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 특수교육원 등을 통해서만 운영돼온 영재교육이 앞으로는 일반 초·중·고교의 '방과후 학교'를 통해서도 이뤄진다. 서울시교육청은 1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방과후 학교 형태의 영재학급 설치·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새 학기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이달 12일까지 일반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영재학급 설치 희망 신청을 받아 자체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말까지 지정·승인할 방침이다. 영재학급에서 공부하려면 시교육청이 개발한 별도의 '영재성 검사'를 받아 일정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학교별 관찰 결과 및 추천에 의해서도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며 정원의 20%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 학생들로 구성된다. 시교육청은 올해 영재학급이 설치되면 전체 학생의 0.56%(7천600여명) 수준인 영재교육 대상자가 0.75%(9천600여명) 정도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교육청은 "사교육 유발 요인을 없애기 위해 교과와 관련한 내용보다는 폭넓은 독서와 다양한 체험, 탐구활동 등을 선발 요소에 반영할 방침"이라며 "관련 교육비는 수익자 부담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2008년부터 시행해온 제2차 영재교육 발전계획에 따른 프로그램으로 영재교
2010-02-01 16:57광주지역에서 남자 신규 교사의 합격자가 점차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신규 교사 합격자 성비를 분석한 결과 초등교사는 전체 195명 중 51명이 남자로 26%를 차지했다. 지난 2007년 139명 합격자 중 11명(7.3%)에 불과했으나 2008년 39명(15.4%)로 늘었으며 지난해 59명(28%)까지 증가했다. 교육대 출신이 임용되는 초등교사는 2004년부터 한쪽 성비가 40%를 넘지 못하도록 대학 입학규정이 바뀌면서 상대적으로 남자 교사의 교단진출이 활성화되고 있다. 중등교사는 올해 전체 합격자 53명 중 남자가 18명 합격, 34%를 차지했으며 이는 2007년 27%(35명)보다 7%포인트 증가했다. 2008년과 지난해는 각각 47명과 48명이 합격, 남자가 차지한 비율은 각각 24%와 37%였다. 전체 교사 가운데 남자 교사 비율은 초등은 5천348명 중 1천165명으로 21.8%, 중등은 3천614명 중 1천234명으로 34.1%였다. 중등은 과거 대기업이나 공기업 등을 선호했던 우수 인력 등이 외환위기 이후 직장의 안정성 등을 고려해 교직으로 돌아서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2010-02-01 16:55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는 올해 4월7일 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박종렬 사무총장의 후임을 공개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지원자격은 교육공무원 임용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로서 대학 행정 또는 교직 경험이 있거나 이에 상응하는 능력이 있어야 하며 임기 중 교육공무원 정년(65세)을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새 사무총장의 임기는 4월8일부터 2010년 4월7일까지 2년이다. 지원 서류는 이력서, 자기소개서, 업무수행계획서, 기타 경력·자격증 등이며 이달 22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한다. 대교협은 사무총장 지원자 전형위원회를 구성해 서류 및 면접심사로 3배수를 선발해 이사회에 추천하고 이사회가 다시 서류·면접심사, 투표를 거쳐 최종 선출한다.
2010-02-01 16:54"제가 자랄 때는 '다문화'라는 개념조차도 없어 너무 힘들었어요." 올해 동국대학교에 나란히 입학하게 된 김은주(철학문화윤리학부), 전소희(국제통상학부), 차봉권(전자전기공학) 등 다문화 가정 출신의 신입생 3명이 인터넷 화상을 활용, '동병상련' 처지의 이주 아동의 학습과 생활지도에 나선다. '다문화 예비 대학생' 3인방은 오는 17일 오후 2시 (사)한국다문화센터와 영남대학교의 공동 주관으로 법무부 청사에서 열리는 다문화 멘토링 협약식 행사에 다문화 가정 어린이를 돕는 자원 봉사자 대학생 100명의 일원으로 참석한다. 나머지 학생 97명은 모두 영남대 소속이며 이 학생들은 새 학기부터 경상북도 도청이 선정하는 다문화 아동 100명과 1:1 결연을 통해 학습지도 등 봉사 활동을 하게 된다. 멘토링 협약식 행사에는 법무부와 멘토 대학생들에 장학금을 지원하는 교육과학기술부, 멘토 및 멘티(200가구)들에 대한 연간 인터넷 수신료 약 6천만원을 지원하는 (주)SK네트웍스, 경상북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최근 화상교육에 활용하도록 한국다문화센터에 컴퓨터와 모니터 각 200대를 기증했다. 경기도 파주에서 사업하는 아버지와 필리핀 출신의 어머니 슬
2010-02-01 16:49정부의 '고교 다양화 300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 중인 자율형사립고가 서울 강남과 서초구에만 많으면 5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광진, 중랑, 금천구 등 5개 구는 신청 학교가 없어 자율고도 지역편중 현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작년 7월 '1개 자치구당 1개 자율고'를 원칙으로 15개 자치구에서 모두 18개(조건부 지정 5곳 포함)의 자율형사립고를 지정한데 이어 지난달 자율고 전환 신청을 또 받았다. 이번 자율고 지정 공모에서 신청서를 낸 학교는 모두 8곳으로, 이들 학교가 이달 말 모두 선정위원회를 통과하면 서울지역에는 총 26곳의 자율고가 탄생한다. 작년 이미 지정됐거나 이번 지정신청서를 낸 학교(*표시)를 지역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3곳(중동고·현대고·*휘문고)으로 가장 많고, 동대문구(경희고·대광고), 서초구(세화고·*세화여고), 양천구(한가람고·*양정고), 종로구(중앙고·동성고)가 2곳씩이다. 또 강동구(배재고), 강북구(신일고), 강서구(*동양고), 관악구(*미림여고), 구로구(우신고), 도봉구(*선덕고), 동작구(경문고), 마포구(숭문고), 서대문(이대부고), 성동구(한대부고), 성북구(*용문고
2010-02-01 16:46경북 구미의 금오공과대학교가 전공교육 강화 차원에서 전공이수학점을 파격적으로 상향 조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금오공대는 1일 컴퓨터공학부 소프트웨어공학전공이 2011학년도 신입생부터 전공이수학점을 65학점에서 90학점으로, 졸업소요학점을 140학점에서 150학점으로 각각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오공대 소프트웨어공학전공 측이 졸업소요학점이나 전공이수학점을 상향 조정한 이유는 각 대학의 전공교육이 부실해 기업의 재교육 비용이 늘어나는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대다수 대학은 졸업소요학점이 130~140학점, 전공이수학점이 60~70학점이고, 전공이수학점이 많은 학교도 80학점에 못 미친다. 이 때문에 기업은 대학 졸업자를 현장에 배치하면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대학 교육에 불만을 토로해왔고, 금오공대를 비롯한 각 대학은 전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찾아왔다. 이 가운데 가장 시급한 부분이 전공이수학점 상향 조정이지만 대학은 학생의 반발과 내부 사정 등으로 전공이수학점을 늘리는 데에 소극적으로 대처해왔다. 이에 따라 금오공대 소프트웨어전공 교수와 학생은 지난해부터 공청회를 열어 전공교육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방안으로 전공이수학점 상
2010-02-01 16:41인천시교육청은 지적장애와 신체장애를 함께 갖고 있는 뇌병변 청소년을 위한 특수학급을 설치하고 오는 9일까지 학생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6∼17세로 취학하지 않은 정신지체와 신체장애가 있는 뇌병변 등 중복장애 청소년이고 원서와 장애등급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시교육청은 장애 정도에 대한 진단평가와 특수교육운영위의 심의를 거쳐 학급에 배정할지를 결정한다. 시교육청은 남부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가 있는 인천신흥초교와 동부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가 있는 만월초교, 북부특수교육지원센터, 서부특수교육지원센터 등 4곳에 뇌병변 청소년을 위한 특수학급을 1곳씩 이달 말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들 학급에 설치비 7천600만원, 학급운영비 2천만원 등 1억600만원씩을 지원한다. 초등학교 1학년 과정인 각 학급 인원은 6명으로 총 인원은 24명이다.(☎ 032-420-8309)
2010-02-01 16:39"흔히 한약을 달일 때 사용하는 진갈색 전통 옹기 약탕기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 광주의 한 여중 과학반 학생들이 그 신비를 벗겨 내 화제다. 주인공은 광주 대성여중 'MBL실험탐구반(지도교사 김원강)' 3학년 김혜진, 송효인, 진 인(16) 양. 이 탐구반 학생들은 최근 한국과학창의재단과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한 제1회 국제청소년과학창의대전(KISEF 2010)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MBL탐구반은 '전통 옹기 약탕기가 갖는 과학적 우수성'을 과학적 원리별로 구분, 과제를 제시하고 데이터를 통해 그 결과를 확인했다. 지난 5월부터 7개월간 휴일, 공휴일도 반납해가며 전통 약탕기와 전기약탕기, 개량 약탕기 등을 비교해 가며 수십 번 한약을 달이고 온도를 측정하는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았다. 전통옹기가 유리질 광물로 만들어져 열전도율이 낮아 서서히 가열되고 식는 등 일정한 온도를 유지한다는 점을 컴퓨터를 통한 자동온도 측정을 통해 확인했다. 또 항아리 구조로 내부 압력이 높아 끊는 점이 100℃를 웃돌아 다른 용기에 비해 약 달임과 열 활용 효과가 높다는 점도 성과다. 특히 전기 약탕기 보다 탕물의 색이 진하고 물의 기화가 적어 손실도 가장 적었으며 비중
2010-02-01 15:11전북도교육청은 2010학년도 공립 중등교사 임용후보자 경쟁시험 최종 합격자 123명을 2일 오전 10시 도교육청 홈페이지(http://new.jbe.go.kr)를 통해 발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시험에는 국어와 영어 등 24개 과목에 총 3천467명이 응시해 1차 시험에서 245명, 2차 시험에서 188명이 각각 선발된 후 3차 시험에서 최종 123명이 뽑혔다. 합격자들은 이번 달 중 2주간 전북교육연수원에서 시행되는 신규임용예정교사 직무연수를 받고 3월 1일부터 성적순으로 임용될 예정이다.
2010-02-01 15:07경기도 내 상당수 대학이 등록금 동결을 발표한 가운데 일부 대학이 인상 움직임을 보여 학생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1일 현재까지 등록금 동결을 발표한 대학은 오산대와 한경대, 경원대, 강남대, 용인대 등 10여 곳. 이런 가운데 한국외대 등 일부 사립대가 등록금을 올리기로 확정하거나 인상된 등록금 고지서를 발송, 해당 대학 학생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한국외대는 지난 29일 등록금을 작년보다 3.19% 올린다고 발표했다. 한국외대는 "서울캠퍼스 지하복합시설, 용인캠퍼스 멀티플렉스 등 대규모 공사가 진행되는 특수한 상황에서 시설투자가 지연되면 궁극적으로 학생들에게 피해가 돌아갈 것을 고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양대 역시 작년보다 2.8%가량 등록금을 올리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발표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한신대와 한세대는 등록금 협의가 진행 중이지만 신입생 등록일이 다가오자 각각 6, 2% 인상된 잠정 등록금 고지서를 발송했다. 학생들은 그러나 일부 대학의 등록금 인상 움직임은 대학가의 동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양대 총학생회는 1일 오후 서울 본관에서 양 캠퍼스 공동으로 등록금 인상을 규탄
2010-02-01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