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학생 수가 가장 적어 폐교위기에 몰렸던 전북 군산시 신시도초등학교 야미도분교가 극적으로 되살아났다. 올해 신입생 2명이 입학해 단절될 뻔했던 55년 역사의 명맥을 다시 잇게 된 것이다. 20여 가구만이 거주하는 야미도(島)의 원주민 아동 2명이 올해 1학년에 입학하기로 함에 따라 이 학교가 폐교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 지난해까지 학생 수가 1명에 불과했던 이곳은 그동안 교사와 학생 간의 1대 1일 수업이 진행돼 전국의 초미니 학교로 불렸다. 지난해 초 학생 2명이 도시로 빠져나가면서 올해 4학년이 되는 김지성군 혼자만 남게 돼서다. 1955년에 문을 연 이 학교가 이런 폐교위기에서 벗어나게 된 것은 '섬을 지켜야 한다'는 주민들의 열정과 의지가 모아졌기 때문이다. 폐교를 막고자 이 섬의 이장인 김 군의 아버지는 딸을, 또 다른 주민은 아들을 도시로 보내지 않고 야미도 분교에 입학시켰다. '자식에게 삶의 터전을 반드시 물려줘야겠다'는 신념에서 내린 어려운 결정이었다. 야미도가 새만금방조제로 연결된 후로 찾는 관광객도 늘어 고기잡이와 횟집 운영으로 생계를 잇는 주민들의 형편이 나아진 점도 한 몫을 했다. 이 학교 김태환(38) 교사는 "섬에서 자란 아
2010-02-09 11:03경남의 시·군들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지원하는 급식비 규모가 지자체마다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경남도의회 김해연 의원이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으로 경남 10개 시가 지역 학교에 지원하는 급식비 총액은 많은 반면, 전체 학교급식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았다. 반면, 10개 군은 급식비 지원 총액은 적지만 전체 급식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높았다. 창원시는 우수 식재료 구입비와 무상 급식비로 20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36억9천890여만원을 지원했지만 창원시내 전체 학교급식비 457억760여만원의 8%에 불과했다. 27억을 지원한 마산시 역시 전체 급식비 315억1천940여만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8.5%에 그쳤다. 통영시는 전체 급식비 94억2천420여만원 가운데 24.4%인 23억20여만원을 지원해 경남 10개 시 가운데 지원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에 반해 합천군은 지원액이 16억5천390여만원에 불과하지만 전체 학교 급식비(34억5천730여만원)의 47.8%를 차지했다. 남해군이 39.6%, 의령군이 30.7% 등 10개 군지역 모두 15% 이상의 급식비를 학교에 지원했다. 시 지역이 지원액이 많은데도 전체 급식비에서 차지
2010-02-09 11:02경기도교육청 산하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원장 이종성)은 사교육비 경감과 공교육 내실화 차원에서 전국 처음으로 제2외국어 학습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9일부터 제공한다. 콘텐츠는 경기교육인터넷방송(www.ggetv.net)을 통해 제공되며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제2외국어 교과 학습내용을 담고 있다. 제2외국어 학습 동영상은 온라인 방과후 학교 체제 구축의 하나로 학생들의 수요조사를 토대로 경기도 최고 수준의 교원들이 참여해 제작했다. 도교육정보연구원은 학습 동영상 이외에 학생 스스로 장소와 시간에 상관없이 제2외국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학습자료와 교재를 개발했다. 도교육정보연구원은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 콘텐츠를 24시간 제공해 공교육의 내실화 및 사교육비 경감에 기여할 것"이라며 "제2외국어 학습 콘텐츠는 2011년까지 중급, 고급 과정으로 연차적으로 개발된다"고 말했다.
2010-02-09 10:59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근대 건축물이자 부산·경남 최초 신여성 교육기관이었던 일신여학교가 역사전시관으로 새단장됐다. 부산 동구청은 9일 오후 4시30분 좌천1동 부산 일신여학교 터에서 일신여학교 기념전시관 개관식을 열었다. 이 전시관은 1905년 지어진 일신여학교를 새롭게 꾸민 것이다. 1억5천100만 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208.32㎡으로 건립된 전시관은 일신여학교가 부산·경남 최초의 신여성 교육기관이자 독립운동의 중심지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1,2층에 2개씩 4개의 전시실이 마련돼 있다. 1 전시실은 일신여학교 건물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고 2 전시실은 당시 여학교 교실 모습을 재현했다. 3 전시실은 당시 신여성 교육 자료를, 4 전시실에는 3·1운동사와 관련 사진 등 항일 독립운동 관련 자료들이 비치돼 있다. 주요 전시 자료로는 학교 설립자인 호주 출신 맥케이 목사의 구한말 선교활동을 보여주는 '예수교 장로회사기 상권원본'과 초창기 교회 자료, 정치인 박순천 여사 소장품인 재봉틀과 재봉함, 부산·경남 3·1운동사가 있다. 또 당시 교과서와 책·걸상, 성경책 등 일신여학교의 설립 초기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들도 선
2010-02-09 10:57경기도 제2청(경기도2청)은 3월부터 경기북부지역 초등학교 6곳을 대상으로 학교 주변 먹거리 관리를 강화하는 '꿈나무 튼튼거리 만들기'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학교 주변 거리에 있는 문구점이나 소매점에서 판매하는 먹거리에 대해 한달 두차례 트랜스지방과 미생물 검사, 위생 점검 등을 실시한다. 또 거리별로 어린이 기호식품 우수판매업소 5곳 이상을 지정하고, 불량식품 신고함을 운영한다. 이밖에 초등학교 1~4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달 두차례 손 오염도 검사, 탄산음료 PH 측정, 식품유해색소를 포함한 첨가물 검사 등을 하는 식품체험교실을 열 예정이다. 경기도2청은 다음달까지 시범거리를 선정하고 도·시·군 관계자와 보건교사, 식품단체 등으로 구성된 '어린이 식품안전 지원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경기도2청은 "학교 주변의 영양관리를 강화해 어린이들이 건강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며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 뒤 확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10-02-09 09:219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학부모정책 성과 보고회에서 소개된 학부모 동아리 우수사례는 '학부모가 바뀌면 학교교육이 바뀔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교육과학기술부는 평가했다. 이날 교과부 장관상을 받은 38개 학부모 동아리는 자녀가 다니는 학교의 결식, 조손가정 학생을 돕거나 전교생의 학습 준비물을 직접 제작해 나눠주는 등 교육 지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교과부가 올해에는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를 더욱 늘리기 위해 전국적으로 2천개 학부모회에 500만원 안팎씩 총 1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를 준비하는 학부모들은 이들 사례를 벤치마킹할 만하다. 교과부에 따르면 서울 강일중학교 학부모 10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 동아리 '강일愛패밀리'는 매일 아침 4~5명씩 나와 가사실, 도서관에서 결식학생 20명에게 주먹밥, 김밥 등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독서, 글쓰기 등의 학습을 돕고 있다. 또 저소득층 학생의 가정을 매주 방문해 직접 만든 반찬을 제공하는 한편 매월 저소득층 학생 10여명과 연극·영화·전시회를 관람한다. 인천 제일고등학교 학부모회 '예그리나 봉사단'은 교과부로부터 '우리 아이 함께 키우기 사업' 지원 동아리로 선정돼
2010-02-09 09:18교육과학기술부는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학부모정책 2009년 성과보고회'를 갖고 학부모 교육정책 모니터단 37명과 자원봉사 동아리 38개팀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교과부가 지난해 5월부터 추진해온 3개 학부모 정책 사업(학부모 교육정책 모니터단, 우리 아이 함께 키우기, 좋은 학부모교실)의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열린 행사로, 자원봉사 동아리 대표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 수상자들은 5~10분씩 프레젠테이션 방식으로 경험담을 발표했다. 우수 사례로는 ▲결식학생 아침 제공 및 독서지도(서울 강일중) ▲학생 동반 노인복지시설 봉사(대구 달성중) ▲조손가정 학생 식사 제공 및 학습지도(경기 판곡중) ▲소외가정 학생 결연 및 공동 체험활동(제주 서귀북초) 등이 꼽혔다. 야간 교통안전 봉사(인천 제일고), 학습준비물 제작·대여(대전 글꽃초), 아버지들의 학교 주변 순찰(전북 전주양지초) 등의 프로그램도 상을 받았다. 또 서울시교육청이 올해부터 초·중·고교 영어 내신평가에서 말하기, 듣기, 쓰기 영역을 50% 이상 반영하기로 하는 등 교육정책을 수립하는 데 학부모 모니터단의 의견도 적극 반영되고 있다고 교과부는 설명
2010-02-09 09:14울산시교육청은 최근 들어 이는 교육계의 비리를 근절시키려고 특별 감찰활동을 벌인다고 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감사담당관을 총괄반장으로 하고, 12명의 감사공무원을 3개 팀의 특별 감찰반으로 구성해 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대대적인 공직기강 감찰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감찰반은 학교와 직속기관을 불시에 방문해 직원들의 근무 상태와 부적절한 업무처리 여부 등을 점검한다. 설 명절과 입학, 졸업시즌을 전후한 금품, 향응, 접대행위, 지방선거 줄서기 행태 등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감찰에서 적발된 공무원은 엄중히 처벌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감사담당관실 감사직원 19명 중 필수 근무인력을 제외한 12명의 감사 담당공무원이 한꺼번에 감찰 활동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2010-02-09 09:08서울대 법인화 반대 공동대책위원회는 8일 국회에 서울대 법인화 법안을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공대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는 서울대 법인화를 발판으로 전국의 모든 국립대를 법인화할 셈"이라며 "이대로라면 우리나라 고등교육 전체가 시장의 지배하에 놓이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립대 법인화는 ▲등록금 인상 ▲대학서열화 심화 ▲기초학문 약화 ▲대학자율성 훼손 ▲대학 민주주의 후퇴 등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는 것으로, 이는 결국 국립대를 중심으로 명맥만 유지하는 대학 공교육 체제를 완전히 붕괴시키고 말 것이란 게 공대위 주장이다. 공대위는 "따라서 국회는 서울대 법인화 법안을 폐기해야 하며, 정부는 교육 공공성의 확보, 고등교육 토대 구축, 기초학문 발전, 수도권과 지방 대학의 균형발전 등에 기여하는 새로운 고등교육 정책을 입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대 민주화를위한교수협의회와 서울대 공무원노조, 대학노조 서울대지부 교직원, 각 단과대 학생회장 등 800여명은 지난달 19일 공대위를 구성하고 법인화 반대 서명운동 등 활동을 벌여왔다.
2010-02-08 22:23경기도교육청은 학교설립계획 심의위원회를 열어 2012년 신설 예정인 초등학교 14개교, 중학교 5개교, 고등학교 9개교 등 모두 28개교를 특별한 설립요인에 변화가 없는 한 예정대로 정상 개교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지난해 심의했던 신설예정 학교와 제2청사가 설립추진하는 학교를 포함, 2012년 경기도 전체에서 초등학교 26개교, 중학교 12개교, 고교 16개교 등 모두 54개교가 정상 개교하면 학생 수용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교육청은 저출산 현상으로 학령 인구가 감소하고 있으나 각종 택지개발로 유입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개발사업 규모 및 입주 시기, 학생수 증감 추이, 인근 학교와의 연계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적정규모의 학교설립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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