에서 자주 접하던 이 말은 어린 학생들의 가슴에 울림이 되어 머물렀다. 그래서 한때 “배워서 가난
2021-04-24 22:14박하나(왼쪽 첫번째)이평초등학교 교사와 염지유(두번째) 만승초등학교 교사가 24일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에서 개최된 제65회 전국현장교육연구발표대회 생활지도분과에서 심사위원의 질의에 답변하고있다. 하윤수(전부산교대 총장)한국교총 회장이 24일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에서 개최된 전국현장교육연구발표대회 심사위원 사전협의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제65회 전국현장교육연구발표대회에 참가한 국어분과 선생님이 발표자료를 보며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엄다영 전주효천초등학교 교사가 최고상심사에서 외국어 분과 'PBL 학습 기반 나, 너, 우리 M.A.T.E 프로그램으로 능동적인 세계 시민의식 기르기'란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4일 전국현장교육연구발표대회에 참가한 교사들이 귀가하기 전 건물 입구에 마련된부스에서 입장 할 때와 같이 발열체크를 받고 있다.…
2021-04-24 1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